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버블 ? 신호와 소음사이

in #coinkorea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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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가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은 정세판단이다. 레닌이 한 말이다. 정세판단 능력은 사실 혁명가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필요한 능력이다. 가정에서 부터 국가에 이르기까지 정세판단 능력은 생존을 위해 가장 중요하고 필수적이다.

마누라 눈치를 살피지 못하면 엄청 피곤하다. 회사에서 상사의 눈치를 살피지 못하면 회사생활이 고달프다. 사내 정치에서 어느편이 쎈지를 판단하지 못해 엉뚱한데 붙었다가는 가족의 생계가 위협받을 수도 있다. 우리같이 끼인 국가는 어떤 놈이 쎈지 안쎈지를 정확하게 판단하지 못하면 나라 망한다.

구한말에 우리가 나라를 잃어버린 것도 다 그런 연유다. 중국에 붙었다가 러시아에 붙었다가 미국에 붙었다가 일본에 붙었다. 그러다가 나라를 잃었다. 특히 국제사회에서는 여기저기 붙어먹는 나라를 바꾸면 동네 호구되기 십상이다. 지금 우리가 그런 경우를 당하고 있다. 아니라고? 글쎄… 두고 볼일이다. 우리는 지금 엄청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 비트코인이 문제가 아닐지도 모른다.

각설하고 잘 알지도 못하는 비트코인의 버블 문제에 대해 글을 쓰기로 한 것은 최근 암호화화폐에 대해 나오는 소리들이 너무나 각양 각색이기 때문이다. 상황을 멀리 보는 사람들에게는 이런 저런 소리들이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 한 10년 묵혀 두겠다고 하면 왠만한 정보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 조금 오르면 팔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정보는 매우 소중하다. 그리고 조급해진다. 이런 조급증은 소위 말하는 큰손들이 돈을 버는 가장 중요한 기재이다. 작전이 먹혀들어가는 것은 조급증 때문이다.

사업이 아예 실패해서 망하는 것이야 어쩔 수 없겠지만 사업은 성공하는데 거기에 투자한 사람들이 망하는 것을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겠는가? 삼성전자에 투자해서 돈을 제대로 번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

필자는 얼마전에 블록체인은 버블이 아니라는 내용의 글을 썼다. 당연하다. 블록체인이란 기술의 진보를 말한다. 그리고 진보한 기술은 세상을 주도하게 되어 있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블록체인과 비트코인에 대한 긍정적이고 부정적인 소식들이 난무하기 시작했다.

여러가지 뉴스들을 접하면서 필자는 아마도 누군가 엄청난 작전을 시도하고 있는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그 주대상은 비트코인인 것 같다.

기억하고 계시는지 모르겠다. 올해 초만해도 1비코가 10만달러를 가느니 50만달러를 가느니 100만 달러를 가느니 하는 소리가 흘러나왔다. 유력한 월스트리트 투자가가 자신의 재산 상당부분을 비트코인을 매입하는데 썻다는 고백도 나왔다. 이판에 계시는 분들은 기억하시리라.

그리고 1-2주일 전인가 골드만 삭스에서 비트코인을 포트폴리오로 편입한다는 뉴스가 떳다. 당시 1비코당 2900달러 정도할 때 였다. 1비코가 2300-2400 정도하면 매입하기 시작한다는 내용의 뉴스였던 것 같다. 기억이 정확하지 않다. 숫자는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문제는 미국 유수의 투자은행에서 비트코인을 자산으로 편입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때마침 그동안 문제가 되었던 비트코인의 세그위트에 대한 합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뉴스가 흘러나왔다. 필자가 기억하기로는 기준인 80%를 넘어가는 것 같았다. 비코의 가장 큰 문제가 해결되는 것 같았다. 모두들 호재라고 생각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그런데… 갑자기 이런 글이 올라왔다. 지금 비코가 버블이라고…

https://steemit.com/kr/@chocomuscake/2mpugo-bitcoin

파노스 무르도우쿠타스(Panos Mourdoukouta)라는 교수가
버블의 마지막 단계를 MANIA라고 한다며 초기 투자가를 제외한 사람들은 상당한 손실을 볼 수 있다고 한다.

매우 혼란스럽지 않을 수 없다. 서로 상이한 내용의 정보가 마구 뒤섞여 있다. 게다가 비코의 가격도 떨어지고 있다. 다른 알트코인도 마찬가지다.

자 우리는 이런 상황을 어떻게 이해하고 해석하고 평가해야 할까?

파노스교수의 말처럼 비코가 버블의 마지막 단계이니 팔아 치우고 잠시 떠나야 할까?

그럼 우리는 여기서 두가지 가능성을 생각해야 한다. 그가 월스트리트로 부터 돈을 받고 정보를 조작하게 위해 글을 쓴 경우, 다른 하나는 진짜로 비코가 버블의 정상에 있다는 계량경제학적 판단에 따른 경우이다.

