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잡기] 고종석의 여자들

in #dclick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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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박완서님의 <호미>에 이어 중고서점에서
사온 두번 째 책이다.
<고종석의 여자들>이란 제목으로, 존재했었거나
존재하거나 전해지는 34명의 여자들에 대한 이야기다.
유수 신문사 언론인 출신답게 풍부한 시사 지식으로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여성들을 6쪽의 분량으로
요약했다. 꽤 주관적 의미를 가미하여.

스스로 글머리에 밝힌 것이 저자는 여자라는
젠더들과 떠드는 걸 좋아 한단다.
그러므로 선정한 여성들에 관심도가 각별하다는
뜻인데 거기에 대고 왜 사임당 신씨가 빠지고
여배우 최진실이 들어왔냐 따지는 것은 어리석다.
위인전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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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해봤더니

혁명가 - 로자 룩셈부르크, 샤를로트 코르테, 라 파시오나리아, 알렉산드라 콜론티어, 클라라 첸트킨, 마리 볼롱도, 로자 파크스, 시몬 베유,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의 죠피 숄 그리고 통일의 꽃 임수경

연예인 - 최진실, 장미희, 사유리(일본인)

문학가 - 사포, <겐지 이야기>의 무라사키 시키부, 요하네라 마리, 시몬느 보부아르, 황인숙

작품속 인물 - 에거사 크리스티의 탐정 제인 마플, 에릭 시걸의 작품 속 미혼모 니콜 게랭, <해는 또 떠오른다>의 주인공 브레트 애슐리

언론인 - 오리아나 팔라치, 오프라 윈프리, 아룬다티 로이, 프랑스와즈 지루

여성 정치인 - 마리 앙투아네트, 측천무후, 라마 야드, 다이애나 스펜서, 강금실

예술가 - 갈라 엘뤼아르 달리, 윤심덕

종교인 - 마더 테레사

저자는 세계주의자 같다.
그들이 어떤 노선을 띄고 삶을 경주했든지 간에
인류애가 투철하면 칭찬했고 그럼에도 독선 때문에
피해를 입은 측면은 분명하게 비판했다.

테레사 수녀는 가난을 타파해야 할 악으로 보지 않고 하느님에게 가까이 가는 삶의 방식이라고 여겼다. 그에게 지상의 고통은 하느님의 축복이었다.(p162)

관심 두고 있던 인물이 아니라 고종석을 잘 모른다.
검색해 보니 sns 때문에 구설수가 많았던듯 하고
작품을 쓰고 싶은데 잘 안되나 보다.
그가 힘내기 바란다.
이런 해박한 지식들을 잘 버무리면 뭔들~~~~

고종석/개마고원/2009/13,000(중5,900)/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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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잘 봤습니다.

^^ 보클하고 갑니다~

우와...빛의 속도십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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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자세한 이야기들도 궁금해집니다~
도잠님은 참 책을 좋아하시는 분이 맞는 것 같습니다~^^

Promisteem님과의 주1권 독서하기 계약 덕에
디립따 읽고 있어요.ㅋㅋ
휴일 오후 잘 보내고 계시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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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하루 보내셔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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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ㅎㅎ

짱짱맨 출석부 호출로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반가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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