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전 내 곁을 떠난 이가 오십 넘어 고통을 준다.steemCreated with Sketch.

in #cyberrn5 years ago (edited)

30년 전에 이가 집을 나갔다.
공사가 크다.

제2소구치인가?
썩어서 뺐는데

그때 그 의사가 해넣기 애매하다고 하면서
안 해도 되겠습니다 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 하라고 했으면 했을 건데.

신검하러 갈 때도, 결손니가 있네요. 끝이었다.
뭘 해넣으라고 말 하지 않았다.

아주 문제가 하나씩 차곡차곡 쌓여가고 있었는데,
그 주인은 알지도 못하고 살고 있었다.

어느날, 이가 소리없이 깨졌다.
비명을 지른 것이다.
살려달라고, 도저히 못 살겠다고.
사람으로 치면 자폭한 것이다.

치과를 갔더니,
이가 깨진 것이 문제가 아니라
예전에 발치한 곳에 이를 해넣지 않아 이들이 다 드러누워 치열이 무너지고 있다고 했다.
교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흠, 내가 물었다.
"내가 오십이 넘었는데요? 이걸 해야 하나요?"

조금 당황한 표정을 짓는 것 같았다. 그러더니
"100세 인생인데, 살아온만큼 더 살지 않을까요?"

조금 동의했다. 한 가지 더 물었다.
"임플란트는 어떻습니까?"

치과의사는 가만히 나를 보더니,
"그래도 자기 이가 낫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해서 지금 치아 교정 중이다. 어제 치과 방문도 교정치료 하러 간 것이었다.

그나저나,
이 치료한 게 아파서 뭘 못 먹겠다.
이가 힘이 없어서 씹을 수가 없다.

후배도 교정을 하는데, 고기를 씹어 먹는다고 자랑질을 한다.
"언니, 나는 왜 교정하는데 살이 안 빠져?"
그렇게 먹으니까 안 빠지지.

오늘은 어제에 비해 덜 바빴지만, 이가 아파서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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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주는 나무 후원으로 왔습니다.

스팀파워가 뉴비라서 아직은 0.01의 보팅력 밖에없습니다만,

천천히 파워를 늘려갈 예정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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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주는 나무에 대한 후원으로 왔어요. 미약하나마 보팅 하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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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주는 나무 보팅하고갑니다^^

오늘의 링크 : https://steemit.com/kr/@best-live/5akmjy
내용 : 보팅봇을 운영해 볼까 합니다!

힘내세요 ^^ 방문 감사합니다 ~ 팔로우하고 갑니다

볼이 홀쭉해 지시겠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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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살이 살이... 날로 번창하고 있습니다. 교정은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나도 똑같은 상황으로 고생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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