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블록타임이 21초대로 진입했습니다

in #coinkorea7 years ago

두서없는 글이긴 하지만... 평소에 가끔씩 관심을 가지고 보던 것이라 생각을 정리해보겠습니다.

난이도 폭탄의 영향으로 어제 이더리움의 블록타임이 21.29초였습니다. 하루 블록 생성량으로 치면 4,032개 블록이 생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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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 등 네트워크 수요에 따라 변동은 있겠지만 평균 블록사이즈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작년에 스팸어택이 있을 때 12,725바이트였는데 현재는 10,463 바이트입니다. 일별 트랜잭션은 26만 5천건 수준으로 일반적이지만 블록타임이 늘면서 한 블록에 점점 더 많은 데이터가 한 블록에 담기고 있습니다. 올해 6월 26일에 일 31만 6천건의 거래가 있었을 때 블록사이즈는 9,544 바이트였던것과 비교하면 단위 거래당 블록사이즈는 30% 정도 증가했습니다 (물론 거래수와 블록사이즈가 정확하게 비례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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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굴자들에게는 힘든 시기인 것 같습니다. 일보상이 올 초 3만 ETH 정도였던게 현재는 2만 정도로 내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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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다행인건 상승일변이던 해쉬레이트가 조금 꺾였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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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추세로 보면 8월 20일경에 블록타임이 23~24초대로 증가할 것 같습니다. 채산성도 문제겠지만 블록사이즈가 너무 커지면 마이너 포크 등 네트워크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증가한다는 것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현재 블록 사이즈가 그리 큰 수준은 아니라서 염려할 정도는 아니기도 합니다. 그리고 사실 현재 전송용도 외에는 이더리움이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는 부분이 없어서 블록타임 증가의 영향은 미미할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PoS로 전환을 돕기 위한 도구였던 난이도 시한폭탄이 부작용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입니다. 시한폭탄을 제거하고 난이도를 고정시키면 해결은 되겠지만 그 경우 PoS로 전환할 때 채굴자의 입김이 더 강하게 작용할 우려가 있고, 결과적으로 새로운 포크 버전(PoS Ethereum vs. PoW Ethereum)을 탄생시킬 가능성도 증가합니다. 비트코인이 SegWit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과정에 있는데, 이더리움은 어떤 행보를 보일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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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정말 그럴 수 있겠네요.
이더가 3개가 된다라...

유익한 정보네요.
감사합니다

감사히 보았습니다. tip! 1.0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유용한정보 감사합니다.
채굴 하시는 분들 어느정도 예상은 했겠지만 가격도 한번 주저 앉고 여러모로 힘든 시기일듯 합니다.

좋은 정보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고, 즐스팀하세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모르는 정보 항상 많이 배워갑니다.

이러다가 이더리움도 바트코인처럼 두개로 갈라지는게 아닌가 싶네요. 클래식까지 세개 크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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