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 구실잣밤나무

in #dclick6 years ago (edited)

구실잣밤나무는 참나무과 상록활엽교목입니다 우리나라 남해안부터 제주도에 자생하는데요 이름도 참 특이한 것이 잣도 아니고 밤도 아니고 도도토리도 아닌 열매가 달리는데 정말 처음 보는 나무입니다 가을이 되면 월동준비를 하느라고 모두다 잎을 떨구는데 구실잣밤나무는 난대수종으로 언제나 푸르름을 간직하고 있으니 정말 특별한 나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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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다음블러그

구실잣밤나무는 도서지방이나 제주도에 가면 쉽게 볼수 있는데요 옛날에는 군락지를 만들어 심기도 했고 가로수로도 식재를 많이 했던듯 싶습니다 수형을 보면 구불 구블한 모습이 태고적 신비를 간직한 나무처럼 신성스럽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에 가면 혼인지라는 지방기년물 제17호가 있습니다 기록에 따르면, 아득한 옛날 세 신인은 황량한 들판에서 사냥을 하여 가죽옷을 입고 고기를 먹으며 살았는데, 하루는 자줏빛 흙으로 봉하여진 나무함이 동쪽 바닷가에 떠밀려와 이를 열어보니 그 안에는 돌함이 들어 있었다.돌함을 열었더니 푸른 옷을 입은 세 처녀와 송아지·망아지와 오곡 씨앗이 들어 있었다. 이 세 여인은 벽랑국의 공주들로, 세 신인은 나이에 따라 세 공주를 맞아 혼인지에서 목욕하고 혼례식을 올렸다고 전해진다.

온평리 바닷가에는 지금도 세처녀가 처음 바닷가에 처음 발을 디뎠다는 발자국이 지금도 남아있다고합니다 이 혼인지 주변에 커다란 구실잣밤나무들이 서 있습니다 꼭 오천만년전의 모습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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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실잣밤나무 열매는 도토리처럼 먹기도 하지만 목재는 건축재, 선박재, 버섯 재배 원목, 농기구재 등으로 쓰인답니다. 꽃향기가 강하고 아름다워 정원수로도 쓰이는데요. 예로부터 나무껍질은 고기잡는 그물을 염색하는 염색제로 사용하였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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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무과면 도토리라 해야 맞지 않을까요 암튼 신기하네요 ㅎ

잣도 아니고 밤도 아니고 도도토리도 아닌 열매

고놈 참 요상한 나무로군요!! ㅎㅎ

ㅎㅎㅎㅎㅎㅎ
진짜 요상해요 ㅎㅎㅎㅎㅎ

온평리 바닷가 가보고싶네요~^^

기회되면 한ㄴ번 가보세요...ㅎㅎㅎ
전설도 알고 가면 더 잼있어요 ^^*

열매는 처음보네요

글쵸..
진짜 신기해요
맛도 고소하대요 ㅎㅎㅎ

구실잣밤나무 열매는 도토리처럼 먹기도 하지만 목재는 건축재, 선박재, 버섯 재배 원목, 농기구재 등으로 쓰인다고 하니 활용 범위가 굉장히 넓군요..^^

옛날에는 정말 인기가 많았던듯해요
제주도에서 대량으로 재배도 하더라구요 ㅎㅎㅎㅎ

생긴건 토토리인데 정말 특이하군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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