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BTC/KRW)-우리 꽃길만 걷자.

yani98 (55)in #coinkorea • 7 years ago

안녕하세요. 차트분석을 하는 @yani98 입니다.
오늘도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잠깐 포스팅을 해봅니다.
어제는 다들 공포장에 멘탈이 온전하셨는지 모르겠네요.
시장이 급하게 움직이니 저도 맘이 급하네요. 좀 진정시키고 천천히 가야겠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차트에 관한 이야기를 좀 하고 가보려고 합니다.

1

캔들차트의 유래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봉차트, 즉 캔들차트는 일본의 "장시의 신", "거래의 신", "텐구(귀신같은 존재)"라 불리우는 혼마 무네히사에 의해 만들어졌다.

그런 그가 캔들차트를 고안한 데에는 이유가 있다. 쌀은 일본의 주식(主食)이자 현금처럼 통용되는 곡물이었다. 하지만 해마다 수확량이 필요량에 미치지 못했으므로 매점매석과 쌀 가격의 폭등락이 극심했다. 어느 해는 한 해 수확되는 쌀의 몇 배가 거래되기도 했으며, 거래소마다 사람들이 들끓고 혼란이 극심했다.

혼마 역시 그 혼란의 급물살 속에서 파산 지경에 이르렀다. 이때 거래를 위한 판단 기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그는 하루 동안의 가격변동을 도표화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이렇게 해서 탄생한 것이 양초 모양의 차트, 즉 캔들차트다.

“혼마가 말하는 인간심리에 대한 통찰이란 어떤 특정 개인의 심리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거래에 임하는 대중의 심리를 뜻한다. 시장 참여자는 이 소리를 들을 수 있어야 한다. 그 소리는 ‘바닥을 다지고 이제부터 상승한다’ ‘천정을 치고 이제부터 하락한다’고 말해준다. 상승 도중에 가격이 몹시 오르내려도 그 소리는 ‘계속 상승한다’ 혹은 ‘계속 하락한다’고 알려준다. 그러므로 그 소리를 듣지 못한다면 오르내리는 가격에 휘둘리고 처참하게 내팽개쳐지는 것이다.”

파이낸셜뉴스 [책으로 보는 Biz－People] 캔들차트 고안자 혼마 무네히사 일부 발췌

2

차트는 과거로 부터 미래를 이끌어낸다.

온고지신 溫故知新:

옛것을 익히고 그것을 미루어서 새것을 앎.

차트는 현재와 과거의 가격을 도식화해서 보여준다. 이것의 나열이며 미래의 가격을 그려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온고지신 溫故知新할 수 있다. 옛것을 익히고 미루어 새것,즉 미래를 알 수 있다는 것이다.

3

차트는 항상 먼저 움직인다.

차트가 먼저 움직인다니 무슨 말인가?
정보가 먼저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이건 또 무슨 말인가?
심리투자의 대가 알렉산더 엘더는 그 이유로 내부거래자를 꼽는다. 보통의 사람들은 간과하기 쉽지만 내부거래자는 어디에나 존재한다. 그리고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많다. 그 사람들의 정보가 가장 빠르다. 미공개 정보라면 더욱 가치는 상승한다. 정보는 곧 돈이고 힘이다.

그들이 직접 매집할까? 아니다. 그럴경우 노출될 우려가 많고 법에 접촉되어 형사처벌을 피할 수없다. 사교모임이나 골프모임 등은 그들이 정보를 교환하는 장소다. 서로의 정보를 교환한다. 주식시장을 예로들면 실제로 회사의 일부 오너들은 골프모임에서 자기회사의 정보를 서로 주고 받는다고 한다. 그래서 자기회사의 주식이 아닌 상대편의 주식을 매집해서 수익을 챙긴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런 매집이 차트에 보일까? 안 보일까? 정답은 "보입니다"입니다. 아주 미묘하게 숨겨져 있지만 분명 보인다.
보통은 거래량에서 그 징후가 포착 됩니다. 평소의 평균거래량보다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는게 일반적이다.
주식 격언에 거래량은 숨길수 없다는 말이 이를 뒷받침해준다.

실제로 본인이 2014년에 거래해서 300%의 수익을 낸 nhn한국사이버결제라는 종목의 예을 보자.
2018년 3월 16일 오후 9시 28분 51초 GMT+0900.jpg
1번 7월11일의 거래량을 보자. 갑자기 거래량이 늘고 있다.
2번은 어떤가 이때 당시 뉴스는 카카오가 결재시장에 진출한다는 뉴스와 함께 연일 하락하지만 거래량이 늘면서 누군가는 하락하는 주식을 사고 있다. 공포구간인데도 말이다.
3번 9월4일 NHN엔터테인먼트에 인수합병을 발표하며 상한가를 쳤다.
이후 주가는 치솟았다.
1번과 2번에 매집한 사람들은 누굴까?
실제 인수합병전에 정보유출 문제가 뉴스에 한동안 올라왔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위의 예는 극히 일부이고 나열하자면 수도 없이 일어난다.

4

요즘 많이 보이는 하이먼 민스키모델

하이먼 민스키모델.jpg
요즘 자주 코인가격의 위치를 설명할때 인용되는 하이먼 민스키 모델이다.
여러분은 어느 위치에 있다고 보는가?

2018년 3월 17일 오전 5시 52분 23초 GMT+0900.png

보통은 상투를 설명한다. 지금이 1번의 위치라는 설명이 대다수를 이룬다. 거품 이야기도 빠지지 않는다.
하지만 본인은 2번 구간으로 보고 있다. 가격의 거품은 그 가치가 나타날때 사라진다는 말이 있다.
아직 거품이 끼지도 않았다.
“비트코인, 채굴비용 감안시 30~150만$ 가치가 적정선”이라는 뉴스를 봐도 그렇다.
http://www.viva100.com/main/view.php?key=20171113010004534
어제자 3월16일 뉴스를 봐도 그렇다.
"비트코인 채굴, 수익 남기기 힘들어"…채굴 원가 8,038달러
https://www.google.co.kr/url?sa=t&source=web&rct=j&url=http://m.mt.co.kr/renew/view_amp.html%3Fno%3D2017102416553511984&ved=2ahUKEwjjtuWk9_HZAhUBQJQKHT1HA4UQFjADegQICBAB&usg=AOvVaw3mwgrtIKGZUn-emOebW3tl&ampcf=1
현시점에 채굴 원가를 조금 넘긴 가격이 거품이라니 어불성설 아닌가?

3월17일 오전 8시10분 현재 coincheckup 시세

여러분의 판단에 맡긴다. 투자자라면 현시점이 어느 위치인가는 한번 뒤돌아보기 바란다.

p.s 어제 잠깐 시간내서 올리려고 시작한 포스팅을 이제야 올린다. 난 다같이 우리가 꽃길만 가길 바란다. 그려려면 많이 배워야한다. 주저리주저리 쓴글은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

빅뱅-꽃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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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부의 말씀

기술적 분석은 차트에 보조지표를 가미하여 앞으로의 주가나 방향성을 예측해보는 한 방법으로 사용되어야하며 맹신해서는 위험에 빠지게 된다.
예측을 통해 가상의 시나리오를 짜고 대비책으로만 활용하기 바란다.
이런 대비책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투자에 있어서 손실을 줄이고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여러 무기중 하나의 무기를 더 갖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