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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이터널선샤인

in #busy6 years ago

4번에서 몽땅 기억해서 외우고 싶을만한 시를 쓰셨네요^^

미치도록 맑아서 양지와 음지 사이에 서면 예리하게 잘릴 수도 있는 눈부시게 맑은 날을 보고 싶다. 눈부심 안에서 선명해지고 투명해지면 좋겠다. 그러면 뿌연 백태에 둘러 쌓인 내 갑갑함의 실체를 알 수 있을 텐데

이터널 선샤인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지요. 사람마다 느끼고 받아들이는 것이 다르니 그 감상 또한 다를 것이라고 봅니다. 제가 이 영화에서 들은 것은, 우리가 사랑한 모든 기억을 지운다 해도, 내 안의 감성과 인간됨을 다시 리셋하지 않는다면 나는 다시 그것들애게 매료되고 다시 사랑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에요. 단순히 이렇게 이야기를 했지만... ㄱ오래오래 울림이 있는 그런 영화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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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 좋아하시는 분들은 오잉 뭐지? 하시겠네요.
삐딱하게 보였던 것은 당시 내 감정이 삐딱했던게 아닐까 싶기도 해요. 보고 나서는 오히려 상쾌한 기분이 되었던 이유가, 이 영화가 가지는 힘일지도 모르겠네요. 북키퍼님은 울림을,,, 저는 상쾌함을,,, 이 영화를 이렇게 나눠 가졌네요..ㅎㅎ그런데 왜 상쾌해졌는지는 진심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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