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ORBS 이야기 (5) - Orbs의 해법

in #coinkorea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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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oldenman입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지난 번에 예고한대로 Orbs가 해결하고자하는 기존 플랫폼의 문제점들을 파고들어가 보겠습니다.

2017년 상승장은 암호화폐의 대중적 인식으로 인한 발전 가능성을 엿볼 수도 있었지만 실제 경제에 적용하기에 부족한 약점도 노출했습니다. 이미 이론적으로는 예상되었던 부분들이기도 하지만 실제로 피부에 와닿게 현실로 나타남으로써 대중들 또한 중요한 포인트로 인식하게 되었다는 점에 의미가 있겠습니다.

HEXA 그룹에서는 제대로된 dApp이 나타나지 않는 이유들로 귀결되는 이러한 취약점들을 하나하나 분석한 후, 이를 해결할 차세대 플랫폼이 나타나야 한다는 것을 인지하고 개발하여 Orbs를 세상에 내어놓게 됩니다.

어떤 취약점들이었는지, 그리고 Orbs는 이를 어떻게 해결하고자 하는지 하나씩 살펴보시죠.


문제점 1 - 전송시간

그 중 하나가 바로 전송시간입니다.

수많은 트랜잭션이 몰리면서 대기중인 tx양은 감당할 수 없을 지경을 넘어 mempool에 끝도 없이 쌓여만 갔습니다. 예측이상의 급상승에 평소처럼 보낸 transaction은 24시간은 고사하고 1주일까지 걸리기도 했습니다. 이더리움 또한 48시간이상 걸리는 경우도 흔하게 나타났습니다.

문제는 낙장불입 상태...
이미 전송해버린 transaction을 무를 수 없어서 손빨고 애태우면서 기다리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더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만일 이것이 실제 비즈니스에서 중요 자금 결제였다면?!
보낸 쪽도, 받는 쪽도 한 방에 망할 수 밖에 없을지도 모릅니다.
사실 TPS(Transaction per Second; 초당 처리가능한 트랜잭션 수)는 이미 진부한 소재가 되기도 했습니다.
수많은 코인들이 속도를 키워드로 내면서 1백만 tps, 1천만 tps를 슬로건으로 출현했습니다.
마치 닷컴시대 CPU속도 경쟁과 다름 없었습니다.
그만큼 가장 시급한 현세대 플랫폼의 문제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Orbs의 해결책

Orbs도 물론 TPS 문제는 기본적으로 해결해 줍니다.
현재 가장 트랜잭션이 많다는 VISA의 경우, 최대 지원가능한 범위가 약 24,000 tps라고 하지만, 실제 평균 이용수는 10,000 tps가 되지 않습니다.
Orbs는 dApp당 1,000-10,000 tps를 기본지원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dApp당" 이라는 부분입니다.
결국 dApp의 수에 따라 Orbs네트워크의 TPS는 결정되며, 막연히 1백만, 1천만으로 정의내리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수치는 현존하는 모든 비즈니스가 필요로하는 트랜잭션을 충분히 수용하고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만족시켜줍니다.


문제점 2 - 비용

1번 문제인 "시간"은 결국 "비용" 문제를 필연적으로 야기시켰습니다.

처리하지 못하고 쌓여가는 mempool 속에서 채굴자들의 선택을 받으려면(confirmation) 높은 수수료로 유혹해야만 하고, 이는 무한 경매시스템처럼 치솟았습니다.
한 때, 10원을 보내려해도 3-4만원의 송금 수수료를 내야만 했습니다.
기존 금융의 수수료 체계를 비판하던 블록체인의 거짓말같은 뒤통수에 모든 유저들이 뒷머리를 쓰다듬을 수 밖에 없었지요.

비용자체가 높다는 것보다 더 큰 이면에 숨겨진 핵심은,

누구도 이렇게 수수료가 비싸질 줄 아무도 몰랐다

는 점입니다.

기본적으로 사업을 하려면, 예산계획은 필수입니다.
기업은 정해진 예산안에서 사업을 운영할 수 밖에 없습니다.
1 tps만 필요한 사업이라면, 대충 몇 천만원-몇억원으로 책정할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위와 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1년 예산을 일주일치 수수료만으로 다 써버리게 될지도 모릅니다.
어느정도 예비비가 있다 하더라도, 결국 문제점 1의 "시간"문제에 봉착할 수 밖에 없고, 그 사업은 아무리 잘 나갔더라도 수수료 폭등 한 방에 망해버릴 것입니다.

