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시간의 계절] 8.30km 오운완 (목표 5km)
오늘 아침은 숫자보다 체감이 더 또렷했습니다. 8시 무렵 4도의 공기는 제법 매서웠고, 장갑을 낀 손끝이 쉽게 풀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9시, 10시로 넘어가며 기온이 빠르게 오르더니 옷 한 겹, 또 한 겹을 벗게 되더군요. 불과 두 시간 사이, 계절이 슬쩍 자리를 옮긴 느낌이었습니다.
8.30km를 1시간 30분 동안 걸으며 11,251보를 채웠습니다. 초반엔 몸이 굳은 기계처럼 느리게 돌아가다가, 햇살이 기름칠을 해주듯 관절이 부드러워졌네요.
요즘 날씨는 마치 변동성 큰 코인 차트처럼 급변합니다. 한순간 방심하면 과매수(?) 복장이 되어버리니 말이지요.
그래도 이런 극명한 온도 차 덕분에 아침 공기의 결을 더 또렷이 느꼈습니다. 차가움과 따뜻함이 교차하는 시간, 그 사이를 걷는다는 건 하루를 두 번 사는 일과도 닮았습니다.
#오운완(20260225/8.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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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좋았어요. ㅎㅎ
와~ 8km를 넘게 걸으셨네요~
수고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