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인 이야기] 율리우스 카이사르

in #booksteem6 years ago (edited)

붓가는데로 쓰는 @gidung 입니다.
이름이 다양한 의미가 갖듯 다양한 시각으로 세상을 보고자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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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 이야기란 책 중에서 가장 많이 읽은 율리우스 카이사르입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나중에 로마의 황제되고 그의 성인 카이사르란 이름은 나중에 로마의 황제의 성이 됩니다.

대기만성


그는 청년기에는 공화주의 자인 술탄의 피박에 시달리며 수도인 로마를 떠나 다른 섬으로 나가 공부를 합니다. 결국 술탄이 죽고 나서야 수도인 로마에 오게 되고 41세의 나이에 처음으로 공직에 진출하여 결국은 황제에 오르게 됩니다. 인내심이 대단 했죠.

문장가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Veni, vidi, vici)

이 말로 대표되는 그의 문체는 간결함입니다. 그가 파르나케스 2세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직후 원로원에 보낸 편지에서 쓴 말입니다. 전쟁에서의 이긴 자신감과 그 때의 환희를 짧은 문장 안에 다 담아 내었습니다.

부르투스 너 마저...

그가 죽을 때 한 말입니다. 부르투스는 카이사르 애인인 세르빌랴의 아들입니다. 그 애인을 얼마나 아끼냐 하는 사례는 그의 아내와 파티에 동행했을 때 애인에게 다정한 인사를 건내는 정도로 아끼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그는 부르투스를 자신의 군대에 동행을 많이 시켰고 실제로도 많이 아끼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아끼던 그에게 배신을 당하고 죽음을 당한 장면에서의 안타까움이 다 들어있는 문장입니다. 그는 죽을 때마저 짧은 말에 자신의 감정이 담아있는 훌륭한 문장을 사용했습니다.

그는 만연체의 문장을 사용하지 않고 간결하게 떨어지는 문장을 써서 로마어를 발전시키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고 합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간결하면서 의미를 다 전달하는 그의 문장이 참 좋습니다.

전략가


그는 전략가였습니다. 그는 병력을 이동하여 남의 영토를 침입할 때는 상대보다 적은 수의 병력을 운용하였습니다.

세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는 식량확보에 용이하다는 점입니다. 적의 영토에서는 민심이 작용하므로 함부로 약탈을 하면 되려 공격을 당하는 위험이 생깁니다. 그래서 식량을 사야하는데 이 것도 많은 식량이 필요하게 되면 확보의 어려움이 생기게 됩니다.

둘째는 자신감입니다. 적은 수의 병력을 가지고 자신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는 임기웅변의 지략가입니다. 자신의 병력의 활용을 극대화하고 상대방의 병력의 약점을 찾아서 그 부분을 집중공략해서 상대방을 속수무책으로 만든 다음 포위공격을 해서 이겨버립니다. 그래서 자신의 병력의 손실을 최소화합니다.

섯째는 기동성입니다. 많은 수의 병력을 가지고 있으면 상대적으로 짐이 많이 필요하게 됩니다. 특히 식량, 병기 등이 이동이 기동성을 저해하는 요인이 됩니다.

글을 쓰는데도 많은 것이 필요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 몰입해서 많은 것을 나타내려하면 오히려 뜻이 불분명한 글이 되어 버릴 수도 있지요. 그리고 자신감입니다. 자신감있는 글이 뜻을 분명히 전달하고 남에게도 뚜렷한 자신의 색깔을 들어내는데에 좋다고 생각이 듭니다.

정치가


그는 정치적 감각이 뛰어났습니다.

문제인식이 분명한 사람이었습니다. 그 때의 로마는 다른 여러국가가 동맹국이 되면서 그동안에 자국내에서 생산하던 식량을 다른 동맹국에게 수입하여 농업이 어려움에 빠지게 되고 그에 따라 많은 국민들이 수도인 로마로 오게 됨으로써 가난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에 따라 그동안 민병대였던 군인을 직업군인으로 변화를 시켜 그들에게 직업을 제공하여 그들에게 먹을거리를 제공하게 하였습니다. 또한 콜로니를 세워 군인 퇴직 후에 그 들이 유럽의 변방에 살게 하여 로마의 문화를 전파하는 선봉장이 되게 합니다. 독일의 퀄른 같은 곳이 대표적인 콜로니입니다.

