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는 나에게 무엇인가? -3 (What is the cryptocurrency to me? -3)

in #coinkorea7 years ago (edited)
세상은 넓고, 알트코인은 많다.



안녕하세요, 빛블루 (@beatblue) 입니다.

마법처럼 어느새, 제게도 100분의 팔로우 분들이 생기셨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짝짝짝!!!

드디어, 나름 야심차게(?) 연재했던 ‘암호화폐는 나에게 무엇인가?’의
마지막 이야기인 3편을 포스팅합니다.
지난 1, 2편의 관련 포스팅에서 보여주셨던, 많은 관심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위의 1편과 2편에서 블록체인을 알게 된 계기와 그로 인한 비트코인 채굴의 상처뿐인 추억, 당시 암호화폐 세계의 상황과, 클라우드 마이닝을 비롯한 다양한 경험, 이를 통한 엔터프라이즈 아키텍트로의 제 생각 등을 2012년 경 부터 연대기 순으로 정리해 봤습니다.

이제 이 세계를 바라보는 최근의 제 관점과 근황 등을 얘기해 보고자 합니다.

클라우드 마이닝은 2016년 하반기부터 현재까지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또한, 경험의 일환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만,
채산성은 기하급수적으로 떨어지고 있는 상태라,
수익성은 전혀 없다고 보는 편이 맞겠습니다.
그저, 언젠가 올지 모르는 봄날을 막연히 기다려 본다고 할까요~
어쨌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모네로 등과 지속적인 친분을 유지하고는 있습니다.

2017년 부터는 본격적인 암호화폐 거래와 ICO 등에 참여 경험을 합니다.
이를 통해, 리플과 스텔라, 시아코인을 정말 미량으로 소유하게 됐고,
EOS ICO에도 참여하여, 역시 미약하게 가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아, 그리고 이제, 뉴비 스티미언으로 스티밋의 스팀달러도 멸치 수준으로 보유하게 됐죠~

  • 비트코인(Bitcoin/BTC) : 암호화폐의 시초이며 근간으로, 기존 통화의 달러와 같은 기축통화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가져갈 수 있을 듯 합니다. 세그윗을 통한 성능 확장을 도모하고 있지만, 제반적 한계가 모두 소거될 수 있는 환경이 아니기 때문에, 기축으로의 기준 가치를 보고 있습니다. BCC는 그냥 모르는 걸로 하겠습니다;

  • 이더리움(Ethereum/ETH) : 스마트 컨트랙과 개발 환경의 가치를 높게 보고 있고, 이로 인해 블록체인이 다음 단계로 진입했다고 생각합니다. 비트코인에 비해 화폐 가치를 넘어 플랫폼의 가능성을 보여 주고 있다는 것이 중요한 차이점입니다. 현재 개발되는 블록체인 기반의 서비스와 신규 암호화폐들은 대체적으로 이더리움 기반의 블록체인을 근간으로 하고 있습니다. 역시나 클래식(ETC)은 무시하겠습니다.

  • 모네로(Monero/XMR) : 다크코인류의 아버지 뻘 정도라고 생각하며, 특히나 익명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익명성에 치중되어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어둠의 경로에서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보다 높은 가치를 인정 받고 있다고 합니다. 다만, 이러한 내용은 사용하는 사람의 윤리적 문제이지, 모네로의 문제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개발 관련 API 들도 상당 부분 제공되고 있어, 보안과 익명성, 그리고 성능에 특화된 형태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일부에서 대쉬, 제트캐쉬 등과 비교하는 분들이 계시지만, 저는 살포시 모네로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 리플(Ripple/XRP) - 스텔라(Stellar/STR) : 개념이 상당히 복잡하고 어렵습니다. 리플과 스텔라는 제가 지난 1편에서 암호화폐 4대천왕이라고 얘기했던 제드 맥캘럽이 개발한 코인들입니다. 둘은 거의 내용이 유사하며, 가격의 등락도 비슷한 패턴을 보이고 있습니다. 명확하게 PoW, PoS 방식으로 구분할 수 없는 형태이며, 낙후된 국제은행 간 자금결제를 대체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송금에 사용된 리플은 버닝되어 남은 리플의 가치를 향상시키는 특징을 가집니다. 리플은 미국 연준위와 구글이 백그라운로 관련되어 있고, 스텔라는 애플페이쪽과 관련된 내용이 확인됩니다. 글로벌 기업들은 각자의 암호화폐 비전과 전략에 따라 투자와 개발을 병행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 시아코인(Siacoin/SC) : PC의 유휴 저장공간을 활용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분산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기술의 우수성에 비해 아직 크게 인정받고 있지는 못하나, 스티밋과 더불어, 블록체인 기반의 실질적인 사용자 대상 서비스라는 점에서 높은 가치를 인정해 주고 싶습니다.

