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카톡을 합니다. 이거 먹어봤냐며~~
옛날 자판기 우유같다고 추억의 맛이라구요. 이것은 세븐일레븐에서 파는 핫한 아이템으로써 저는 2번 방문에 실패해서 맛을 못보았죠. 편의점의 직원분도 안들어오고있다길래 잊고 지냈는데, 친구가 요즘 다시 들어오길래 많이 사놨다고 먹고싶으면 택배를 보내준다고 합니다.

우와~~ 신난닷!!😄😆 야호~~

택배를 기다렸습니다. 친구는 3명에게 동시에 보냈는데 둘은 택배를 받아서 고맙다고 맛나맛나 하며 인증샷도 단체톡에 보내주공. 저는 신나는 마음으로 퇴근을 했죠. 🤹‍♀️🤸‍♀️🤸‍♂️

응? 왜 없어.. 아! 동생이 받아놨구나!

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어?!! 여기도 저기도 없자나!
힝 왜 나만 안와~

운송장 조회를 해봅니다.

뭬야!!!
옥천허브는 뭐야 ㅋㅋㅋ
친구가 옥천허브를 듣더니 캡쳐를 해서 보내줍니다.

금방 받긴 글렀구나.....

수요일이되서야 도착을 한 택배.
그래도 반갑다야!!!

신나는 마음으로 개봉했는데 어머 이게 뭔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쿠키왜저래. 옴마 컵도 다 찌그러졌네.

흑.. 택배아저씨들이 많이 바빴구나. 그래 힘들다고 하더라.

그래도 식품류라고 써놨는데 막 던지는구나.. 이게 터져서 물이 흐르는게 아니라 다행이지..

그래도 맛볼 수 있음이 더 기쁘기에 상자에 굴러다니던 쿠키를 주어 맛을 먼저 보았죠. 내 친구인데 팥이 든건가? 그럴리가 초코더군요. ㅋㅋㅋ 오 이런 맛은 처음이야! 넘맛나여. 쫀득하고 초코맛이 진하고 적당히 달아요.

이제 우유를 타봐야죠~

가루우유에요.
와~ 뽀얗다~
전기주전자가 없어용.
가스렌지는 귀찮아요.
유리컵에 생수를 넣고 전자렌지 돌립니다.
따순줄 알고 부었는데 미지근..
다시 유리컵에 옮겨 우유를 전자렌지에 돌립니다. 1분은 해야 뜨끈하겠지 하는 생각으로 돌렸는데 1분 후 흥건히 전자렌지를 점령한 우유와 마주합니다.. ㅋㅋㅋㅋ

매일우유 원컵 전자렌지 돌리지마세요~

양이 좀 줄었지만 맛나게 먹습니다.
덕분에 전자렌지 청소까지 하게 됐네요. ㅋㅋㅋ

충격적인 것은 6살 차이나는 동생은 자판기우유를 모르더란 겁니다. 나랑 같이 큰거 아이니? ㅋㅋ 아주 달달하고 카라멜 유가도 생각나도 우유맛 아스크림도 생각나궁~
우유 한 컵으로 추억에 잠겨보았습니다~^^

우리 생각해서 택배까지 해준 친구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마무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