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AA 농구 중계를 보다가 문득...
안녕하세요. 대문하나 없는 플랑크톤 @tjayhas입니다.
사실 여태껏 플랑크톤은 그냥 고래를 대비해서 하는 Joke라 생각했었는데, 오늘 busy.org 에서 보니, 아예 Plankton이라고 되어있네요.
마땅한 대문도 없는데, 앞으로 아예 이것을 대문으로 사용할까 합니다.
오늘 Posting은 점심에 GYM에서 운동하다 우연히 본 농구경기에 대한 Posting인데요, 요즘 TV에서 대학농구 중계가 한창입니다.
전미대학체육협회(National Collegiate Athletic Association, NCAA) 챔피언 쉽인데, 저는 농구 세대가 아니라 그런지, 마이클 조든 때 잠시 관심이 있었을 뿐이고, 지금은 팀 상관없이 중계를 보면서 하위팀이 상위팀 상대로 유리하게 경기가 진행되고 있거나, 간혹 이기거나 하면 먼지 모를 대리만족을 느끼는, 그런 정도의 시청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운동 중 잠시 중계화면을 보다가, 아마 Tennessee Volunteers 팀이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팀의 선수들을 소개할 때, 휠체어를 탄 한 선수가 같이 나왔고, 그를 모든 팀의 선수들와 코치가 둘러싸고 사진촬영을 하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이 때 TV는 그 선수를 계속 Close-up ... )
Gym의 TV는 소리가 들리지 않게 설정해 두었으므로, 정확히 선수의 이름도 왜 다쳤는지의 설명도 자세히 못 보았지만, 어찌되었던 과거 같은 팀의 멤버였던 것 같았습니다.
잠시 촬영 후, 팀의 모든 선수들이 경기를 앞두고 슈팅 연습과 몸을 푸는 내내 경기장에 휠체어를 탄채로 팀원들과 같이 있었습니다. 다른 선수들도 굳이 애써 챙기려는 모습도 아니었고, 다른 팀원들과 마찬가지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는 모습처럼 보였습니다.
출처: NCAA.com
(제가 본 장면과 좀 다른데, 못 찾았습니다)
제가 미국에 온 지 14년째가 되긴 했지만, 어른이 되서 온 지라, 미국인 주류들의 가치관에 대해서 이해가 부족하여, 이들의 이런 문화에 대해서 한마디로 딱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간간히 접하는 이들의 약자나 소수자에 대한 커뮤니티의 배려는 아주 크게 느껴지곤 합니다.
만약, 행여나! 그 어떤 다른 이유, 세금혜택, 정치인들의 좋은 건 수 ..등등 그런 이유가 아래 깔려 있을지도 모르지만, 혹은 당사자가 평소에 외롭고 힘들게 생활을 하고 있는데 모교가 결승리그에 올라와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나온건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앞날이 창창하던 (테네시는 꽤 상위권팀인 것 같음), 어쩌면 부와 명예를 곧 앞둔 청년의 좌절, 더구나 자기가 좋아하던 농구를 더이상 못하게 된 한 사람에 대해 커뮤니티 전체가 용기를 주고, 그 사람의 존재를 부각시켜주는 모습이 아닐까합니다.
자기 모교와 커뮤니티을 대표했던 사람에 대한 존경, 불편함을 잘 극복하도록 해주는 문화, 간혹 이방인처럼 낯설게 느껴지기도 한 곳이지만, 오늘은 그 커뮤니티안에서 같은 느낌으로 참여하고 싶었고 또 부러웠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평창 동계페럴림픽 선수단 관한 정보를 우연히 보았는데, 군 복무중에 다치신 분들이 열분 이상 계셨습니다.
출처: http://tycare.net/
젊은 나이에 갑자기 닥친 불행의 힘든 시간을 잘 극복하고 국가를 대표하는 스포츠맨으로 거듭나신 "수퍼맨" 같으신 분들, 이 분들 또한 커뮤니티 안에서 힘을 얻고, 삶의 큰 불편함을 잘 이겨 나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
스티미안 여러분, 좋은 하루되세요.
슬램덩크 작가가 그린 '리얼' 이라는 만화가 생각나네요 ㅋㅋ
방문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되십시요.
'리얼' 이란 만화를 몰라서.. 답변을 인사로 대신합니다. (삐질)..
다음포스팅도 기대할께요
방문 감사합니다. 글 쓰는게 사실 아직 많이 힘듭니다만 응원 감사드립니다.
사실, 누군가에게 읽히려고 글을 써본 적이 없다보니, 제가 쓰고도 며칠 뒤에 읽어보면 횡설수설하는것 같아서.. 아무튼 자주 뵙도록 하겠습니다.
스팀가격이 떨어지는 절대보팅금액이 줄어드네요...
ㅠㅠ
그래도 같이 힘냅시다!! 화이팅!
방문과 보팅 감사합니다
그래도 스팀은 글도 읽고 간혹 쓰기도 핳 수 있어 이런 시기를 버티는데 좋은것 같습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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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제 2의 인생을 멋지게 사시는 분들, 존경합니다^^
@floridanail 님, 방문 감사드립니다. 좋은 주말되세요.
동감입니다. 미국에서 팀원이 불의이 사고를 당했을 때 챙겨주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죠. 뭐랄까.. '나는 지금 좀 살만 한데, 넌 괜찮아?' 하는 느낌이랄까. (비교하자면 다른 척박한 동네에서는 보통 '너도 불쌍하지만 나 살기도 힘든데' 정도의 느낌이죠)
그리고 본문 중에 참조 웹사이트는 NCAA.com 일 것 같습니다.
방문과 댓글 공감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부분 수정하였습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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