이더리움을 통해 대기업들이 돈을 벌어들일 방법 (1편)

현재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대기업들. 그중에서도 삼성SDS, LG CNS와 같은 기업들이 이더리움 EEA(이더리움 기업동맹)
에 합류하고 있고, 이러한 행위에 대해 해석을 놓고 여러가지 말들이 많은 것 같다. 최근 있었던 이더리움의 급상승도 삼성SDS의 합류 발표 이후 가속된 측면이 상당부분 있었던것이 사실이고, 과연 그렇다면 대기업은 최근 각광받는 가상화폐인 이더리움을 통해서 어떻게 기업의 이익을 창출하고 새로운 산업 분야를 개척해나가며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할 생각인 것일까? 이 부분에 대해 개인적인 예상과 분석으로 어떤 그림이 될지 판단해보고자 한다.

먼저 우리나라에는 금산법이 엄격하게 분리되어 있다. 금융과 산업을 분리시키고자 하는 것은 IMF때 이후 더욱더 강조되어 왔다. 한 계열사 내에서 은행과 산업체가 같이 존재한다면, 은행은 중앙은행으로부터 낮은 저리에 돈을 빌려, 심사를 통해 산업체에 지원하는것이 상식인데 이 심사 부분에 있어 불공정한 심사 및 대출로 산업체의 부실화를 야기시킬수 있다는 점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금산분리가 엄격하게 규제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최근까지도 삼성생명에 대한 지분을 삼성전자가 증가시킬때 금융위에 신고를 받고 관리 감시 체제가 상당한 상태인데. 즉 기업은 함부로 금융영역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는 것을 알수 있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그 반대.

그럼 대기업 입장에서는 어떻게 하면 기존 규제에 저촉받지 않고 금융영역으로 사업영역을 확장시키고 여러가지 수익을 가져가고 기업의 유동성을 안정화 시킬 수 있는 묘안이 있을까. 이러한 부분에서 현재로서 가장 묘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바로 4차산업. 그중에서도 블록체인, 가상화폐 시장이다. 현재로선 아직 가상화폐는 합법이냐, 불법도 아닌, 그 중간지대인 무법지대에 포지셔닝 하고있다. 이 때문에 본래 모든 재화를 국가간에 이동시킬때 들어가는 여러가지 신고 절차나 세금추징과 같은 부분이 아직 설정되지 않고 있다.

세계에서 최근 떠오르고 있는 4차산업혁명과 블록체인, 가상화폐에 대해 국가가 섣불리 나서서 규제를 하자니 기업 및 민간의 반발이 상당할테고, 그렇다고 가만히 내버려두자니 나중에 적지 않은 문제가 생길것 같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서로 타국의 눈치만 보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국가는 이미 합법화에 들어가 세금추징단계까지 진행된 국가도 있다.

하지만 이 가상화폐는 현재로서 사용성, 범용성, 변동성 등에 있어 여러 불편한 점이 존재하고 있다. 본래 블럭체인 특성상 신뢰할수 없는 불특정 다수간에, 또는 인가받지 않은, 인증받지 않은 유저간에 거래할때 그 거래를 신뢰하기 위해서 공동으로 장부를 작성하기위에 개발했는데. 이 공동장부를 유지하는데 적지 않은 자원과 시간이 소모됨을 알수 있다.

전세계 노드의 51%가 해당거래에 대해 찬성을 해줘야만 그 거래가 승인이 나고, 전세계 노드의 인터넷속도 및 연산처리 속도가 각양각색이기에 그 승인에 소요되는 시간또한 각양각생. 그리고 그 연산을 취합 처리하고, 기존의 블록체인과 연결시켜 그 거래가 합리적인지 검증해야 하기에 체감 거래 승인 시간은 느려질 수 밖에 없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이더리움은 최근 POW에서 POS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스트라디스와 같은 차세대 가상화폐의 경우 신뢰할 수 있는 중간노드(일명 마스터노드)를 배치해서 그 거래을 독자적으로 승인해서 처리속도를 올리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다음편에서는 위에 서술한 기존의 가상화폐의 문제점으로 대두되는 트랜잭션(결제승인) 처리속도 문제, 그리고 화폐가치의 무작위한 변동으로 혼란이 야기되는 부분을 어떻게 대기업이나 가상화폐 연합쪽에서 보완시켜 상용화 시킬 수 있을지를 예상해본다.

https://steemit.com/ethereum/@tryword/2 (2편으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