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jcarbook] 마음의 눈을 밝히는 방법(명상과 미니멀)

in #avle2 years ago


명상을 다시 시작한 건 4년 전쯤인 것 같다. 그 시절 스팀잇에는 명상을 하시는 분들이 꽤나 있었다. 덕분에 다양한 명상을 접하면서 나에게 맞는 명상법도 찾을 수 있었다. 활동을 하지 않으신지 꽤 되어서 잊고 있었는데 글을 쓰는 이 순간 그분들이 떠오른다. 직간접적으로 내가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신 고마운 분들이다. 모쪼록 몸과 마음이 건강한 생활을 하고 계시길 바란다.

명상을 하면서 크게 달라진 것은 비우는 삶을 시작한 것이다. 아내님이 미니멀 라이프를 시작한 시기와도 비슷하게 맞물려 효과을 톡톡히 보았다. 불필요한 물건 비우는 것을 시작으로 점점 범위가 넓어지더니 결국에는 마음을 비우는 단계까지 접어들 수 있었다. '마음을 비우면 공허해지는 것이 아닐까?' 하는 걱정이 없었던 건 아니다. 그러나 내 우려와는 전혀 다르게 비워진 마음에는 다른 것이 채워지기 시작했다.

욕심을 비우니 여유로워졌다. 예전에 나는 누군가에게 인정받기를 원했다. 내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내 삶과 관계 없는 것에 목 매여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삶에 여유를 가지고 내가 정말 원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멀지 않은 미래에 내가 원하는 꿈을 이루고 가족들과 자유로운 삶을 살 거라 믿는다.

질투를 비우니 연민이 채워졌다. 나와 가족을 넘어 이웃과 지구를 돌아보게 된다. 그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워간다. 가장 큰 변화는 '나중에 돈 많이 벌어서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지'라는 생각에서 지금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찾게 된 것이다. 거창하지 않더라도 내 시간과 노력을 할애하여 내가 가진 것(유무형을 통틀어)을 나눌 줄 알게 되었다. 고마운 일이다.

유혹을 비우니 본질을 보게 된다. 소위 말하는 '마음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된 것이다. 이건 차크라 명상 6번째 아즈나 차크라 수련과 동시에 아이들 영향이 컸다. 아이들과 눈높이를 나란히 하며 세상을 바라보기 시작하자 모든 것이 새롭게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조금 과장해서 말하면 새롭게 태어남을 느끼기도 했다.

요즘 세상에 자신의 길을 잃고 방황하는 사람들이 참 많이 보인다. 나 역시 오랫동안 방황하고 스스로가 만들어 놓은 좁은 공간에 갇혀 지내봐서 그 상황이 얼마나 힘든지 이해한다. 그러나 그 상황을 극복해 낼 수 있는 건 결국 자기 자신밖에 없다. 스스로 그 공간을 깨고 나와야 한다. 소설 데미안에서 껍질을 깨고 날아 오르는 새처럼 지금 세계를 깨야만 새로운 세상으로 나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많은 분들이 운동이던, 미니멀이던, 명상이던 자기 자신에게 맞는 생활 습관을 만들면 좋겠다. 그 과정에서 마음을 비우는 것 만큼 이전에 경험해 보지 못했던 긍정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힘이 채워짐을 느낄 것이다. 그러면 세상을 보는 시선도, 단순히 눈을 통해 들어오는 시각적 정보에 의존하지 않고 마음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싶다.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나 역시 한참 수련하고 성장해야 하지만, 좋은 에너지를 나누면서 함께 성장하기를 바라는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남겨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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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리도 명상을 강조하더군요.^^ 4년을 이어오셨다니 습관으로 정착된 것을 넘어 삶의 일부가 되어있겠네요.저는 독서를 통해 비슷한 효과를 보는 것 같습니다.

맞아요 독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좋은 책 가까이 하시면서 즐거운 나날 보내세요^^

네^^ 저도 팥쥐님의 명상을 통한 심신단련 응원합니다!!

파치님 덕에 명상 제대로 시작한 1인 항상 감사함 마음입니다☺️💜

제가 스텔라님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는 걸요~^^
함께 성장해 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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