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료품 직구 스마트 계약 토큰 (인스, INS)

in #coinkorea6 years ago (edited)

INS는 식료품을 생산지로부터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스마트 계약 토큰(이더리움 기반)입니다. 더 싸고 편리하게 온라인으로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INS 토큰에 대해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그 코인 시즌3 4번째 주인공 INS로 찾아뵙는 에스리입니다. 이번에 알아볼 토큰 INS는 @calist 님께서 추천해주셨습니다. 사실 제게 허용된 1주일의 스터디 시간이 지났지만, 매 시즌 3번째 코인의 문턱을 넘지 못하는 것이 마음에 걸려 이번엔 살짝 반칙해보았습니다.

시즌3 코인 살펴보기: 사피엔(Sapien, SPN), 네뷸러스(Nebulas, NAS), Sure Remit (RMT)

"그 코인"시리즈를 임하기 앞서 몇가지 주의사항 말씀드립니다.

  • 에스리는 본 시리즈에서 최대한 중립을 지킵니다. 객관적인 시선에서 제가 공부한 내용을 중심으로 사실만을 전달 드립니다. 선택은 읽는 분의 몫입니다.
  • 에스리는 가격예측(리딩)을 하지 않습니다. 다만, 시가총액 기준으로 저평가/고평가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는 밝힐 수 있습니다.

그 코인 시즌 3) 식료품 직구 스마트 계약 토큰 (인스, INS)


출처: INS whitepaper

개요


시가총액 (coinmarketcap.com 기준)

  • ICO 하드캡: 60,000 ETH (100% 모금 완료, 교환 비율 1:300)
  • 총 50,000,000개 발행: 61,550,770 USD, 시총 181위권

채굴방식

  • 이더리움 기반 erc20 토큰: 채굴 없음
  • 더 빠른 전송을 위해 독자적 체인 구성할 수 있음: 리플과 비슷한 프라이빗 체인을 생각하는 것으로 보여짐
  • 토큰의 추가 발행은 없을 예정

토큰 배분

60% Public Sale+ 15% Team + 5% Advisors + 20% Reserve Fund

거래가능 거래소

OKEx, Binance, Kucoin


목표 및 특징점


목표

생산자와 소비자를 스마트 계약을 통해 직접 연결시켜주는 식료품 직구 플랫폼

  1. 중간 소매업자를 거치지 않음으로서, 생산자는 공정한 경쟁 및 이윤을 극대화 시키고 소비자는 보다 저렴한 가격에 식료품 구매
  2. 스마트 계약기반 온라인 구매를 통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도입하고 편리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

특징점

온라인 식료품 직구 플랫폼 Instamart

  • INS는 "Instamart"라는 온라인 식료품 직구 플랫폼의 결제수단으로 사용되게 됨
  • Instamart는 러시아에서 활동하는 중견기업(200명 직원): 맥도날드/인텔 등과 거래하는 것으로 보여짐
  • 현재는 현금 결제를 바탕으로 온라인 식료품을 유통하는 것으로 보임

스마트 계약의 다양한 해석

  • 유통기한에 따른 금액 할인, 이벤트 보상 지급(첫번째 고객, 추천인, 단골 할인 등) 가능
  • 다른 사업자와의 크로스 마케팅(끼워팔기)을 통해 이윤 극대화를 유도할 수 있음
  • 소비자의 피드백을 받기 위한 보상 지급 가능

레이팅 및 추적 시스템

  • 스마트계약을 기반으로 레이팅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음
  • 배송 추적 역시 스마트계약 기반으로 가능


