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위, 알고 심고 키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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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 질 좋은 꽃가루 생산이 중요
등록일 2024-03-11조회수 652
키위 질 좋은 꽃가루 생산이 중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 이목희(064-741-2552)

중국 화상병 발생 등 꽃가루 수급 불안정 우려,

보화, 델리웅 품종 꽃가루 양 많고 수정 능력 좋아

최근 중국 화상병 발생으로 키위 꽃가루 수급 불안정이 우려되어 꽃가루 양이 많아 꽃가루 자급률 향상을 위하여 꽃가루받이나무(수분수) 품종을 소개합니다.

키위 인공수분1 사진

키위 인공수분2 사진

키위 인공수분3 사진

키위는 암수 나무가 따로 있는 대표적인 암수딴그루 식물로 수꽃의 꽃가루를 암꽃의 암술머리에 닿게 하는 수분 과정을 거쳐야 열매가 달린다.
키위 꽃은 기본적으로 꿀(蜜)이 없어 노지재배에서 꿀벌을 이용 자연 수분은 쉽지 않고 상업적으로 이용되는 꽃가루받이 나무도 암나무와 개화시기가 달라 충매수분을 활용하기 어렵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대부분 인위적으로 수꽃의 꽃가루를 암꽃의 암술머리에 묻혀주는 인공수분을 시켜주고 있으며, 직접 꽃가루를 생산해 활용하는 비율은 30% 정도로 낮은 수준이다.
병균 검출 등 위험 요인을 줄이고 안정적으로 열매가 달리게 하려면 질 좋은 꽃가루를 생산하는 것이 중요하다.
농가에서 꽃가루 채취 재배지를 조성할 때는 노동력 쏠림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꽃 피는 시기가 서로 다른 두 품종의 숫나무를 심는 것이 좋다.

키위(꽃가루받이나무) 나무심기

묘목의 선택
2∼3년생의 건실한 묘목으로 품종이 정확하고, 가지가 굵고 마디 사이가 짧으면서 충실하게 자란 묘목을 선택한다.
뿌리의 발생량이 많고 굵은 뿌리와 잔뿌리가 적당히 발생된 묘목을 선택 한다.
가지에 깍지벌레 등의 병해충 피해가 없는 건전 묘목을 사용 한다.
나무 심기
2월 하순에서 3월 중순의 초봄에 묘목을 심게 될 경우는 반드시 눈의 움이 트기 전에 심어야 한다.
구덩이의 폭은 1m 정도가 적당하며 깊이는 40∼50cm 정도로 한다.
구덩이 당 완전히 썩어 숙성이 된 퇴비 40∼50kg, 용성인비 200g, 고토석회400g을 흙과 골고루 섞어 넣어 주어야 한다.
퇴비나 화학비료가 뿌리에 직접 닿게 되면 뿌리가 해를 입게 되므로 뿌리가 닿는 부위는 거름이 섞이지 않은 흙으로 메워야 한다.
묘목심기
묘목심기 지주목 20~30cm 15cm 보통흙, 50cm 퇴비,비료 혼합토, 퇴비40~50kg/용성인비200g/고토석회400g
키위 꽃가루 채취 요령
수꽃 발육단계에 따른 꽃가루 생산량 및 발아율

품종 수꽃의 발육단계 꽃가루 생산량 꽃가루 발아율
보화 미숙 꽃봉오리 5.4a 26.2b
팝콘형태꽃봉오리 5.5a 62.2a
완전개화직후 4.2b 65.0a
꽃가루 생산량 : 수꽃 1kg에 대한 꽃가루 생산량
꽃가루 발아율 : 냉동저장 1년 후의 꽃가루 발아율
꽃가루 채취는 개화 직전부터 당일 개화한 꽃을 모두 채취하면 된다.
꽃가루 주머니(꽃밥, 약)를 채취기를 이용해 모은 후, 채를 이용하여 꽃밥만 걸러낸다.
검정색 종이에 얇게 펼쳐 28℃에서 12~16시간(보통 하룻밤) 건조한다.
가는 망을 이용해 꽃가루만 걸러서 용기(병 등)에 담아 밀봉 후 -18℃ 이하에서 냉동보관한다.
꽃가루 장기저장을 위해 냉동보관 하는데, 덜어쓰기 편한 유리병 등에 밀봉하여 보관하면 1년 또는 그 이상 보관하면서 사용 가능하다.
저장된 꽃가루는 인근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발아율 검사 후 인공수분에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키위 꽃가루받이나무(수분수) 품종 특성