Orbs의 해결책

해결책의 원리는 말로 적어보면 간단합니다.

고정된 비용을 보장하고 그에 대해 트랜잭션을 제약없이 허용/컨펌한다.

Orbs의 dApp들은 본인들의 비즈니스 모델에 맞는 tps를 예상하고 그에 대한 비용을 Orbs 네트워크에 한달에 한 번 결제 합니다 (월구독모델; Monthly subscription). 그럼 30일동안, 보장된 tps 내에서의 모든 tx는 아무런 문제없이 1초 내외로 컨펌받게 됩니다. 사업이 확대되었다면 추가요구되는 tps만큼만 더 내면됩니다.
마치 AWS 클라우드 서비스를 쓸 때, 서버용량/트래픽에 따라 요금을 내는 것과 유사한 것으로, AWS를 예로 들었듯이 이미 실생활 비즈니스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는 B2B 솔루션의 형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제점 3 - 옆 방의 간섭

2017년 12월 5일.
가장 인기있는 이더리움의 dApp이었던 CryptoKitties는 약 14만건의 트랜잭션을 기록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그날 이더리움의 총 트랜잭션량인 69만개 중 20%를 차지합니다.

거기다가 ICO를 위한 트랜잭션과 상승장의 코인이동 수요까지 더해서 기록적인 송금 대란이 발생했습니다.
덕분에 위에서 서술한 문제점 1,2번이 동시에 제대로 나타나버린 것도 있지만,
한 꺼풀 더 벗겨보면,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이 있는데 왜 단순 송금하는 사람들까지 아무런 상관없는 "고양이 게임" 때문에 돈과 시간을 버려야만 했냐는 점입니다.
옆 집에서 아무리 대용량 파일을 주고 받아도, 그것 때문에 우리집 인터넷TV가 끊겨서 못 본다면 누가 그 서비스를 이용할까요?!

Orbs의 해결책

Orbs체인의 dApp들은 가상화(Virtualization)을 통해 이를 해결합니다.
각각의 dApp은 자신만의 가상 체인(Virtual Chain)으로 구현되며, 다른 dApp과는 별도의 Chain으로 구분운영됩니다. 기존 플랫폼, 예를 들어 이더리움의 경우에는 모든 dApp들이 이더리움 상에서 혼재되어 리소스싸움을 벌이지만, Orbs에서는 가상화의 논리적 공간으로 구분되어 자신에게 (비용문제에서 설명한 월 정액만큼)할당된 리소스를 독점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옆집 아저씨와 얼굴 붉힐 일도, 눈치 볼 일도 전혀 없습니다!

결국 본 포스팅에서 언급하는 문제점 1,2,3번은 모두 복합적으로 얽혀있는 문제이며,
Orbs는 이를 가상화라는 dApp운영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연쇄적으로 쉽게 풀리도록 해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문제점 4 - 보안

위 3가지 문제는 실제 dApp이 필요로하는 표면적인 성능문제라면, 이번 문제점은 좀 더 이면에 가려진 부분입니다.
1,2,3번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다른 플랫폼들이 다양하게 존재합니다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희생하는 다른 이슈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대표적인 것이 보안 부분입니다.
속도문제는 블록생성에 참여하는 노드 수에 비례합니다. 그래서 속도문제를 해결하겠다는 프로젝트들은 노드수를 줄여서 해법을 구현합니다. 하지만 블록체인에서 적은 노드의 수는 보안성을 낮추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또한 고성능의 서버 요구사항과 높은 경쟁률로 노드참여 진입장벽은 아주 높아지기 때문에, 중앙화 논란이 필연적으로 발생하며, 노드 보상에 대한 합의 과정도 커뮤니티 내부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기도 합니다.

Orbs의 해결책

Orbs는 속도와 보안, 이 두가지 상충하는 듯한 면모를 모두 해결하는 방법을 찾았습니다.
바로 rPoS (randomized Proof of Stake; 무작위 지분증명)를 통해서 말입니다.