의견


식료품 온라인 직구에 대한 편견 해소

최근 식료품을 온라인으로 직구하려는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바쁜 현대인의 생활이 이어지다보니, 편리한 구매방법을 더 찾게되는 것이겠지요. 식료품은 직접 보고 만져봐야 사야한다는 과거의 편견은 어느정도 무너져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의류 역시 점차 온라인 쇼핑몰이 유행한 것처럼, 식료품도 이제 온라인의 시대가 오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온라인 식료품 시장에 대한 전망은 밝아보입니다. 분명 요즘의 유통업계는 굉장히 많은 이익을 중간에서 가로채고 있습니다. 그 유통업자만 없애도 가격은 굉장히 낮아집니다. 이런 세계적 트랜드는 한국에도 한 때 나타났던 것 같습니다. 굉장히 값싼 쥬스 가격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쥬시"의 사업모델 역시 농장에서 생산한 것들을 직접 구매해왔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이러한 온라인 구매의 진입장벽을 한단계 더 낮추어보겠다는 것이 인스 프로젝트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온라인 식료품 구매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나타낸 자료입니다. 2015년부터 5년동안 대략 2배정도씩 오른다고 예측한 것이네요. 금년이 벌써 2018년인데, 어떻게 됐을지 궁금하군요. 투자를 고민하시는 분들은 한번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왜 토큰일까?

한가지 궁금했던 점은 "왜 토큰일까?" 입니다. INS 토큰은 Instamart라는 플랫폼 위에서 교환되는 마일리지 형태에 가깝습니다. 스마트계약을 통해 생산자와 거래를 하게 되면 뭔가 더 안심은 됩니다만, 사실 이 교환을 중개하는 사람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상 Instamart가 이 거래를 보증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무슨 말인지 조금 더 자세하게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제가 사과농장 아저씨 "밥"에게서 사과 10개를 사기 위해 INS 100개를 보냅니다. 저는 이 100개의 INS를 스마트 계약을 통해 보냈으므로, 밥이 사과 10개를 빚졌다는 데이터 형태의 기록이나 증표를 넘겨받게 됩니다. 현물 사과가 아니라 디지털 증표입니다. 그러니 만약 밥에게 사과가 없으면 말짱 꽝입니다. 스마트 계약이 현물의 교환까지 추적해내는 기술은 아니니까요.

중개자가 필요한 시스템

위의 내용에서 밥의 신뢰도와 제 돈을 보장해주는 역할은 사실 Instamart가 하게 됩니다. 결국 중개자가 있는 형태인 것이지요. Instamart가 자원봉사자는 아닐테니 이 과정에서 어떤 형태로든 수수료를 가져갑니다. 그 수수료가 INS 토큰의 가격상승이라고 할지라도요. 그런 관점에서 보면 왜 굳이 블록체인 토큰일까? 라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사실 마일리지 형태여도 충분히 모든 것을 구현할 수는 있습니다.

마일리지였다면

그러나 이게 마일리지가 되면 몇가지 찝찝한 점이 생기게 됩니다. 첫번째, 생산자가 소비자로부터 받은 마일리지를 현금화 할 수 있는 곳은 Instamart뿐일 것입니다. 마일리지가 아니라 블록체인 암호화폐일 경우엔 거래소에서 현금화 할 수 있고요. 두번째, 마일리지가 현금에 패깅되는 구조라면 Instamart의 자금관리를 믿어야합니다. 이는 생산자 입장에서 선호될리 없는 이야기입니다.

스팀잇 토큰의 기능도 "마일리지" 형태로 구현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랬다면 누구도 그 마일리지가 현물 가치가 있다고 생각안했겠지요. INS 토큰도 비슷한 시각에서 바라보면, 필요성이 있어보입니다. 또한 비슷한 역할의 마일리지로 만들면 사실 재미가 없잖아요? 모로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고, INS 토큰이 인기를 끌어 이 플랫폼이 성장하면 그만인 것입니다.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것이긴 합니다만...)

INS 토큰의 순환구조입니다. Fulfillment 부분이 핵심인데요. 일종의 물류창고라고 보시면 됩니다. 생산자의 상품들이 저기로 모이고, 계약이 성사되면 소비자들에게 배송되게 됩니다.

수수료 할인은 고무적

토큰 발행의 의도가 무엇이든간에 Instamart가 내세우는 비전은 있습니다. 중개수수료를 할인해준다고 합니다. 현금으로도 결제가 가능한데 (중개자가 있으니 당연히 현금결제도 가능합니다), 현금으로 결제시에는 2-3%의 수수료를 가져간다고 합니다. 현재 시스템은 Instamart가 온라인 직구 거래에서 2-3%의 마진을 챙기나 보네요.

