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T 일정이 나왔다구요? 이제 스팀이 오르겠죠.

스마트 미디어 토큰이 내년 초에 나온다고 하네요.
3월에 나온다면 스팀헌트도 살아나겠군요.

스팀이라는 곳이 언제나 성장할 줄 알았는데.....
요즘은 조금 지쳐있는 사람이 많죠?

스팀잇이라는 블로그가 스팀이라는 암호화폐에 기반을 두고 있는 만큼 스팀 가격이 하락하면 스팀잇도 침체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봐요.

SMT가 나온다면 이런 분위가 조금 바뀌겠죠.
스팀의 시세와 상관 없이 여러 가지 소규모 커뮤니티가 활성화될 테고요.
어떤 커뮤니티는 굉장히 잘 나가서 스팀잇의 전체 사용자와 맞먹는 숫자를 자랑하게 될 테고요.

그것보다 하드포크를 통해서 스팀잇 가입이 많이 쉬워진다는 것은 가장 반갑더라구요.
스팀잇에 많은 사람이 가입을 하게 된다면 그만큼 스팀잇은 활성화될 것 같아요.

저는 최근 스팀잇에서 읽을 만한 글이 점점 줄어드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스팀잇에서 읽을거리가 줄어든다면 그만큼 스팀 코인의 가치가 줄어들게 될 겁니다.
스팀은 스팀잇이라는 커뮤니티에 종속되는 존재라고 할 수 있으니까요.
스팀의 용도가 과연 무엇일까에 대해서는 많은 고민이 필요할 겁니다.

스팀 블록체인은 엄청나게 많은 거래를 처리하면서도 비트코인에 비해 상당히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답니다. TPS가 높은 체인이 더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니라는 말도 되겠지요.

아마 비트코인에는 관여된 사람이 엄청나게 많고,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유지하기 위해 엄청난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이러한 비용에 상응하는 가격을 받는 것 같더군요.

반면 스팀은 21명의 증인이 몇 대의 서버 장비를 갖추고 있고, 아직은 가입자 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스팀 블록체인을 유지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 많지는 않겠지요. 이러한 저렴한 비용이 가격에도 그대로 나타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게 됩니다.

또 스팀잇이라는 블로그를 통해서 얼마나 많은 부가가치가 창출되는지..... 아직 잘 모르겠어요.
광고라도 달린다면 얼마나 많은 사람이 광고를 보는지에 따라 시스템의 수익창출 가치를 알 수 있겠는데요.

스팀잇은 단순히 글을 읽고 보팅하는 기능이 주를 이루고 있죠. 이러한 기능의 가치는 과연 얼마나 될까요?
객관적으로 알 수가 없을 겁니다. 단순히 스팀파워를 확보하려는 욕구로 평가되는 것은 아닐까요?

스팀에 광고를 달 수 없다면, 광고가 아니더라도 시스템 외부적으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어떤 수단이 없다면, 아마도 스팀은 폰지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의 집합체라고 할 수도 있어요. 스팀파워를 올리려는 욕구가 무한정 지속될 것이라고 보기는 어려우니까요.

스팀파워가 높으면 스팀을 얻기 쉽겠지만, 스팀이 생산되지 않는다면 스팀파워를 갖고 있을 필요가 없을 테고, 스팀이 무한정 생성된다면 스팀의 가격 자체가 지지되지 못할 겁니다. 스팀을 개발하는 분에게는 딜레마가 놓여 있어요. 스팀 블록체인이 수익을 창출하는 수단은 무엇일까요?

누군가 기술적인 분보다 경제적이고 경영학적인 마인드가 있는 분이 나서야 할 싯점이 아닐까요?
스팀잇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경제 모델"을 빨리 만들어야 할 것 같아요.
지금의 상황을 볼 때, 블록체인 산업 전체가 뭔가 돌파구를 마련하지 않으면 도태될 위기에 처한 것 같아요.

SMT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뭔가 경제적인 개념이 새롭게 도입되지 않는다면 스팀의 갯수가 늘어나는 것과 뭐가 차이날까 하는 생각도 있어요.

코인 시장에 코인의 갯수나 종류가 늘어난다고 해서 코인 시장의 전체의 파이가 커질 거라는 환상을 이제 접어야 할 때가 아닐까요? 코인 시장이 커질 수 있는 길은 이제 경제성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