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한 길]태백 산소길, 송이재에 매료되다- 옛날 기사 검색steemCreated with Ske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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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재에서 올라가는 산소길

나는
아스발트 길을 사랑하지 않는다
시멘트 길도 사랑하지 않는다
우레탄, 인조잔디로 덮은 깔끔한 길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비포장 길을 사랑한다
자연이 그대로 살아 있는 길을 사랑한다
돌멩이가 차이는 길을 사랑한다
낙엽이 뒹구는 길을 사랑한다
새 똥이 흙이 되는 길을 사랑한다
나무가 자라고 바람이 있고
나뭇가지 사이 햇살이 있고, 새소리가 있고
나무껍질에 붙은 곤충이 살아가는 길을
사랑한다
밤에는 멧돼지가 걸어가고, 산토끼가 걸어가고
낮에는 사람들이 걸어가는 길을 사랑한다
그런 길이 태백에 있다
연화산이 길을 품고 있다
바로 산소길이다
송이재를 품은 태백 산소길이다
나는
산소길을 매일 걷는다
오늘도
내일도
내가 사랑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jamis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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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많은 태백 송이재 3㎞ 구간에 '힐링 숲길' 조성

송고시간2021-06-11 11:26 요약beta 공유 댓글2 글자크기조정 인쇄
태백 송이재 힐링 숲길 노선도
태백 송이재 힐링 숲길 노선도
[태백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태백=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 태백시 통동에서 삼척시 도계읍으로 향하는 고개인 송이재에 힐링 숲길이 조성된다.

황지천과 철암천을 연결하는 숲길이다.

송이재 힐링 숲길은 태백시 통동 짝바우골교에서 산업전사위령탑 입구까지 3㎞ 구간이고, 총사업비 10억원 투입해 11월 완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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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리재라고도 불리는 송이재는 높이 772m의 고갯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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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초입은 '바람부리'(바람이 많이 부는 곳)로 불리고, 국도 38호선과 스위치백으로 유명한 옛 영동선 철도가 지나간다.

그러나 도로 옆에 보도가 없어 이용에 불편했다.

송이재 힐링 숲길은 강원도가 영월 청령포에서 삼척항까지 조성할 폐광지역 걷는 길인 '운탄고도'(運炭高道)와도 연결된다.

운탄고도는 과거 탄광지역에서 석탄을 운반했던 길이다.

류태호 태백시장은 11일 "시민의 건강 증진과 보행 안전 확보는 물론 시민의 여가 활동을 위해 지속해서 우수한 숲길 및 등산로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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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06/11 11:26 송고
출처: https://www.yna.co.kr/view/AKR20210611068400062?input=119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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