그런데 암호화폐를 이용하여 거래를 하면, 이 마진도 안챙기겠다고 합니다. INS의 사용량이 늘어나면 가격 상승은 일어날테고, 해당 가격상승분으로 먹고살겠다는 의도로 비추어집니다. 물론! 당연히 아무것도 안챙기지는 않겠지요. 세상에 안남는 장사하는 장사꾼은 없을테니까요. 어쨌거나 수수료 할인을 해준다고 하니, 이 사실 자체는 토큰 수요 상승에 있어서 분명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백서상 나타나 있는 수수료 규정입니다. 확실히 토큰을 이용할 경우 혜택이 있어보입니다.


마치며


여기까지 식료품 직구 토큰 INS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번의 스텔라 기반 토큰 Sure Remit하고 비슷한 점이 여럿 있는 것 같습니다. 결국 INS 역시 온라인 직구 식료품 플랫폼이 성장해야 비전이 있습니다. Instamart의 성장은 결국 INS 토큰의 가격상승을 부를 것으로 보입니다. 반대로, 어떠한 계기를 통해 INS 토큰이 급성장한다면 Instamart가 발판삼아 시장을 넓혀갈 수도 있겠죠.

재밌으셨나요? 다들 흥미롭게 보셨기를 바라면서 이만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은 아마 시즌4 코인 추천을 받는 글이 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맺음말


저는 한국의 암호화폐 투기 열풍이 가라앉고, 좀 더 성숙하고 건전한 시장 참여가 이루어지길 기대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블록체인이 무엇인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모두 건강한 투자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리스팀/팔로우/댓글/보팅 감사드립니다. 더 알차고 신나는! 포스팅에 많은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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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요청드린 코인에 대해 조사해주셔서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처음 이 코인 사이트를 보고 대략적인 이해로는 '괜찮은 것 같다' '매력적인 것' 같다는 막연한 생각을 했었는데

님의 설명을 보니 '괜찮지만 매력적이진 않다'라는 결론입니다. 물론 저의 판단입니다.ㅎ

블록체인과 가상화폐의 장점이 잘 살아있지 않다는 느낌이...

다시 한번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ㅎㅎ 추천해주신 분이 댓글남겨주신 것 보는게 제일 기분 좋더라구요. 감사합니다^^

이 글은 어제 밤에 쓰고 잤는데, 아침에 샤워하면서 생각해보니 그런생각은 들더라고요. 사실 스팀잇도 굳이 블록체인일 필요는 없었는데 라는 생각이요. 그러고보니 생산자가 Instamart를 믿지 못하는 경우를 블록체인이 어느정도 보완가능할 것 같습니다.

마일리지 형태로 발급하고 교환하면, 생산자는 돈을 받기위해 중간관리자인 Instamart의 잔고 관리를 믿어야하니까요. 그렇게보면 어느정도 설득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새로운 코인 또 알아가네요. 연재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잘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묻지마 성숙한 투자를 위해서는 이렇듯 체인에 대한 명확한 인지가 있어야 한다는 것에 공감합니다 !

감사합니다. 제가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열심히 해볼게요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김진씨도 좋은 하루되세요 :)

흠.. 결국 Instamart라는 곳의 판매 수단중 하나인 건가요?
궂이 암호화폐가 필요한건가 싶네요
식품이라 그런지 할랄체인이 생각나는군요
항상 새로운 리뷰 감사드립니다 ^^

할랄체인... 애증의 할랄입니다. 제가 꽤 긍정적으로 리뷰했던 것 같은데, 올라줬으면 좋겠네요.

다시 생각해보니 생산자가 Instamart를 믿지 못하는 경우를 블록체인이 어느정도 보완가능할 것 같습니다. 마일리지 형태로 발급하고 교환하면, 생산자는 돈을 받기위해 중간관리자인 Instamart의 잔고 관리를 믿어야하니까요. 그렇게보면 어느정도 설득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특징이 너무 많고 잘 모르는 제가 보기에는 좋아 보이네요^^

곰곰이 생각해보니 장점이 여럿 있는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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