어떤 경우일까는 파노스라는 사람이 신뢰할만한가 아닌가에 달려있다. 찾아보니 그는 한 3류정도되는 경제학자로 보인다. 그가 암호화화폐에 대해서 그리고 그 기술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을지 모르겠다. 그가 말하는 버블론도 지극히 개념적이다. 그는 비코가 버블이라는 이유를 금의 상승률과 비코의 상승률을 근거로 들었다. 필자가 쓴 글을 본사람이라면 금태환제 폐지 이후 금이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를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https://steemit.com/coinkorea/@oldstone/-2017529t145423458z

이렇게 보면 최근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비트코인 버블론에 대해 경계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최근 나오고 있는 비코의 버블론은 큰손들이 작전일 확률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만일 그렇다면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까?

월스트리트가 비코를 자산에 편입시키려고 한다면 당연히 비코의 가격이 내려가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올라갈지 모르나 투자은행들이 충분할 정도로 매입을 끝낼 수 있을때까지는 상당기간 가격이 낮아야 한다.

파노스 교수의 기고문도 그런 작전의 일환인지 모른다는 것이다. 아마 앞으로 그런 보도가 더 많이 나올지 모른다. 특히 세그윗이 이루어지는 8월 이전에는 비코의 가격이 상당할 정도로 떨어질지 모른다.
경우에 따라서는 세그윗이후에도 상당기간 지금과 같이 낮은 가격을 유지할수도 있다. 결국 인내심이 바닥난 사람들은 비코를 팔고 나갈것이다. 국가적 차원에서의 경고나 정책적 조치에 관한 보도가 나올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비코의 가격이 떨어지는 쪽 말이다.

필자의 판단이 틀렸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최근에 나오는 소식들을 보면 전형적으로 작전이라는 생각이 든다. 필자의 말을 듣고 무작정 비코를 사는 사람은 어리석다.

아무도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다. 다만 월스트리트의 탐욕스런 뱅커들은 그런 사악한 담합과 야합을 서슴치 않고 할 사람이라는 것을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 가운데 신호와 소음을 구분해야 한다.

당신이 지금 듣고 있는 소리는 신호인가 소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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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의 전망은 장기적으로 아주 좋다고 봅니다.
그러나 차트상 지금 $1500 까지 떨어져도 여전히 상승추세가 유지되는 건강(?)한 조정이라는 얘길 봤습니다.
다가오는 날짜에 체인분리의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있고
그러나 세그윗 문제없이 성공시에 굉장히 실제로 유용해지고 온갖 장미빛 전망이 나오고 가격도 올라갈 가능성도 공존.

저만의 음모론을 얘기하자면
달러 신용 문제가 귀금속으로 이어지면 다같이 망하는 거기 때문에 차라리 암호화폐쪽으로 버블을 이어나가자는 것으로 힘있는 자들의 컨센서스가 이뤄질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앞으로 체인분리와 관련한 이야기로 시장을 공포스럽게 만들어 갈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모닝님 댓글 감사합니다~

모닝님 의견 감사드립니다.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달러 신용 문제.... 실제적으로 큰 블랙스완이죠...
서방자본은 차라리 버블이 만들어지기를 바라고 있을겁니다. 지금 암호화폐가 아주 적절하게 갈아탈 말이 되줄수있겠군요 ^^

안녕하세요. 신호와 소음입니다.

ㅋㅋㅋ 뜬금 없이 웃기네요.

저도 왜이리 웃기죠 ㅎㅎㅎ

보팅을 안할수가 없네요 ㅋㅋㅋ

ㅋㅋㅋㅋ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잘보고갑니다

저는 '인생은 장기전이다.'라는 생각을 가지고가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도 적극 공감되는 내용입니다. 결국 기승전비트라고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는 비트코인이 큰 조정을 거쳐야된다고 생각하는 1인중에 한명입니다.
하지만 비트코인의 가치에 대해선 장기적으로는 저평가 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단기적으로 봤을때는 헤지쪽과 맞물린 가치에 대해서만해도 아직도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조정은 기회인데...

지금과 같은 냉랭한 시장분위기가 길게이어 진다면 더욱 많은 찌라시가 흘러 나오겠죠 심리 전일지 사실일지 확인 전엔 알 수 없으니 냉철한 판단이 중요한 시기 인것 같습니다

버블문제는 피자데이 에서 부터 논란이 되었던 화두 입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블록체인이 가져다줄 미래를 제대로 본다는건 많은 고찰이 필요 하지 않을까요? 경제학자나 금융계에 현역으로 계신분들의 시각은 모두 부정적입니다. 하지만 지금것 그들은 틀렸습니다. 이 모든게 버블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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