  • 스팀(Steem) : 암호화폐 4대 천왕 중, 또 한명의 천재 댄 라이머가 개발했으며, 제가 알고 있는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중, 가장 매력적인 스티밋(Steemit) 화폐 개념의 하나입니다. 현재까지는 이더리움 기반의 블록체인을 근간으로 하고 있으나, 현재 개발 중인 EOS가 완성되면, 스팀과 스티밋 플랫폼에도 반영되어 긍정적인 영향이 있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 EOS : 제 관점에서는 비트코인, 이더리움으로 이어져 온, 블록체인 발전의 계보를 직접적으로 잇는다고 보고 있습니다. 아직 확실하게 구체화되진 않았지만, 본격적인 DApp 활용을 위한 서비스 플랫폼으로의 역할이 주요할 것이고, 더욱 확장된 암호화폐 생태계를 조성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제가 가치 있게 보고 있는 암호화폐 들을 주관적인 관점으로 얘기하다 보니, 화폐와 플랫폼의 개념이 혼용되어 사용됐습니다. 너른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 글을 통해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를 종용하거나 추천하지 않습니다. 절대 주관적인 의견이고, 선택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분명히, 올해 국내 암호화폐에 대한 저변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의 고공행진으로 크게 확장된 것이 사실입니다.

올해 초 출시된 'IT시장백서'에 따르면, 국내 거래소의 비트코인 총 거래규모는 일간 450억 정도의 수준이며, 누적 거래량은 1조 5000억원 수준이라고 합니다. 대략적으로 국내에서만 200만 비트코인이 운용되고 있는 셈입니다.

이렇게 되면서 거래소의 거래량은 급격히 늘었고, 자연스럽게, 제 2의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찾기 위해 알트코인들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여기서 대체로, 알트코인들은 투기성 거래들의 정보가 포털 카페쪽 커뮤니티를 통해 돌고 있고, 그 개념과 목적보다는 단타성의 수익율로만 가치를 인정받는 안타까운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또, 국내 거래소는 몇몇의 특정화된 암호화폐만을 취급하여, 다양한 거래를 위해서는 불편함을 감수하고 해외 거래소를 이용해야하고, 이 사이에서 김치 프리미엄이라는 해외 거래소와 국내 거래소 사이에서 발생하는 환차익만을 중점적으로 노리는 세력도 나타나는 등 부작용도 낳고 있어, 안정되고 건전한 시장 조성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심도 있게 얘기하지는 않겠지만, 일부 거래소의 비도덕적 폐해도 심각한 수준입니다.

지금도 암호화폐 세상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비즈니스와 개발 환경 모두 급격히 발전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가치가 우리와 관심과 노력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지요~

저는 그 중에서도 스티밋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모든 테크 레이어 가장 상위에 있는 각종 어플리케이션에 숨결을 주는 컨텐츠들이 필요합니다.

이처럼 부족한 제 글 하나도 여기 스티밋에서는 에너지가 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앞으로 꾸준히 알아가고 채워가겠습니다.
함께 만들어 가시죠~

감사합니다.

본 포스팅 상단에 사용된 이미지 출처는 구글검색 입니다.



관심(follow, upvote, reply)이 더 좋은 스티밋을 만듭니다.


대문 이미지를 만들어주신 @byeolhyuna 님 고맙습니다.
후문의 붓글씨를 써주신 @tata1 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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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의 종류가 상당히 많네요
비트코인은 예전부터 들었지만 이더리움이나 알트코인 등은 스팀잇 시작하면서부터 듣게 되었어요
좋은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읽고 가요 ^^

감사합니다~~ 알트코인에 특색있는 코인들이 제법 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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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쉽게 쓰셔서 감사합니다. 잘읽고 팔로우 하고 갑니다.

많은 분들이 편하게 읽어주시면 좋겠다 싶어서, 그런 톤을 생각했습니다. 잘 읽어주셨다니 감사합니다~

초보자들도 알기 쉽게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보팅과 팔로우 하고 갑니다.

KRWHALE태그하셔서 왔어요^^
현재 이벤트중이라 krwhale 태그 하시면 언제든 달려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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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주셔서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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