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Actifit Report Card: November 11 2018

급식소 언니 중 한 언니의 아들이 결혼식을 한다고 해서 다녀왔다.
제주도로 이사와서 재밌는 것 중에 하나가 결혼 문화이다.
옛날에는 제주도 결혼식은 2박 3일 동안 했다고 한다.
그것도 신기한데, 요즘은 간소하게 해서 하루만 한다는 말이 더 신기했다.
우리집 근처에 웨딩홀이 있는데, 주말이면 결혼식 때문에 매일 분빈다.
난 제주도 사람이 결혼을 많이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고 한쌍이 웨딩홀을 하루 종일 빌린다고 한다.
이번 기회에 제주도 결혼식을 보겠구나 했는데, 식은 11시인데, 급식소 언니들은 1시에 예식장에서 만나자고 약속을 한다.
예식은 칼호텔에서 했다.
그렇지 않아도 칼호텔 뷔페가 어떤지 궁금했는데, 이번 기회에 먹어보게 된 것도 좋은 일이었다.
아무튼 1시에 만나서 피로연장에서 먹고 대화하느라 2시 반까지 있었다.
그것도 이번에 좀 일찍 일어나는 거라니...
참 신기한 예식문화이다.
참고로 칼호텔 뷔페는별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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