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꽃 필무렵

in #dclick6 years ago (edited)

Book Reviewer @ilovemylife입니다.

소설의 배경이 된 장소를 직접 방문해서 소설의 내용을 음미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이효석 선생의 메밀꽃 필 무렵, 봉평장을 주무대로 세명의 등장인물들의 인생과 삶, 관계, 사랑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효석은 1906년 태어나 1942년 36살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난 천재 작가입니다. 그의 대표적 작품은 도시와 유령, 마작철학, 석류, 삽화, 해바라기, 풀잎 등 주옥같은 단편소설들이 있습니다.

허생원의 물레방아간에서 첫사랑과 동이와의 우연한 만남, 서로를 알아보지 못하는 안타까움, 서로가 왼손잡이임을 알면서 소설은 끝이 납니다. 소설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장돌뱅이 허생원은 친구 조선달과 함께 장터를 이곳 저곳 돌아 다닌다. 허생원은 얼굴에 마마자국이 나있고, 왼손잡이라 여자들에게는 별 인기가 없었다. 어느 여름날 허생원은 봉평장에서 장사를 마치고 주막에서 술을 마시는데, 젊은 장돌뱅이 동이가 주모에게 희롱하는 것을 보고는 화가 치밀어 동이를 때린다. 그날 밤, 허생원과 조선달, 동이는 대화 장으로 이동하기 위해 산길을 걷는다. 길은 메밀꽃이 주위에 피어서 한 줄로 지나가야만 했기에, 허생원, 조선달, 동이 순서로 걸어갔다. 길을 가던 중에 허생원은 젊은 시절 물레방앗간에서 처녀와 하룻밤을 보낸 이야기, 그녀가 봉평을 떠나 제천으로 가는 바람에 만나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조선달에게 했다. 하지만 맨 뒤에서 걷던 동이는 이 이야기를 듣지 못한다. 한편 동이는 자신은 제천에서 태어났으며, 매일같이 술만 마시는 의붓아버지 밑에서 고생한 이야기를 한다. 세 사람이 하천을 건너다가, 허생원이 물에 빠진다. 동이가 허생원을 업고 물을 다 건너고, 허생원은 동이가 왼손에 채찍을 쥔 것을 보면서 소설은 끝난다. 요약: 이효석, 메밀꽃 필 무렵(오늘의 책, 2006) 참조.

20180917_141603_resized.jpg메밀꽃 핀 길

20180917_141318_resized.jpg셋이서 걷던 메밀밭

20180917_140810_resized.jpg
20180917_140837_resized.jpg허생원과 처녀가 하룻밤을 보낸 물레방아간

20180917_135919_resized.jpg허생원, 조선달, 동이가 장사를 하던 곳, 봉평장

20180917_142440_resized.jpg세사람이 묵었음직한 주막

20180917_140214_resized.jpg허생원이 건너다가 빠진 개울

20180917_140101_resized.jpg나귀를 끌고 가는 장돌뱅이 허생원

소설에 나온 곳에 직접 가서 정취를 느껴보는 호사를 누렸습니다. 스티미언 여러분 즐거운 휴일 되세요.

이상 Book Reviewer @ilovemylife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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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배경을 거닐면서 정취를 느끼는 것도 참 멋진 일인 것 같습니다. 영화의 주인공이 되는 느낌도 들 것 같고요 ㅎㅎㅎ

예 그런 기분이 들더라구요. ㅎㅎ.

물레방아가 멋스럽네요~
근데 왼손잡이는 옛날에 여자들에게 인기가 없을
사유가 되었나 봅니다! ㅋㅋㅋ

옛날에는 왼손잡이를 거의 장애인 취급했었죠. ㅎㅎ.

as you know your language is different .. bt i amtry to understand .. using google translate ..
![Untitled-1.jpg](

this is the nice one ..
hope you continue your work like this ,,
thanks

Thanks a lot. Very good job.

소설속 배경이 되는 장소를 찾아가면 소설을 좀 더 현실적으로 느끼게 될 것 같아요.

정말 좋았습니다.

요즘에는 머리 좋다는 취급받는데
옛날에는 왼손잡이가 장애인취급 당했군요...

그렇다네요. 예전에는

여기가 어디에요??

봉평전통시장 검색해보니 평창이라고 나오는데 평창인가요??

메밀꽃이 정말 기분좋게 하얗게 피었네요~

그곳이 평창군 봉평면이니 평창도 맞네요. ㅎㅎ.

메밀꽃이 정겹네요!
집 근처에 ''메밀꽃 필무렵''이란 주점&카페가 있는데 가보고 싶어도 같이갈 사람이 없어서 못가봤네요..ㅎㅡㅎ

안타깝네요. ㅎㅎㅎ.

저는 아직 가보지 못 했네요
저도 언제 기회 되면 꼭 가보겠습니다

강추합니다. 이맘때면 축제도 한답니다.

오래전에 저도 이렇게 이효석의 메밀꽃 필무렵을 생각하며 봉평 여행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저는 이효석의 생가에도 가봤었답니다.^^

그러셨군요. ㅎㅎ.

너무 오래전에 읽어서 기억이 가물가물했는데 줄거리를 읽으니 생각이 나는 것 같아요. 소설의 무대가 잘 꾸며져 있어서 볼만합니다. 제 신랑이 왼손잡이인데 저 시대에 태어났으면 큰일 날 뻔 했겠네요. ㅎㅎ

아이고 저런!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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