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블라디보스토크~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을 가기 전 애를 먹였던 것은 러시아 화폐 루블인데요.

루블은 취급점이 별로 없어요. 하나은행에서 루블을 환전해주곤있지만 전 지점이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고~ 전화를 해서 가지고 있는 곳이 어딘지 확인을 해야한다는 점!

본점으로 바로 찾아가시는 분들도 있지만 전화로 환전 신청을 하면 10% 우대할인도 받고 집과 그나마 가까운 은행으로 안내를 해줍니다. 가상계좌에 30분 이내에 입금을 해야 나의 루블을 홀드해준다고 합니다.

어플로 환전 신청하다가 속이 터지는줄.. 그냥 전화로 신청하세용.

전화로 방문일과 시간을 알려주고 약속시간에 맞춰 수령하기만 하면되요.

저는 보라매역쪽에 거주하는데 제일 가까운 곳이 상도.. ㅋㅋㅋㅋㅋ

장승배기점은 5000루블 1장만 있다고 하더라구요. 러시아는 큰 단위의 돈을 거슬러 주는 것을 안 좋아한다고 작은 단위의 돈으로 가져가라고 하던데... 상도점에는 100단위의 루블까지 가지고 있다기에 상도로 갔습니다.

러시아 여행 시 경비 준비는 대표적으로 3가지를 많이 쓰시더라구요.

1. 하나은행에서 환전한다.
   _{수수료 때문에 제일 비싼 방법입니다. 전 19.21(그 당시 7월13일의 루블은 18.20)에 환전하였어요.}
2. 원화에서 달러로 환전하고 러시아 가서 루블로 환전한다.
   _{이건 번거롭죠.. 전 환승도 싫어해요..ㅋㅋㅋ환전소를 찾아다녀야한다니..ㅋ 그리고 러시아와 미국은 사이가 안좋아서 구겨지거나 낙서, 도장 등이 있는 달러는 받아주지 않는다더군요. 깨~~끗한 달러를 줘야한대요. 원화-루블 환전도 현지에서 가능한 곳이 있다긴 하더라구요.}
3. 하나은행 비바G체크카드로 러시아CD기에서 인출하거나 카드결제를 한다.
   _{마음에 쏙 든 방법입니다. 카드결제나 인출이 1%의 수수료 밖에 없어 가장 저렴한 방법이었습니다.}

저의 현재 주거래 은행은 우리은행.
하나은행은 대학생때 학생증통장때문에 쓰고 깜깜이 묻어둔지 오래였어요.
새로 하나은행 체크카드를 만들어야했죠.
우선 통장살리기.. ㅋㅋ 전화해보니 재직증명서를 가져가라더라구요.

루블을 찾으며 카드도 만들려고 재직증명서를 들고 방문하였으나~
재직증명서가 필요없다는.. ㅋㅋ 직원..
통장을 살리지 못한다며 새로 발행 받아야한다구...

그런데 통장을 새로 발급받아서 인출, 이체 한도는 하루에 30만원이라고 하네요. 🤯
한도를 풀려면 3개월간 급여를 회사 이름으로 이체하고 월급명세서를 3개월치 챙겨서 상도점에 방문해야 한도를 풀어준다는데.. 잉? 8월5일 출국인뎁쇼..😒
법이 그렇다면서.. 힝..

다행이 결제하는건 상관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ㅋㅋ

10만원정도 환전(5200루블) 은 했으니 카드로 결제가 가능한 곳은 카드로 하자는 생각을 했습니당.

전 은행에서 발급이 가능한 비바G체크카드로 했고, 또 비바2체크카드도 비슷한 기능을 하여요. 비바2카드는 온라인발급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비바G체크카드, 비바2체크카드 비교가 잘 되어 있어 링크 걸어놨어요. 관심있는 분들은 살펴보세요.

카드는 바로 받아서 좋네요.

이제 블라디보스톡에 도착해서의 상황이에요.

막상 현금을 써야할 곳은 택시비, 방청소 팁, 관광 중에 카드가 안되는 곳 정도였어요. 생각보다 현금 쓸 데가 없었어요.

원래는 공항에서 호텔까지 택시를 타고 이동할 생각이었는데(약 1200~1500루블 예상) 검색의 검색을 해던 중! 러시아아지트라는 곳에서 픽업차량을 예약할 수 있는것 발견하고는! 미리 왕복픽업을 해두고 결제까지 다 하고 갔기 때문에 루블을 더 덜쓰게 되었죵.

루블을 사용한 곳은

• 유심 2개 구매(공항) = 800
• 해양공원 곰새우+킹크랩 구매 = 1150
• 해양공원 콜라 2캔 = 120
• 해양공원 놀이기구 2인 = 300
• 방 청소 팁 3일 = 300
• 시내 이동 택시 3회 = 210, 160, 160

네 ~ 이렇다보니~ 막상 5200루블은 너무 넉넉하더라구요 ㅋㅋㅋ 대부분 카드 사용이 가능해서 넘 편했어요. 잔돈 주고 받고 하는 것 없이 계산도 빠르고요.^^

오히려 너무 쓸 데가 없어 500루블씩 용돈으로 친구랑 나눠 갖고 쇼핑할때 일부러 썼어요.

정말정말 편리하고 만족러웠지만!

