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환경에서도 견뎌내야 할 ~

in #busy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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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요르단, 모로코, 튀니지, 팔레스타인 등에서 우리나라가 공여하는 프로젝트에 의해 한국을 발문하고 있는 일행을 다른 기간보다 자주 많이 만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중동지역에서 창업지원하는 정부 8개 부처 주요기관의 담당자 및 차관급 공무원 등이 한국정부의 ‘창업지원 정책 및 창업기업’을 만나러 한국으로 온 연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우연히 같은 종교 국가지만 아프리카 지역에서 한국으로 같은 목적을 가진 팀과 우연히 만나 네트워크를 갖는 등 양국에서는 나름 행운의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이슬람 국가에서 오신 분들이라 삼시세끼와 간식을 할랄식품 선택해야 하고, 사용해야 하는 제품군은 할랄 인증제품으로 제한해야 하는 등 준비하면서 부터 여러가지 고려의 내용이 크고 깊고 많았지만 사내 담당부서인 글로벌 팀에서 나름 책임감 있게 준비한 까닭에 큰 무리없이 잘 진행하고 있습니다.

진행 중 특별히 만난 양국 :

  • 팔레스타인(2014년 10월 30일을 기준으로 유엔 회원국 193개국 가운데 135개국이 독립 국가로 인정)
  • 튀니지 (이탈리아의 시칠리아 섬의 남서쪽과 사르데냐의 남쪽에 위치해 있으며, 서쪽으로는 알제리와 남동쪽으로는 리비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음)

책임있는 분들의 소통을 주관하면서 공동의 주제를 이끌어 보니, 공통적으로 호소하는 문제가 인적, 물적인 ‘창업 자원’의 불모지이고, ‘창업 정책’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았고, 특히 금번 연수를 통해 무어든 보고 듣고 배우려는 태도가 그 누구보다 강한 팀임을 더욱 실감나게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결국은 어제도 한결같이 잊지않고
요청해 정리된 결론은
‘한국에서 앞장서 도와 달라~!!!’

그간 너무나 많이 늘상 듣던 상투적인 청으로 듣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과거와 현재가 어떻게 달라졌고, 무엇보다 당면한 국가가 맞는 현실을 분명하게 인지하고 있는 그룹이라 여기고 전사적으로 돕기로 결심하고 시작한 프로젝트 임을 다시 또 상기하고,

최초의 기획에서도 명확하게 정리한,

  • 국가가 너무나 열악한 환경 관련한 제도나 정책도 없고, 관련한 전문인력이나 기관도 없고, 도움을 창하거나 받을만한 인프라가 절대적으로 부족
  • 다행히 한국 정부와 공공기관이 주도적으로
    협력할 수 방안을 제시하고, 해당국가 스스로 틀을 만들어 나갈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갖고 돕는다는

본 프로젝트의 최종 goal을 다시 새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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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여기까지,
척박한 환경에 튼실하지 못한 뿌리를 내리고 만,

지난 봄 여름은 어쩌든 견뎌냈는데,
이제 가을과 겨울은 어떻게 견뎌낼까.......,

아침 저녁 출퇴근 길,
당분간 날마다 발치에 걸려 보지 않을 수 없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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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위상인가요?
“한국이 앞장서서~”
프로젝트 잘 마무리 되시길~

생명력이라는 것은 참으로 대단한데 말씀처럼 겨울이 걱정이네요. ㅠ

정말 세계 여러사람들을 만나면서 일하는 미경님이 존경스럽네요

세계를 구석구석 누비시는 미경님~~ 힘내세요^^

어떻게 저런곳에서 자리를 잡고 피어났을까 기특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네요..

쉬엄 쉬엄 걸어가십시요.

국제적으로 대단한 일을 하시는 분들을 알게 되어 좋네요. 조금한 회사 미생으로 불평한 제가 부끄^^
응원!! 오늘도 행복하세요.

Nice post friend

참 어렵고 힘든 길을 지치지 않으시고 쭉 달리는 모습이 정말 존경 스럽네요.
미경님의 도움에 큰 힘을 얻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하시는 일이 잘 풀리기를 바랍니다!

정말 많은 곳을 다니시는군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시고...
어느 것 하나 쉬운 일이 없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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