또한, 삼두정치를 펼칠 때는 재정을 잡고 있는 크라수스와 대중의 인기를 한몸에 얻은 폼페이우스와 연정을 맺음으로 나라를 다스리는데 필요한 모든 요소를 얻는 동시에 지략가이며 정치적 입지가 없는 자신을 정치적 입지를 끌어 올리는데 그들을 이용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왕정중심자였습니다. 기존의 원로원 중심가와는 대비가 됩니다. 이 때쯤의 로마는 지중해 주변의 국가를 자신의 영토 혹은 동맹국으로 가지고 있었습니다. 영토가 넓어짐에 따라 전쟁과 같은 일이 생기면 신속한 해결이 필요로 하는데 원로원은 무능하며 의사결정이 늦었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원로원을 조금씩 변화시키면서 원로원의 기능을 하나하나 자신에게 가져왔고 그의 반목으로 일어난 내전에서 승리하여 자신의 신념대로 황제의 국가를 완성하게 됩니다.

이렇듯 문제를 해결위해서는 먼저 문제의 본질을 이해하여야 합니다. 그래야 어떻게 해결할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협력, 설득이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저는 카이사르를 알게 되면서 그를 많이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그의 문제를 다루는 방법, 문제 인식 그리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인내력까지 많은 부분이 저에게 많은 것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물론 그는 천재라 우리와는 다를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는 인내력을 가지고 모든 일을 추진하였고 그를 바탕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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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대단한 시저도 빠지는 머리는 어떻게 하지 못했죠 ㅋㅋㅋㅋ
이탈리아 남자들의 유전적 특징이려나? ㅎㅎ

아~~ 그렇죠 유일한(?) 약점이죠
제가 직접 본 이탈리아 남자는 멋지던데요
특히 유적을 지키는 군복입은 남자에게도 우리나라 군인에게 볼 수없는 멋짐이 폭발하더라구요

저도 읽어본 적 있는 책같네요! ㅎㅎ
좋은 정리 감사합니다.

칭찬 감사합니다.
많은 사람이 읽었던 책이지요

자신감....대단하네요
지금 제게 필요한 부분이에요

자신감 가지세요^^
자신의 글이 발견 안되는 거뿐일 수 있어요

로마인 이야기라는 책을 읽어 본적이 없어서 카이사르라는 사람 이름만 들어 봤지. 자세한 내용은 몰랐는데 간략하게 나마 알려주어서 감사드려요.ㅋ 저도 한번 읽어봐야겠네요. 카이사르 정말 대단한 사람이에요~!ㅋㅋ

제가 적어놓은 것은 간략하게만 적어놓은 겁니다. 잘 읽어보시면 더 반하실겁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공감합니다. 당연히 팔로우도 하고 갑니다.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민병대를 직업군인으로?
뭔가... 문제인 대통령의 공무원 공약과 비슷한 느낌이랄까요?

현상황이 비슷하다면 과거에서 정책을 가져올 수도 있지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저에 대해 몰랐던 부분들이 많았는데 조금 더 알게되었네요. 명석한 두뇌와 더불어 카리스마가 확실한 사람이었을것 같아요.

천재여서 평범한 사람이 못 생각하는 일을 해낸거죠
카리스마는 나타내는 사례가 있는데 못 썼네요

카이사르는 아우구스투스와 함께 자기 씨족의 명칭을 황제의 호칭으로 올려놓은 사람이죠. 로마 공화국은 과도한 징병제와 빈부격차로 혼미한 상황이었습니다. 원로원과 민중들 누가 나라를 이끌 것인가 내전 중 민중파로 카이사르가 나섰습니다. 그와 조카가 공화국 로마를 종말에 이르게 한 것은 참 아이러니 한 것 같습니다. 역사에 만약은 없고 제정 로마는 강력했지만 만약 공화정이 유지되었다면 어찌 되었을지 상상해보기도 합니다.

안타깝게도 그 때의 공화정은 현재의 로마의 상황을 직시하지 못하고 있었어 카이사르 이외의 누군가에 의해 제정으로 결국갈 수도 있었지요
원로회가 맡기에는 그 때의 로마는 너무 커져있었어요

정말이지 로마인 이야기는 명작의 반열에 올라도 손색이 없는 책이라고 생각해요. 시오노 나나미의 몇십년의 연구가 들어간 책이라서 그런가, 그 시대의 문화와 경제, 사회, 정치를 배울 수 있는 것 뿐만이 아니라 오늘날 우리 사회에도 적용해서 생각해 볼 수 있다는 게 신기할 따름이예요 :)

네 맞습니다.
너무 잘 쓰고 흡입력도 좋아서 정신없이 읽었던게 생각이 나네요
역사는 반복되고 있고 과거에서의 정책을 가져다 쓰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거 같네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과거의 역사를 끊임없이 배우고 재해석하는 교육과정이 필요한데, 요새는 그 중요성을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더라구요. 이래서 역사는 반복된다고 하나봐요.

맞는 말씀입니다.
역사가 제일 중요하죠.
과거가 지금의 현재를 만들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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