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이런저런 이야기들 - 가을이 깊다

in #dclick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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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가을이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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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산책을 하며 듣는 김신영의 '정오의 희망곡'에서 '우리가 사랑하는 이문세' 라는 특집으로 전파가 흘렀다.

정규앨범으로 16집!
가수로서 자신의 이름으로 16집을 낸다는 게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열여섯번의 창작의 고통을 겪었다는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지 않나 생각이 든다.

이전의 주옥같은 노래를 들으며 가을에 잠시 젖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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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노래중 흘러나온 옛사랑!

남들도 모르게 서성이다 울었지
지나온 일들이 가슴에 사무쳐
텅빈 하늘 밑 불빛들 켜져가면
옛사랑 그 이름 아껴 불러보네

찬바람 불어와 옷깃을 여미우다
후회가 또 화가 나 눈물이 흐르네
누가 물어도 아플 것 같지 않던
지나온 내 모습 모두 거짓인가

이제 그리운 것은 그리운대로 내 맘에 둘 거야
그대 생각이 나면 생각난대로 내버려 두듯이

흰눈 내리면 들판에 서성이다
옛사랑 생각에 그 길 찾아가지
광화문거리 흰눈에 덮혀가고
하얀눈 하늘 높이 자꾸 올라가네

이제 그리운 것은 그리운대로 내 맘에 둘 거야
그대 생각이 나면 생각난대로 내버려 두듯이

사랑이란 게 지겨울 때가 있지
내 맘에 고독이 너무 흘러넘쳐
눈 녹은 봄날 푸르른 잎새 위에
옛사랑 그대 모습 영원 속에 있네

흰눈 내리면 들판에 서성이다
옛사랑 생각에 그 길 찾아가지
광화문거리 흰눈에 덮혀가고
하얀눈 하늘 높이 자꾸 올라가네

옛노래들의 가사들을 보면 참 아름답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그래서 더 사색을 할 수 있는 것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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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를 통해 문세형님의 베스트 곡을 뽑는 문자에 살며시 참여해 보았다.
내가 뽑은 노래는 '그녀의 웃음소리뿐'

와 이게 언제적 화면이냐...

나의 마음속에 항상 들려오는
그대와 같이 걷던
그 길가에 빗소리
하늘은 맑아있고 햇살은 따스한데
담배연기는 한숨 되어

하루를 너의 생각하면서
걷다가 바라본 하늘엔
흰 구름은 말이 없이
흐르고 푸르름 변함이 없건만

이대로 떠나야만 하는가
너는 무슨 말을 했던가
어떤 의미도 어떤 미소도
세월이 흩어가는 걸

어느 지나 간 날에
오늘이 생각날까
그대 웃으며 큰소리로
내게 물었지
그날은 지나가고
아무 기억도 없이
그저 그대의 웃음소리뿐

하루를 너의 생각하면서
걷다가 바라본 하늘엔
흰 구름은 말이 없이
흐르고 푸르름 변함이 없건만

이대로 떠나야만 하는가
너는 무슨 말을 했던가
어떤 의미도 어떤 미소도
세월이 흩어가는 걸

이대로 떠나야만 하는가
너는 무슨 말을 했던가
어떤 의미도 어떤 미소도
세월이 흩어가는 걸

이대로 떠나야만 하는가
너는 무슨 말을 했던가
어떤 의미도 어떤 미소도
세월이 흩어가는 걸

이대로 떠나야만 하는가
너는 무슨 말을 했던가
어떤 의미도 어떤 미소도
세월이 흩어가는 걸

이대로 떠나야만 하는가
너는 무슨 말을 했던가
어떤 의미도 어떤 미소도
세월이 흩어가는 걸

이대로 떠나야만 하는가
너는 무슨 말을 했던가
어떤 의미도 어떤 미소도
세월이 흩어가는 걸
세월이 흩어가는 걸

애절함이 묻어나는 후렴이 유난히도 마음에 드는 곡이다.

가끔 아주 가끔 노래방에 가면 부르는 노래!

지금 @newbijohn 님이 코노 콘테스트를 진행하고 계신데 콘테스트를 보는 것 만해도 재미있는 것 같다.

@rokyupjung 님이 평창에서 문세형님 옆집에 사신다고 하는데 이번 16집 연습하는 것 많이 들으셨을려나...
라디오에서 평창에서 많이 연습하셨다는데....^^


가을이라 산책을 하기 아주 좋다.
낙엽을 밟는 느낌도 좋고 발걸음 위로 흩날리는 낙엽도 좋고......

@emotionalp님과 @bombom83 님이 진행하시는 팟캐스트 불소소의 다음 내용이 산책 인 것 같다.

가을과 아주 잘 어울리는 주제라고 생각이 든다.

한동안 휴양림에서 뭐하고 놀지를 연재식으로 올렸었는데 그 중 하나의 소주제가 '산책하기' 였다.
하지만 아직 그 주제를 올리지를 못했는데 늦더라도 한 번 정리해 봐야 겠다.

가을이 아주 깊다.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는데 나는 남자가 아닌 유부남자이니.... 조금만 느끼는 것으로....


안녕하세요. @hodolbak (호돌박) 입니다.

가을이 아주 깊네요~~

점심시간에라도 잠시 산책할 곳 이 있다면 한 번 여유를 느껴보심이 어떨까 싶네요~~

편안한 밤 보내세요.

항상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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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kyupjung 님은 지난 추석때 문세형님한테 선물도 받으셨던데요.. ^^;;
창문열어두고 노래 하는거 들어보고 싶네요. ㅎㅎ

그러게요 참 매력적인 가수입니다 ^^

유부남은 조금만 느껴야하나요?? 웃프네요 ㅎㅎ ㅠㅠ 디클릭 누르고가요~

저도 웃픕니다 ㅠㅠ

디클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옛노래지만 지금 들어도 좋네요

시대를 넘어서는 노래인 것 같아요~~~

그리운 것은 그리운대로~~~

내 맘에 둘거야~

옛사랑 좋죠 ㅎㅎ
이문세 ...가끔 우연히 술집에서도 옆자리에 있는걸 보곤 합니다.

이분이 봉평에 집이 있는 관계로
마을 축제때 노래도 하시곤 하죠

네 봉평에 계시다고 하더라고요.
@rokyupjung 님이 이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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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세 노래가 가슴을 울리네요..
나이가 먹을수록 이문세노래가 가슴을 후비는게 느껴집니다.

이가을 너무 좋아요... !!
디클은 사랑입니다..ㅋㅋㅋㅋ

나이가 들수록 옛 노래들이 좋아져요^^

주옥같은 음악들이네요~~

코노 콘테스트 도전해 보세요~
기대할게요 ㅎㅎㅎ

전 노래를 잘 못 부릅니다. ㅎㅎㅎㅎ 라떼님 도전~~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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