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이야기] 2018년 암호화폐 거래소의 트렌드 변화 #2

in #coinkorea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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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예쁜 대문을 선물해주신 @designkoi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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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온(@donekim)입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지난 번의 [암호화폐 이야기] 2018년 암호화폐 거래소의 트렌드 변화 #1라는 포스팅에 이어지는 시리즈입니다. 2018년 암호화폐 시장에 급격한 하락세가 지속되며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구멍난 항아리처럼 계속해서 빠지고 있는 반면에, 거래소들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수익구조 및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는 암호화폐 거래소가 성공하기 위한 필요조건과 이러한 필요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한 전략 등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오늘은 중앙화된 거래소의 새로운 대세로 자리잡은 마이닝거래소의 등장으로 인한 트렌드 변화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기존 투자자들의 거래소 선택기준 1순위 : 거래량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암호화폐 투자와 관련된 서적이나 포스팅들을 보면 하나같이 "거래소의 거래량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거래량이 많은 거래소에 상장된 코인들이 가격 상승률도 크고, 거래가 많이 되면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는 것이 당연했기 때문입니다. 빗썸이 구리디 구린 인터페이스를 가지고도 한 때 세계 1위의 타이틀을 거머쥐며 그 명성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거래량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빗썸 내에 있는 자본은 예전부터 50% 이상이 외국 자본인 것으로 분석되었고, 외국 자본의 70~80% 이상이 중국 자본인 것으로 암암리에 알려져 있었습니다. 중국거래소들이 중국 정부에 의해 거래가 금지되면서 중국 거래소에 있던 물량의 대부분이 빗썸으로 이동해왔던 것입니다. 당시 우리나라는 일본이나 미국 거래소에 비해서 외국인에 대한 규제가 거의 없다시피한 상황이었고, 이런 점을 이용해서 중국의 거대 자본들이 우리나라 거래소로 이사를 해왔습니다.

채굴자를 포함한 중국인들은 손쉽게 계정을 만들어서 자신들의 암호화폐 자산을 이동시키고, 펌핑을 통해 한국 개인투자자들의 자본을 끌어들인 뒤에 이를 원화로 청산하고 위안화로 환전 후 빠져나가는 전략을 취했던 것입니다. 기존 금융권을 통한 거래가 아닌 새로운 방법을 통해 대규모 외화 유출 사태가 벌어지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계정에 대한 통제 방안이 급하게 마련되었지만, 이미 중국의 거대자본들이 1차적으로 빠져나간 뒤였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에는 외국자본보다는 국내 투자자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었던 업비트에게 1위 자리를 내주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거래량은 해당 거래소의 영향력을 보여줌과 동시에 거래소에 대한 신뢰를 평가하는 가장 대표적인 척도로 사용되었습니다. 거래량이 많은 거래소의 경우에는 실제로 보유 중인 암호화폐 자산이 많기 때문에 해킹을 당하더라도 투자자들의 손실을 보전해 줄만한 자체 능력이 출중하기도 하고, 해당 거래소에서 투자하는 코인들이 쉽게 망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증해주는 역할도 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특별한 무언가가 있지 않는 한 거래량의 순위는 절대 바뀌지 않고 오히려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에 거래량은 모든 투자자들이 자신의 자산을 예치해놓는 거래소의 선택에 있어 가장 첫 번째의 기준이었습니다.

#2. 이제는 무의미해져버린 거래량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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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그림은 오늘 살펴본 거래소들의 거래량 순위입니다. 계속해서 트레이딩을 하거나 신규 거래소들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살펴보고 있는 분들이 아니라면 위의 그림에서 익숙한 거래소는 Bitflyer, OKEx, Binance, Huobi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재 1위를 차지하고 있는 BitForex, BitMEX, CoinEx, CoinPark, CoinBene라는 거래소는 아예 들어본 적도 없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특히나 최근에 하락장 때문에 거래소 관련 어플을 지워버리고 한동안 암호화폐 가격에 눈길을 주지 않았던 분들이 보셨을 때는 ""왠 듣보잡 거래소들이 이렇게 치고 올라왔나 싶은 생각""이 드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일명 듣보잡 거래소들의 공통점은 바로 "마이닝거래소"라는 점입니다. 기존에 거래소들의 거래량이라는 지표는 매수/매도가 엄청나게 많이 일어나지만 그 중에 많은 분들이 어느 정도의 순간에서 익절을 한다거나, 저점 매수 등을 통해 코인에 투자하려는 목적의 "실거래"의 비중이 높았던 반면에, 마이닝거래소의 거래는 거의 99%가 "자전거래 또는 허수거래"에 해당합니다. 말 그래도 팔고 사고를 매순간마다 반복을 하는 것입니다.

