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육아일기#2] 너무나 짧은 하루 July 16 2019

스팀짱과 엑타핏의 협업으로 앞으로 육아일기는 액티핏으로 올리려고 합니다. 엑티핏 사용 메뉴얼도 금일 포스팅하려고 했지만 컨디션 난조로 글 쓰기가 버겁네요;; 최대한 빨리 정리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dozam님 약속을 못지켜서 죄송합니다ㅠㅠ

오전에 교육이 있는 아내님을 먼저 보내고 아이들 등원 준비를 했습니다. 세월아~ 네월아~ 여유 넘치는 아이들과는 다르게 이것저것 준비해서 차량시간에 나가기 위해 서둘러야 했어요. 코감기가 심해져 눈물과 콧물이 범벅이 되었지만 아이들만 등원시키면 자유시간을 가질 수 있기에 잽싸게 준비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어린이집 친구들과 인사를 나누고 공터에 쪼그려 앉아 바쁘게 오가는 개미를 구경했습니다. 매번 보이는 개미들인데 그렇게도 신기한지 한참을 눈을 떼지 못하네요.

잠시 후 어린이집 버스가 도착하고 아이들을 선생님께 인도하는데 둘째가 품에서 떠날 생각을 안했어요. 억지로 떼어 선생님 품에 넘겼는데 어찌나 서럽게 울던지;;; 오랜만에 아빠랑 같이 있는게 좋았나 봅니다 ㅎㅎ

그래도 첫째가 의젓하게 동생옆에 앉아 벨트를 채워주고 달래는 모습을 보니 안심이 되었습니다. 첫째가 언제 이렇게 컸나 싶기도 하고... 괜히 또 짠해졌네요^^;

집으로 돌아와 20분 정도 명상을 한 뒤 집안일을 시작했습니다. 요즘 설거지와 청소를 할때 메디북이라는 유투브를 듣고 있는데 시간 가는줄 모르고 듣습니다. 집안 일을 끝내고 앞전에 읽었던 책 포스팅을 하고 엑티핏 사용 메뉴얼을 정리하고 있었는데 아내님의 요청으로 다른 업무가 부과되었네요. 저녁에 손님이 오기로해서 또 이것저것 준비하다보니 어느새 아이들 하원시간입니다. 시간이 넉넉한 줄 알았는데 자유시간이 정말 순삭하는 순간이였어요;;

아이들 씻기고 저녁을 차려주었는데 어찌나 잘 먹던지 보는 제가 다 배부를 정도였어요. 손님들이 와서 저녁을 먹고 이야기하다보니 시간이 벌써 11시가 다 되었어요. 평소 아이들 자는 시간이 9시인데 많이 늦어졌습니다. 양치질을 시키고 잠자리에 누웠더니 시간이 늦어서 그런지 바로 골아 떨어지네요. 참 다행입니다^^

육아 휴직 첫날인데 무탈하게 잘 넘어간 듯 합니다. 내일은 애버랜드에 가기로 했는데 체력이 잘 받쳐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귀가 후에 엑티핏 메뉴얼을 마무리 할 수 있는 체력까지 남아있길 바라며 이만 잠자리에 들어야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평온하고 행복한 저녁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House Chor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