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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madamf’ essay] Worn me down, Rachael Yamagata | 심장이 닳는 사랑, 하지 말아요.
하늘님, 반가워요. 인사는 첨이네요.^^
그런 경험은 하지 않는 것이 좋겠지만 사람 마음이 어디 마음대로 되나요. 누군가를 사랑하는 사람은 티를 내고 다니는 게 좋아요. 방어벽을 제대로 마련하지 않고서 다른 사람이 자신을 사랑하게 만드는 사람을 저는 좋아하지 않거든요. 그런데 이것도 힘들긴 한 것 같아요. 나는 어떤 사람이다라고 하고 다녀도 누군가의 마음은 그것과 관계없이 자라나기도 하고 달아나기도 하니까요. 사랑의 경우도 있지만, 미움이나 실망도 나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상대방의 마음에서 생겨날 때도 있으니까요.
사람 마음은 참 어렵죠.
무튼, 그런 경험이 없다니 하늘님! 행운아이시군요.
아픈 사랑은 하지 않을 수 있다면 안하는 게 좋으니까요.
흐린 일요일이지만(하늘님 계신 곳도 흐린가요?)
맑게 기분좋게 보내세요.^^
안녕하세요. 저도 글로는 몇번 읽었지만 댓글로는 처음으로 남겼드랬습니다. 제가 수줍음이 많아서요. ^^;;
말씀처럼 진짜 사람 마음이 마음대로 되지 않아서 언젠가 저도 겪게 될까봐 또는 제가 그렇게 할까봐 저도 살짝 두렵습니다. 그런 일을 겪지 않은 제가 행운아라고도 생각이 되기도 하고요.
맞아요. 너무 공감되는 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가끔은 제 마음이 사람들에게 다 들렸으면 하는 때가 종종 있어요. 그 정도로 답답하니깐요. 누구나 그렇듯 저 또한 아픈 경험과 기억은 갖고 있는데 그래도 그 경험이 있었기에 제가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아픈 기억도 소중하답니다.
제가 있는 곳은 비가 내린답니다. 따뜻한 커피와 함께 군고구마를 먹고 있어요. ㅎㅎㅎ
마담님도 기분 좋은 주말 오후 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