마이닝 거래소에서는 거래소 자체 토큰을 발행하여 트레이딩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수수료를 거래소 자체 토큰으로 환급해줍니다. 트레이딩 당시에는 일정 요율의 수수료가 빠져나가지만 그 수수료와 동일한 가치를 가지는 자체 토큰으로 패이백(Pay-back)해주기 때문에, 기존 거래소와는 달리 "반복적이고 잦은 트레이딩이 미덕"이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매수가격과 매도가격에 차이만 없다면 계속 사고 파는 행위를 반복하는 것이 해당 거래소 토큰을 공짜로 채굴하는 것이 됩니다. 이와 같은 관게로 많은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이 기꺼이 해당 거래소로 자신들의 자산을 옮기고 계정을 2개 이상 만들어서 엄청난 자전거래를 하기 시작합니다.

거래소의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거래소에서 거래량이 많아지면 거래량 랭킹이 올라서 많은 사람들에게 저절로 홍보를 할 수 있는 효과를 누릴 수 있으면서도 자신들이 많이 보유하고 있는 자체토큰의 가치가 올라가게 되서 좋고, 해당 거래소 투자자들은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의 매매손익 없이 수수료를 패이백 받아 자산을 증식시킬 수 있어서 좋기 때문에 정말 서로 윈윈하는 전략이 되는 것입니다.

제가 [거래소 이야기] 대형 VC들이 주목하고 있는 마이닝 거래소 BGOGO에 대해서 알아보자라는 포스팅을 통해서 Bgogo라는 거래소를 소개했던 이유는, 조만간 BitForex이후에 코인힐스에서 거래량 TOP을 차지할 거래소가 바로 Bgogo이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는 나중에 Bgogo 거래소의 정식 런칭 후에 살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처럼 마이닝 거래소들의 등장으로 인해서 이제 거래소의 단순 거래량은 거래소 선택에 있어서 좋은 지표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3.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거래량 지표


만약에 거래소 선택 기준으로 가장 중요한 "거래량"이라는 지표가 무의미해졌다면, 코인들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부족하고 전업으로 트레이딩을 할 수 없는 직장인들과 같은 일반투자자들은 어떤 지표를 가지고 거래소를 선택해야 할까요? 그리고 어떤 지표를 가지고 "해당 거래소의 상장이 굉장히 의미 있는 호재"라고 판단할 수 있을까요?

바로 "거래량"입니다. 엥?! 방금까지 거래량 지표가 마이닝 거래소 때문에 무의미해졌다고 실컷 떠들어 놓고서는 또 다시 거래량이 중요하다니 이건 무슨 빵꾸똥꾸같은 헛소리인가 싶으시겠지만, 잠시만 진정해주세요 ㅎㅎㅎㅎ

여기서 말씀드리는 거래량은 바로 "조정된 거래량(Adjusted Trade Volume)"을 의미합니다. 지금까지 많은 분들이 단순하게 코인힐즈(https://www.coinhills.com/ko/market/exchange/)에서 거래소 거래량 순위를 참고하셨다면, 이제는 코인마켓캡에서 제공하는 정보도 유심히 살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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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그림은 코인마켓캡에서 가져온 정보입니다. 둘 다 [Top 100 Cryptocurrency Exchange By Trade Volume]이라는 제목을 가지고 있지만, 사실은 둘은 조금 다른 지표를 사용합니다.

