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님? 에피소드

in #busy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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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시댁 호칭’에 불만을 가지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호칭에 성 차별이 고스란히 나타나기 때문이다.

최근 여성들이 주로 이용하는 카페에는 ‘시댁 호칭 진짜 바뀌었으면 좋겠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시댁 호칭은 며느리가 종이나 일꾼이라는 전제 하에 사용하는 호칭 아니냐. 보통 영화에서 하녀가 주인집 아들한테 도련님, 딸에게는 아가씨라고 하는데 기분 나쁘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여성의 지위가 오르고, 남녀가 평등한 사회에서 사실 없어져야 할 호칭이라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많은 여성이 해당 게시글에 공감을 표했다.

“왜 내 남편을 두고 다른 남자한테 서방님이라고 부르는지 이해 안 간다”라는 글도 상당히 많다.

또다른 네티즌은 “시댁은 '댁'이고 처가는 '가'라는 말부터 거슬린다. 남녀 평등을 주장하는 사회 분위기에 전혀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다”고 했다.

실제로 지난해 9월에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여성이 결혼 후 불러야 하는 호칭 개선을 청원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와 3만 여 명이 동의했다.

이처럼 여성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지만, 당장에는 또렷한 대안이 없다는 것이다.

출처 :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中

이 글을 보고 생각나는 에피소드가 있네요.

몇년 전 친구가 출산을 해서 축하해주러 갔는데
친구가 자기 신랑한테 전화해서 얼른 오라고
말 좀 해주라고 하더라구요.
친구 폰을 열고 뭐라고 저장되있냐고 물었더니
서방-@-'/?라길래 찾아서 전화를 했는데
계속 어색한 존대말을;;;;;;
이상해서 친구에게 폰을 줬더니 친구가 당황하며
끊어버렸어요. 왜 서방님에게 전화를 했냐며@.@
신랑의 동생에게 전화해서 주절거린겁니다...ㅠㅠ

신랑도 서방님? 도련님도 서방님?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 형이 죽으면 동생이 형수님을 책임지던 문화에서 나온 말일까요?;;;;;;
이런 논란에는 여자들만 서명을 해서 3만명에서 멈춘건가? 싶기도 하고...저 역시 크게 생각을 안해 본 문제인지라 남자들은 더 관심이 없겠지요? ^^;;;

문제는 분명 있는 부분이지만, 시시비비를 가리자고 가져온 기사는 아니구요. 에피소드가 생각이 나서 가져와 봤어요.

정말 가만히 서 있어도 몸을 적시던 날씨가 저녁에는 다행히 시원하네요.~지금 선풍기도 안틀고 있는데 너무 좋아요.^-^
오늘 초복인데 몸 보신은 하셨나요? 내일도 덥다는데 잠이 보약!! 푹 자는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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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미미별님 정말 공감되요ㅋㅋㅋㅋ
전 그래서 남편의 동생을 서방님, 도련님이라 차마 못부르고 ㅋㅋ
그냥 이름으로 ㅇㅇ오빠 라고 불러요...................ㅋㅋㅋㅋㅋㅋㅋ

서방님 동생은 도련님 아닌가요??ㅎㅎㅎ
재미있는 에피소드네요 그 도련님 얼마나 당황하셨을까 ㅋㅋㅋㅋㅋㅋ

도련님이 결혼하면 서방님이라고 부르는 걸로 알아요.^^;;;
친구한테 미안했었지요. 그리고 왜 비슷하게 저장했냐고 뭐라고 했네요ㅎㅎ

아~ 서방님이라고도 부르는군요 ㅎㅎㅎ
머라고하셔도 친구분은 할말 없으실듯 ㅋㅋㅋㅋㅋㅋㅋ

생각해보면 바꿔야할 호칭이 좀 있는 듯해요~
사회가 변화하면서 생각하는 부분이지만
쉽게 바뀌기 어려울 것 같기도해요~
든든한 여름 보내셔요^^

그러게요. 이미 익숙해져서 쉽게는 안바뀔듯 하지요^^
오렌지님도 함께 든든히 보내요~^^

실제로 서방님이라고 부르는건 본 적이 없는데 얼마전에 같은 내용의 포스팅을 보고서야 알았습니다.
양가를 차별하는 건 당연히 없어져야겠지만 일부 호칭은 너무 단어에만 집착하는 것 같네요.

이런 글이 또 올라왔었군요^^
별 생각 안했었는데... 기사화되면서 부각되서 생각해 보는 거 같아요.~

우리나라 호칭이 참 많고 어렵긴해요. 결혼하면 더 복잡하고 어려워요... 좀더 간편하게 바뀌고 통일좀 했으면 좋겠네요 ㅜㅜ

시동생이 셋이거나 그럴 경우 호칭이 복잡하긴 해요. 누구씨 요렇게 불러주면 좋을건데요^^

저도 아직 대학생이지만 호칭에 연연하는게 참 불편하더군요.. 처음엔 도련님이라는 호칭도 이해가 안됬습니다

도련님이 결혼하면 서방님, 삼촌이 결혼하면 작은아빠
저도 어려서 이런게 애매했어요 ^^

조금만 더 있으면 사라질 문화 들입니다.
요즘 결혼 한 형제도 만나기 힘든 세상이고, 가정에 자식들이 많지도 않고, 사촌 들은 더더욱 만나기도 힘들테고, 도련님이 있을리도 별로 없고 하니 점점 사라져 가는 용어 들이 되겠죠.

요즘 아이들에게는 먼 이야기가 될겁니다. 중학교에서 기술과 가정이라는 시간에 촌수를 배우는데, 식구 없는 가정은 이모 고모 삼촌 외삼촌 이라는 용어도 잘 모릅니다

그러네요. 그냥 둬도 자연스레 퇴색할 언어들이네요.
저희 세대가 과도기네요 ~^^

저도 호칭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알고 있어요.
요즘은 어른들이 듣는 강좌에서 수강생들을 선생님이라고 부르더라구요.
제빵학원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선생님'이라고 불러서 얼마나 어색하던지..
도서관에 가면 사서들이 사람들에게 또 '선생님'이라고 불러요.
엄청나게 어색하답니다.

저는 외국처럼 이름을 호칭으로 불렀으면 합니다.
그럼 이런 어색한 혼선이 없을텐데 말이죠.

정말 그러네요. 상대방을 높인다고 여러~분들에게 선생님 선생님 하네요. 연예인들이 그럴때도 참 어색했는데요.~
저도 제부가 둘이라 애매해서 누구씨 또는 누구아빠 이렇게 부르게 되더라구요.

미미형그림 다섯장있엉
필요할때써

헉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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