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밋 횡설수설 포스팅] 또 다른 마시멜로 테스트(Another marshmallow t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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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밋 횡설수설 포스팅] 시간과 마시멜로와 존버씨
'하는 것도 없고 하고, 싶은 것도 없고, 의욕도 없는,
아직 인간이 되고픈 20대 인간 언저리 index입니다.'
1960년대 스탠포드 대학의 미쉘 박사가 실시한 마시멜로 테스트는 본래는 유아를 대상으로 한 '유혹을 견디는 학습'에 대한 실험이었다.
네 살배기 아이들에게 마시멜로를 주고서 자리를 비우기 전 선생님이 되돌아올 때 까지 기다리면 2개의 마시멜로를 준다고 하고, 15분간 자리를 비운 뒤, 돌아와서 아이들이 마시멜로를 먹었는지 안 먹고 기다렸는지, 확인해보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그리고 15년 뒤, 테스트에 참여한 아이들을 조사해보니, 안 먹고 기다린 아이들이 다른 아이들에 비해 높은 학업 성취도와 완만한 대인관계 등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 테스트는 유사연구들로 재현할 수 있었고 인종이나 민족에 따른 차이도 거의 나타나지 않아 많은 신뢰성을 얻었다. 그리고 마시멜로 테스트는 어릴 때의 참을성이 삶의 질을 결정한다는 식으로 한 줄 요약돼 퍼졌다.
2000년대 로체스터 대학이 실시한 마시멜로 테스트는 절제력 뒤에 숨겨져 있던 또 한 가지를 발견한다.
로체스터 대학이 실시한 마시멜로 테스트는 테스트하기 전에 28명의 3~5살 사이의 아이들 무작위로 14명씩 A와 B 두
가지 그룹으로 나눈 뒤, 컵을 꾸미는 미술 활동을 할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그리곤, A그룹에게는 약속을 지켜 크레파스와 찰흙 색종이 등으로 즐거운 미술놀이를 제공 신뢰환경을 조성했다. 반면 B그룹에게는 '재료가 준비되지 않았다.; 라며 미술놀이를 하겠다는 약속을 어겨 비신뢰환경을 조성했다.
그 후, 아이들에게 고전적인 마시멜로 테스트를 진행한다.
그 결과에서 A그룹의 아이들은 14명 중 9명의 아이가 선생님이 돌아올때까지 마시멜로를 먹지 않았다. 그에 반하여, B그룹의 아이들은 단 1명의 아이만이 끝까지 기다리지 않고 먹었다.
기다리지 않고 마시멜로를 먹는 아이들이 기다린 시간도 놀라울 정도의 차이를 보이는데
신뢰 그룹에 있던 아이들이 비신뢰 그룹에 있던 아이들보다 평균 4배의 시간을 더 기다렸다.
A그룹에 속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선생님을 믿을 수 있다.'라고 의도적으로 조성된 신뢰의 환경이, 삶의 질을 좌우한다는 마시멜로 실험을 통과시켰다.
그리고 B그룹에 속해, 마시멜로를 먹어버린 아이들은 정말 통제력이 부족한 아이들일까? 기다리면 마시멜로를 두 개 줄 것이라는 말은 진실일까? 먹고 싶은 걸 먹을 수 있을 때 맛있게 먹은 것이 B그룹의 아이들에겐 더 합리적인 선택이었을 것이다.
순진한 3~5살의 아이들마져, 신뢰환경인가 비신뢰환경이가에 따라서, 절제력과 통제력을 발휘하곤 한다.
신뢰가 없었다면 그 암살단도 높은 곳에서 뛰진 않았을 것이다.
신...뢰?
신뢰환경이 정말 중요하네요.
긍정적이고 낙관적일 수 있는 것도 환경의 영향이 큰 것 같습니다.
우리 꼬맹이가 아빠를 제일 사랑하지만 돈은 저에게 맡기는 것도 같은 이유, 그 신뢰가 이유인것 같네요.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자녀분이랑 친하신가보네요! 돈을 맡기다니! ㄷㄷ
8살이요 하히하....
아빠가 제일 좋고 엄마는 그다지래요.푸훕~
근데 돈은 아빠한테는 안되고 저에게만 맡겨요. ㅋㅋ
신뢰.. 의심은 해소시켜주면 확신이 된다 라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군요.. 신뢰를 한 번 보여주면 믿을 확률이 높아진다는.. 그래서 우리가 뉴스를 믿지 못 하는거겠죠 ??
그만큼 한번 신뢰가 꺽이면 안믿게 되는거죠.
오늘 정말 춥네요 ㅜㅜ
좋은 컨텐츠가 즐거운 스티밋을 만드는거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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