블록 생성에 참여하는 노드수는 22개로 적게하여 속도와 성능을 만족시키고, 이 22개를 뽑기 위한 1000개 이상이 포함된 노드풀(node pool)을 운영함으로써 보안이슈와 중앙화 논란을 해결합니다.
수학적으로 무작위 선택될 22개를 미리 아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해킹하려면 확률적으로 노드풀 전체를 대상으로 공격해야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랜덤은 평균에 수렴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노드에게 유리하여, 일시적으로 치고 빠지는 불량(?) 노드를 거르고 충성도 높은 노드를 참여시키는 효과를 부가적으로 낼 수 있으며, 참여 노드 수에 비해 적은 보상으로 코인의 희소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문제점 5 - dApp 생태계 (파트너쉽)

수많은 암호화폐 백서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는 최첨단의 기술로 현재의 인류가 가지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제 아무리 뛰어난 재능있는 Shane같은 총잡이도 혼자 마을하나는 구할지 몰라도 무법의 서부시대를 종식시키지는 못합니다.
말로는 뭔들 못할까요. 비슷한 백서속에만 존재하는 기술은 여기저기 넘쳐나고, 겨우 일부 구현한 제품을 내어놓은 프로젝트도 쓰는 이가 없는 등, 지속적인 동력을 확보하지 못한 프로젝트는 결국 시간이 지나면서 본의아니게 스캠이 되어버리곤 합니다.

안그래도 혼탁한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능성만으로 평가하고 장밋빛 미래를 꿈꾸는 것은 너무나도 위험한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Orbs의 해결책

예전에 지하수를 수동펌프로 퍼올려 쓰려면 "마중물" 이라는 것이 필수였습니다.
결국 프로젝트를 세상에 끄집어 내려면 견인해주는 파트너쉽이 반드시 필요하며, 이 파트너쉽은 그저 선의만으로 붙여서 끌어주지 않습니다. 생태계 구성이 얼마나 비즈니스 요구사항에 부합하는지, 그리고 상생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하는지에 달려있습니다. 미리 충분한 마중물을 이 시스템 안에 갖춰두어야 실제 물을 길어올려야할 필요가 있을 때(블록체인의 대중화; Mass Adoption), 가장 먼저 땅 위로 솟구쳐 오를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생태계와 파트너쉽은 Orbs가 세상에 공개되기 전부터 구상되고 구현되고 있었습니다.

Orbs의 파트너쉽이 궁금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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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er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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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는 뭐 그냥 저정도, 해외는 헥사그룹만 언급드려도 충분할 듯 합니다. (HEXA그룹 관련 포스팅 링크)


문제점 6 - 규제 (정부협력)

아무리 만듦새가 좋은 제품도 라이센스 위반이라면 쓸모 없습니다.
블록체인은 사회를 변화시킬지언정, 정부단체를 깨부수는 도구라고 본다면, 글쎄요?
2017년 초반의 중국, 2018년 초반의 한국을 보면 정부레벨의 규제는 블록체인 산업 전반을 쥐고 흔들 수 있음을 어느정도 보여주었습니다. 제 아무리 뛰어난 블록체인 프로젝트라도 게릴라 반군으로 비춰진다면 앞으로의 사업은 난항이 예고된바와 다름 없을 것입니다.

Orbs의 해결책

Orbs는 기존 성공 사업들이 블록체인 기반으로 넘어오는 것을 진정한 대중화로 정의내리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dApp당 수백만명, 수억명의 유저가 일순간 쏟아져 내리기 때문입니다. 수백만-수십억의 유저를 확보한 현재의 주류 사업들은 큰 모험을 즐겨하지 않습니다. 특히 법적인 테두리에서 말이지요. 이들이 들어온다면 어떤 솔루션을 가장먼저 검토할까요? 만일 경쟁 솔루션들이 성능마저 비슷비슷하다면?
Orbs, 즉 HEXA는 선진국 중 가장 기업친화적이라는 이스라엘 기업으로, 블록체인 업계에서는 No. 1의 자리를 사업초기부터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 비결 중 하나가 바로 "철저한 규제준수" 입니다. 올해 초 이스라엘 대사 초청 블록체인 기업 세미나에서도 Orbs가 초청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바탕이 있기에 문제점 5의 문제도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발판이 되어주었고, 그 결과 대기업들 뿐만 아니라 국가기관들까지도 Orbs의 파트너쉽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어떤가요?
이만하면 이제 블록체인이 우리 생활에 스며들 저변은 확보된 것 같지 않나요?
패는 다 깔렸습니다.
눈치게임의 끝에 시작신호에 누가 가장 먼저 달려나갈지, 누가 가장 멀리 달려나갈지 독자여러분들도 스스로 예상해보시면 재밌을 듯 합니다 ^^


# goldenman이 전하는 ORBS 포스팅 시리즈

  1. [Q&A] ORBS(옵스) 이야기 (1)
  2. [Q&A] ORBS(옵스) 이야기 (2)
  3. [Q&A] ORBS(옵스) 이야기 (3)
  4. [블록체인] ORBS 이야기 (4) - HEXA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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