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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산티아고 순례길 diary] 3일차. 순례길의 어느 완벽한 하루 + 빠에야 만든 날

in #camino6 years ago

티원님 와주셨군요!! :-) 순례길을 가시려고 했던 적도 있으시군요. 아이들을 데리고 온 순례자분들(이유와 목적 불문 순례자라고 부르는^^)은 거의 뵙지 못한 것 같아요. 아무래도 아이들에겐 지루하고 힘든 길이 될 수도 있어 그런걸까요? 하지만 시간과 체력이 허락한다면 한번쯤은 현실을 멈추고 떠나도 좋은 길인 것 같아요.

이 길을 걷는다고 인생이 드라마틱하게 변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최소한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길을 어떻게 걸어야할 지... 조금 더 알 수 있었던 시간이예요. 오히려 길을 다 걷고 시간이 흐를 수록, 왜 그 길을 걸었는지... 이제서야 알 것 같습니다. 방문해주셔서 감사해요, 티원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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