농촌진흥청이 육성한 우수 꽃가루받이나무 품종은 ‘보화’와 ‘델리웅’이 있다.
보화와 델리웅 품종은 외국에서 도입한 마추아(Matua), 옥천 품종보다 꽃가루 생산량이 3~5배 많으며, 수정 능력이 우수해 수분 뒤 열매 달리는 비율(착과율)이 높다.

보화 꽃 사진보화 꽃

델리웅 꽃 사진델리웅 꽃
보화
꽃가루 양이 많아 적게 심어도 많은 양의 꽃가루 생산이 가능하다.
꽃 100개에서 꽃가루 채취량이 1.5g으로 많고 꽃가루 발아율도 80% 정도로 높다.
일반적인 암나무 품종보다 늦은 5월 하순에 꽃이 피어 채취한 꽃가루를 냉동보관 후 다음 해에 사용한다.
수세(세력) 조절을 위해 꽃이 진 직후 신초(새순)를 20cm 남기고 가지치기를 한다.
델리웅
꽃가루 양이 많아 적게 심어도 많은 양의 꽃가루 생산 가능하다.
꽃 100개에서 꽃가루 채취량이 1.1g 정도이다.
꽃은 5월 중순께 피어 일부 골드키위 품종과 꽃 피는 시기가 일치해 그해 채취한 꽃가루를 인공수분에 활용할 수 있다.

  • 인공수분 시기와 꽃가루 채취 시기가 겹칠 수 있어 농작업 편의상 개화 1개월 전 비닐 피복으로 개화기를 앞당겨야 한다.
    수세(세력) 조절을 위해 꽃이 진 직후 신초(새순)를 20cm 남기고 가지치기를 한다.
    골드키위 ‘감황’ 인공수분 결과
    수분수 종류에 따른 키위 ‘감황’의 과실 특성(※조사연도 2021~2022)

수분수 열매무게(g) 건물함량(%) 색도(°h) 당도(°Brix) 산 함량(%) 총 종자수(알/과)
옥천 122.8 19.0 94.3 16.2 1.26 863
보화 132.0 18.6 94.5 16.2 1.15 841
델리웅 134.1 18.4 95.1 16.2 1.06 917
칲턴(Chieftain) 130.9 18.3 94.7 16.0 1.24 898
열매무게와 건물함량은 수확 직후 조사하였고 색도, 당도, 산함량, 종자 수는 후숙 후 조사했음
건물함량은 키위 생과실에서 수분을 제외한 나머지를 비율로 계산한 것임
수분수 종류에 따른 키위 ‘감황’의 과중 분포
최근 보급이 늘고 있는 골드키위 ‘감황’ 인공수분에 활용한 결과, 다른 꽃가루를 썼을 때보다 큰 열매(대과) 생산 비율이 최대 20% 높아 생산성 향상에 효과적이다.
옥천, Chieftain,보화,델리옹 0~100% 상세구분 분포 가로형 막대그래프

  • 120g 미만 : 노란색 계열 막대, 120g~150g: 초록색 계열, 150g 이상 파란색 계열

묘목 구입 방법
델리웅 묘목은 업체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보화는 시험재배 형태로 보급하고 있다.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064-741-2552)로 문의하기 바랍니다.
    츌처: 국립원예특작과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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