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道)는 근본으로 돌아가는 것

in busy •  2 months ago  (edited)

Book Reviewer @ilovemylife입니다.

오기는 도를 근본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보았습니다. 누구나 알듯이 도리나 도의로서의 도가 아니라 모든 것의 근본으로 복귀해서 다시 시작하는 것을 도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세 가지를 붙였습니다. 의, 모, 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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吳子曰, “夫道者, 所以反本復始, 義者, 所以行事立功, 謀者, 所以遠害就利, 要者, 所以保業守成. 若行不合道, 舉不合義, 而處大居貴, 患必及之. 是故聖人綏之以道, 理之以義, 動之以禮, 撫之以仁. 此四德者, 修之則興, 廢之則衰. 故成湯討桀而夏民喜悅, 周武伐紂而殷人不非. 舉順天人, 故能然矣.”

오자가 말했다. 무릇 도라는 것은 근본으로 돌아가는 다시 시작하는 것이고, 의는 마땅한 일을 실행해 성취하는 것이며, 모라는 것은 해악을 막고 이로움으로 나아가는 것이고, 요라는 것은 업적을 보전하고 성과를 지켜나가는 것이다. 만약 어떤 지도자의 행위가 도에 합당하지 않고, 그가 행한 조치가 의에 부합하지 않으면서 높은 자리만 차지하고 있으면 반드시 재앙이 온다. 그러므로 성인은 도를 지켜 만민을 평안하게 하고, 의로써 매사를 처리하며, 예에 따라 행동하고, 인으로 포용하는 것이다. 이 네 가지의 덕을 잘 닦으면 나라가 흥하고 이를 소홀히 하면 나라가 쇠락한다. 따라서 옛날 은나라 탕왕이 폭군인 걸왕을 쳤을 때 하나라 백성들은 오히려 기뻐했고, 주나라 무왕이 주왕을 쳤을 때 은나라 백성들은 이를 비난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이들의 거사는 하늘과 민심에 순응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오기가 말한 도라는 것은 사물의 당연한 이치로 사람이 함께 행하는 것입니다. 예컨대 부자의 친함(부자유친)과 군신의 의리(군신유의)와 부부의 분별(부부유별)과 장유의 차례(장유유서)와 붕우의 신(붕우유신) 같은 것 등입니다. 사람이 자기가 처한 위치에 나아가서 일에 따라 그 근본을 되찾아 시초에 하늘에서 받은 이치를 다시 돌이키면 도가 다하지 않음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의는 마음의 제재이고 일의 마땅함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오직 마음에 제재가 있어야 일이 모두 마땅함에 부합하니, 이 때문에 일을 행하여 공을 세울 수 있는 것이라고 의를 설명했습니다. 옳고 그름의 판단 기준이 되기도 하는 의, 자신의 마음 속에서 타당하다고 생각되어져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는 단어의 의미상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오기는 이것을 지혜와 사려로 헤아리는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오직 지혜와 사려가 있어야 헤아릴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 때문에 해로움을 보면 피하고 이로움을 보면 달려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요라는 것은 예로써 요약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공자도 “요약함으로써 잃는 자가 적다.” 했습니다. 이렇게 오기는 요를 예로 설명하며 요는 업적을 길이 보전하고 이를 확장시켜서 성공을 지켜나가는 것으로 보았습니다.

오기가 강조한 네 가지 덕인 도, 의, 모, 요는 군주가 소홀히 다루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상 Book Reviewer @ilovemylife였습니다.

참고문헌
국방부전사편찬위원회, 무경칠서, 서울:서바벌인쇄, 1987
오기지음, 오자병법, 김경현(역), 서울: 홍익출판사, 2005
오기, 오자병법, 서울:올재클래식스,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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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읽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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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내 그릇이 군주가 되기에는 턱도 없음을 깨우치는...이 또한
모가 아닐까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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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볼 수도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