첫 번째 그림은 거래량 통계를 집계함에 있어서 거래 마이닝을 제외하지 않았을 때의 거래량 순위를 나타내는 순위표인 반면에 두 번째 그림은 거래량 통계를 집계함에 있어서 거래 마이닝을 제외한 거래량 순위표입니다. 앞으로는 두 번째 그림에 나타난 조정된 거래량에 대해서 확인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만 자전거래나 허수거래가 일어나는 거래소를 제외할 수 있게 됩니다. (두 번째 그림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아이퀀트의 경우에는 지난 11일 마이닝 모델을 시작함과 동시에 전날 대비 9000%의 거래량이 증가했으나 코인마켓에서 통계자료 집계 시 이를 배제하지 않아서 랭크된 오류라고 합니다)

#4. 항상 주의해야 할 마이닝거래소


마이닝 거래소는 아무것도 모르는 일반인들이 처음 접하게 되면 굉장히 괜찮은 매력적인 거래소로 인식될 수가 있습니다. 인터넷 기사나 카페에서 "어떤 마이닝 거래소에서 몇 천%, 몇 백%의 펌핑이 있어서 얼마를 먹었다."라는 식의 자극적인 글들이 올라오는 것을 쉽게 볼 수가 있고, 더불어 굉장히 시총이 낮거나 단위당 가격이 낮은 알트코인들도 많아서 조금만 올라도 몇 배 이득을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리 말씀드리면, 마이닝거래소는 트레이딩의 고수들이 판을 치는 거래소입니다. 내가 원하는 가격에 사는 것은 너무나 쉽지만, 웬만해서는 내가 원하는 가격에 팔고 나올수가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더불어, 지금은 거래량이 엄청나게 활발하게 보일지 몰라도 어느정도의 마이닝을 통한 거대 자본과 세력들의 수익실현이 끝나고나면 모든 거래량이 완전히 죽어버린 거래소가 되어 버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혹시라도 마이닝 거래소를 이용하시기 전에는 많은 정보들을 찾아보고, 공부를 하고 이용하시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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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가 정말 다양해 졌군요~ 마이닝거래소라.. 조심해야겠습니다~! ^^

요새는 잠시 며칠만 거래소에 관심을 끄고 살아도 모르는 거래소들이 탑10위권 안으로 비집고 들어오는 세상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ㅠㅠ 마이닝 거래소가 뭐길래 ㅠㅠ 코이님도 마이닝 거래소 조심하세효!!

거래소가 너무 많이 우후죽순 늘어나는것 같네요.
조심해야겠네요.

어쩌면 국가적인 차원에서 규제가 생기기 전의 마지막 단계에 와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규제가 생겨나면 이렇게 거래소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는 행태도 좀 사라지겠죠 ㅠㅠ

제가 요즘 bigone에서 트레이드마이닝 중에 있습니다. ㅠㅠ
연구가 많이 필요한 부분이지요.
엑셀표를 꺼내놓고 손실.수익여부를 계속 체크해 가고 있습니다.
좀...복잡합니다. 위험한 부분도 상당히 많구여...
떡상을 기대하며.....오늘밤도 홀로.....꼬갱이질을 멈추지 않습니다.

마이닝 거래소는 진짜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구조를 제대로 가지고 있는 곳인것 같아서, 저는 감히 엄두도 못내겠습니다. 어짜피 수익이라는 것을 P x Q라고 했을 때, 계속해서 떨어지는 P를 상쇄할만한 Q의 상승을 이끌어내야 되는데, 이건 너무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ㅠㅠ @kiliman님 꼭 수익 보시기를 기원합니다!

시의적절 영양만땅의 정보 잘 올려주셨네요.

타타님 감사합니다. 시의 적절하게 올려보려고 했으나 시장 상황이 진짜 심각한 수준이네요 ㅠㅠ

빗썸이 수수료 무료를 해서 펑핑을 일으킨것이 마이닝거래소를 따라한 것이군요.

그렇다기 보다는 빗썸 안에 갇혀 있는 큰 세력자본들이 가두리 양식장 안에서 세력질 하고 있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ㅠㅠ 코인 입출금이 안되는 거래소는 외딴 섬 같은 곳이라 그들만의 리그가 펼쳐지거든요..

마이닝 거래소라고 부르는 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dakeshi님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