이 카드결제의 단점은요~
우선 유심을 바꿨기때문에 결제 문자가 오지 않습니다. 영수증을 잘 챙겨두세요.
한국에 도착하여 유심을 바꾸니 문자가 쪼로로록.. 그제서야 확인 할 수 있었어요. ㅋㅋㅋ

그런데! 또 모든 내역이 다 오는건 아니더라는.. 빠진것도 여럿있어요.ㅋㅋㅋ
허접하다 허접해..

물론~ 문자가 아니더라도 은행어플이나 토스를 통해 결제내역을 볼 수 있긴하지만요!

바로바로 또다른 단점이 돈이 바로 나가지 않는다는 점! 체크카드는 쓰면 바로 돈이 나가야하는데 안나가는거에요~~~~~~ 엄청 찝찝!

토스와 하나은행어플에 접속을 해가며 새로고침을 해봐도 안나가요.
그래서 검색해봤죠~
알아보니 비바G카드는 외국에서 승인을 해야 통장에서 돈이 빠져나가는데 승인 시기가 제각각이라 어쩔수 없다는 글을 읽고는 아~ 원래 그렇구나 하고 단념을 했습니다.
국민카드는 안그런다는~ 바로 돈 빠져 나간다는 글을 보며.. 뭐야.. 이상해 라고 ㅋㅋ 생각하긴 했쥬.. 마스터라 이런건가.. 하나은행이 이상한건가..

8월5일부터 해외 카드사용을 했는데
8월7일 3건
8월8일 2건
8월9일 7건
8월10일 7건 이 출금되었어요.
아직도 2건의 출금이 남아있지요..
결제한 순서대로 나가는 것도 아니고 뒤죽박죽이에요. ㅋㅋㅋㅋㅋㅋ 총체적난국..ㅋㅋ

8월 8일 도착하자마자 답답했던 전 카드사에 전화를 했어요. 상담원과 연결해 물었습니다. 출금 시기가 최소 며칠에서 최대 며칠 이런건 없나요? 하니 하루이틀일지 두달일지 알 수 없다는겁니다. 황당쓰.. ㅋㅋㅋ

친구도 개인돈은 친구 명의의 비바G체크카드를 만들어 가 쇼핑을 했는데요. 친구도 답답하긴 매 한가지라 ㅋㅋㅋ 이것 저것 찾아보다 발견을 한걸 알려줬는데요!😆

바로 하나은행 어플에서는 결제되고 남은 금액을 알 수 있다는거죵!
현재 제 통장의 상태인데요~
통장엔 30만원이 들어 있지만 러시아 결제대금을 제외하고 13만원정도가 남은 거란거죠. 앞으로 167,610이 더 빠져나갈 예정이란 소리네요.

아 ~ 이걸 보니 속이 시원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2명이 카드를 3개 쓸 수 없어 공용 돈과 제 돈을 함께 쓰다보니 복잡해지고 그래서 더 신경쓰는 상황이지만! 개인 1인이 쓰기엔 남은 금액만 보시면 되니 괜춘하겠죵?

전 이번 여행을 트라비포켓어플로 돈 관리를 한 덕에 꼼꼼히 살필 수 있었는데요.

요렇게 사진까지 넣으며 정성을 들여 (자기만족일뿐..) ㅋㅋㅋㅋㅋㅋ
어쨋든~ 정리를 바로바로 잘 해놓은 덕에
또 1900원을 들여 어플을 추가 결제해서 원화계산도 바로 되구! 똑부러지게 정산은 제대로 ~~ 할 수 있는 상황이에요.

음 ~ 마지막 환율!!
카드를 쓰고 나서 젤 만족스러운건 아무래도 환율이었어요. 젤 싸다더니 진짜더라는!

약 1원당 18루블 정도로 후후후~ 환전한것보다 환율이 훨씬 굿~! 기분이 넘넘 좋더라구요.
근데 8일에 한국에 왔는데.. 9일부터 뚝 루블 떨어진것 좀 보소.. 참네~~😤 ㅋㅋㅋㅋㅋㅋ

이렇게 겪고 보니 다음에 러시아를 간다면 환전은 1도 안해가리! 생각했어요.
통장에 돈 옮겨 놓고~
호텔 갈 픽업차량은 한국에서 미리 결제해놓고~
시내나 공항 인출기에서 5만원정도만 인출하고 나머지는 다 카드로 쓰면 되겠다~ 언제든 비행기와 숙소만 결정하면 떠나도 되겠는걸?!이란 결론이 나더라구요.

참 그리고! 어느 블로그에서 읽기론 요 스베르반크라는 녹색 은행 CD기는 비바G체크카드로 출금수수료가 없단 소리도 있더라구요. 근데 인출을 이번엔 안해서 실제로 확인해보진 못했어요. 미리 열심히 인출하는 법도 공부해놓고 갔는데 말이죠.

CD기는 공항에도 있고 시내에도 널리고 널렸어요. 다음에 카드만 딱 들고 가리~~^^

개인적인 쇼핑에 돈을 좀 써서 그렇지 교통비나 식비 이런건 예상보다 더 적게 썼답니당. 그래서 더 기분이 좋았던 곳이에요.

이상! 여기까지 입니다.
여행경비에 대한 내용을 마무리해보도록 할게요.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