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 패키지 1박 2일 다녀왔어요

in #busy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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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로 패키지 1박2일 여행을 갔다왔습니다.
이상하게 일본과는 인연이 닿지 않아 일본을 간 건 처음입니다.
부산에서 배로 1시간 10분정도 걸려 도착 했는데 무척이나 가깝다는 생각을 해봅니다.(섬의 중심지인 이즈하라까지는 3시간 내외정도 걸립니다.)
왜 정벌해 놓고 우리나라로 편입하지 않고 놔뒀나 싶기도 했어요.
거의 대부분이 산지라 식량 조달이 어려워 우리나라를 약탈하거나 무역을 해서 충당했는데 대마도에서 조선에 편입시켜 달라 했으나 조선에서 거부했다네요.
필요는 별로 없고 지속적으로 식량 등의 원조는 계속해 줘야 하니까 그랬을 거 같아요.
여튼 이곳의 느낌은 그냥 시골... 정도 입니다.
대부분의 산업이 관광이고 관광객의 대부분이 한국인이죠.
한국어 간판 및 안내문들이 즐비합니다.
길거리 다니는 사람들이 대부분 한국인들이라 그냥 한국 같았어요.
낚시를 하러 오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물 반 고기 반' 이라는 말이 있는데 가이드 말론 여긴 '어칠수삼', 즉 물고기가 물보다 많다네요.
딱히 유명한 관광지나 볼거리가 있진 않았고요.
쇼핑(면세품, 일본 약, 일본 과자 등)을 하러 대부분 오는 거 같아요.
제 생각인데 그냥 부산에 사는 사람이나 부산에 놀러온 사람이 하루 쇼핑 겸 일본 음식 맛보러 오는 정도로 좋을 거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섬 곳곳에 무료 와이파이가 있으나 느리고 여러가지로 불편한 점이 많아 에그나 데이터 로밍을 하고 가는게 나을 듯 해요.(이 와이파이로 포스팅하려고 무던히 노력했으나 사진이 1장만 업로드 되서 글만 써서 포스팅했죠.)
왔다 갔다 하는 배에서 심한 파도로 많은 사람들이 멀미로 고생하는 모습을 보기도 했어요.
만일 다시 일본을 간다면 그냥 비행기타고 본토 쪽으로 갈거 같단 생각이 강하게 남네요.
깨끗한 공기와 맑은 바다가 인상적이긴 했어요.
말로만 그러니 이제 사진으로 풀어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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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북쪽의 히타가츠 여객선 터미널입니다.
여기가 부산에서 1시간 조금 넘게 걸리는 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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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타가츠 여객선 터미널 길 건너에 있던 타코 야키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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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 들어가면 커피도 팔고...
타코야키는 맛나긴 했는데 그냥 타코야키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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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이 자면 딱 맞는 방이죠. 여기 이불을 치우고 15명이 밤에 모였는데요.
다른 방은 다 2인실이어서 이 방이 매우 넓다며 놀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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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좁은 숙소의 엘리베이터!
3명이 타면 꽉 찼던 무슨 관같은 느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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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 자판기가 있다는 것이 신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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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배에서 마주친 낙조, 그런데 유리창에 맺힌 물방울 때문에... 아~ 아쉬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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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점심부터 둘째날 점심까지의 네 끼 식사들입니다.
단체식이 그렇듯 크게 감흥은 없어요.
혹 다시 대마도를 온다면 개인으로 와서 맛집도 좀 찾아 다니고 하고 싶어요.

깨끗한 공기와 맑은 바다, 배로 1시간(또는 3시간) 정도의 가까운 거리... 대마도, 쓰시마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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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간접 관광 성공~!
스팀잇 트래블러님들 덕분에 좋은거 많이 알아 가네요!
일본은 한번도 가본 적이 없는데
다음에 가까운 대마도부터 시작해서 일본 현지까지 가봐야 겠어요!
수고하셨고 푹 주무세요!!

많은 기대없이 가볍게 일본을 느끼기에 좋은 듯합니다. 배를 이용하면 여비도 싸고요. 전기자전거나 자동차 렌트도 잘되어 있고요. ^^

부산갈 일 있음 대마도도 일정에 추가해봐야 겠어요
재돌님 포스팅보며
글로 여행하고
사진으로 힐링하네요

넵 부산여행의 연장 선으로 당일치기 좋을 듯해요. 대마도는 숙박시설이 좋지는 않은 거 같거든요.

오... 그래도 자연이 괜찮은데요??? 저도 혼자 배타고 대마도 가본적은 있지만.... 짧게 번개같이 다녀오기엔 좋은곳같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 저도 맛집은 그때 몰라서 들어가서 대충대충 훑어보고 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

맞아요. 번개같이 다녀오기 좋은 거 같아요. 다음에 간다면 맛집을 좀 알아봐두고 전기자전거 랜탈해서 가볍게 다녀와야겠어요.^^

저도 얼마 전에 다녀왔는데 한 번은 갈만한 곳인듯 합니다

맞아요^^ 뭔가 대단한 것을 바라지 않는다면 다녀올만한 곳 같아요^^

독도는 가보았는데 대마도는 아직이네요 ^^ 가보고 싶습니다!

독도보다 가기 쉬울 거 같습니다.
대마도를 예전에 편입 안 한 것이 아쉬울 뿐입니다. 그러면서도 그러했기에 이국의 정취와 면세쇼핑을 누릴 수 있기도 한 듯합니다.
한번 가볍게 이즈하라 관광 정도로 다녀와 보세요.^^

네 추천 감사합니다 :)

도시어부랑 청춘불패에서도 본거 같은데 생각보다 많이 가까운 곳이었군요^^

일본 본토보다 부산에서의 거리가 더 가깝습니다. 일본 본토는 안 보이지만 부산은 맑은 날이면 보인다고 합니다. 심지어 부산 불꽃축제를 보러 섬 북단으로 가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와우 사진만봐도 가보고싶네요
부산사는데도 비행기 안타보고
근처 일본도 못가봐서 이거 원 ㅋㅋㅋㅋㅋ
올 여름이 오기전에 해외여행한번 다녀와봐야겠어요!
일본에는 독특한 자판기가 많다고 들었는데 그중 하나 아이스크림 자판기 한번 이용해보고싶네요 +_+/ (아이스크림킬러)
풀보팅 완료~! ★

평일이면 5만~6만원 정도면 왕복배편이 가능할 정도로 가격도 싸고요.
이건 뭐 일본 가는게 아니라 부산 근처 어디 섬 가는 느낌이더라고요.
면세쇼핑 및 일본 음식, 약 쇼핑하기 좋은 듯하고요.
대마도 가니 전기자전거 렌탈이 있던데 젊은 여자분들 그거 렌탈해서 많이 다니시더라고요.
대마도가 유제품이 유명하다하던데 그래선지 아이스크림이 맛나다고 하던 가이드의 말이 떠오르네요. 자판기 아이스크림이지만 맛났어요.

나없이 가는 여행은 재밌을 수가 없지 하하하하하
대마도 @홍보해

@zaedol님 안녕하세요. 개수습 입니다. @kimssu님이 이 글을 너무 좋아하셔서, 저에게 홍보를 부탁 하셨습니다. 이 글은 @krguidedog에 의하여 리스팀 되었으며, 가이드독 서포터들로부터 보팅을 받으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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