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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산티아고 순례길 diary] 3일차. 순례길의 어느 완벽한 하루 + 빠에야 만든 날

in #camino6 years ago

몇 년전, 고달픈 삶에 나약해지는 제 모습이 싫어서 잠시 현실을 멈추고 아이를 들처매고 순례길에 떠날 계획을 세울때가 있었습니다. 비록 그 도전은 시작도 해보지도 못하고 아이에게 무슨 고생을 시킬라고 그러냐는 손가락질을 결국 이겨 내지 못했었거든요..

3일차의 여정을 공유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꾸준하게 읽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언제나 화이팅입니다~!!

경험해보진 못했지만, 여기 스팀잇에 아는 한 스티미언도 40여일 가까운 여정으로 순례길을 다녀 오신 분의 포스팅을 통해 간접적으로나 본 바에 의하면, 순례길 그 과정동안 스스로 깨달음이 가장큰 자산이고 소중한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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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원님 와주셨군요!! :-) 순례길을 가시려고 했던 적도 있으시군요. 아이들을 데리고 온 순례자분들(이유와 목적 불문 순례자라고 부르는^^)은 거의 뵙지 못한 것 같아요. 아무래도 아이들에겐 지루하고 힘든 길이 될 수도 있어 그런걸까요? 하지만 시간과 체력이 허락한다면 한번쯤은 현실을 멈추고 떠나도 좋은 길인 것 같아요.

이 길을 걷는다고 인생이 드라마틱하게 변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최소한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길을 어떻게 걸어야할 지... 조금 더 알 수 있었던 시간이예요. 오히려 길을 다 걷고 시간이 흐를 수록, 왜 그 길을 걸었는지... 이제서야 알 것 같습니다. 방문해주셔서 감사해요, 티원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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