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viewing a single comment's thread from:

RE: 오늘의 일기

in #busy6 years ago

어려운 문제네요. 쉽게 댓글을 달기 어려운 글입니다.

우선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을 응원합니다. 예전에 어릴 때는 잘 몰랐던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부모님은 너무나 완벽한 존재였었죠. 하지만 지금은 압니다. 부모님들도 각자 개인의 삶이 있다는 - 그리고 인간이기 때문에 항상 완벽할 수는 없다는걸요. 그러니 자녀들이 좀 더 자라면, 아마 삶과 선택을 이해하게 될 거라 믿습니다. (조금 시간이 걸리기는 하겠지만요)

도와줄 사람이 별로 없고 (관계의 측면에서) 사회적 안전망이 희박한 타지에서 일과 육아를 동시에 추구하는 것은 무척이나 어려운 일일 것임이 짐작됩니다. 제가 경험이 없어서 상상을 해볼 뿐인데도, 상당히 답답해지는 느낌입니다.

조금은 조심스럽지만, 남편분과는 조금 더 이야기를 나누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지금 당장 무엇을 할지 말지에 관한 대화보다, 장기적인 비전과 방향, 그리고 같은 방향으로 나란히 함께 걷는 보폭에 관한 이야기를 한번쯤 해봐야하지 싶어요. 누구든 각자의 삶과 삶에 대해서 추구하는 가치는 동등하게 소중하고 존중받아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Sort:  

진심어린 답글 감사합니다. 두가지 마음 사이에서 생각하고 있어요. 남편은 항상 니가 원하는대로 하라는 사람이라 저의 결정이 가장 중요할것 같아요^^

Coin Marketplace

STEEM 0.16
TRX 0.15
JST 0.030
BTC 59106.19
ETH 2538.36
USDT 1.00
SBD 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