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만평(時代漫評) - 81. 코미디언 겸 가수인 '신보라'의 학창시절이 유명세를 타는 이유

in #kr8 years ago (edited)

현재 방송계에서 신보라는 코메디언 겸 가수로 알려져 있다. 신보라는 6일에 방송된 KBS2의 '1대100' 이라는 프로에 출연하여 학창시절 뛰어난 수재로서 학업을 마쳤던 자신의 과거를 밝히면서 화재를 불러일으켰다고 한다. 이 프로에서 '신보라' 는 자신의 학창시절에 대해서 고백하기를, "과거 전교1등에 학생회장 출신이었으며, 초등학교 중학교 전교회장을 맡았고, 고등학교 때에는 전교부회장을 맡았었다" 고 하면서 쑥스러워했다고 한다. 

신보라는 '1대100' 이라는 프로에 출연하면서, 일명 머리좋고,뛰어난 미모에, 말 잘하고, 연기력도 우수한 다재다능한 연예인들 중의 한명으로서 전 국민들에게 어필하면서 인기를 얻게 된 것이다. 방송연예계에 종사하는 유명인들 중에는, '신보라'처럼 의외로 남들이 부러워할 정도로 뛰어난 고학력에 명문대학출신이거나 세계유수대학의 학위까지도 가지고 있는 뛰어난 수재들이 즐비하다. 신보라 역시 이번에 그들중의 한명으로 당당히 입성하게 된 것인데,  요즘 방송연예가에 입성하는 젊은이들 중에는 확실히 과거시대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수재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는듯 해서 이것 역시 시대적 변화의 한 가지 양상임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현재의 시대적 흐름을 보면, 탤런트이든 영화배우이든, 가수이든 뮤지션이든 간에, 학창시절 뛰어난 수재라고 불리었을 만한 인재들은 대거 방송연예계로 진입해오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줄 정도이다.  그렇다면 과거시대와 비교하여 이러한 시대적흐름은 어떻게 왜 바뀌어 가고 있는 것일까?

한 세대전에는 학창시절의 수재들이 졸업후에 진출하는 것은, 대부분이 제도적 기술적 분야였다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서 고교시절 전교 1등을 하던 수재들은, 대부분이 서울대 법대를 지망하거나 혹은 공대, 의대를 지망하여 졸업후에 안정된 직업을 가질 수 있는 것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하였기 때문에, 직업적인 평판도와 안정성을 중심으로 하여 진학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았었다.  그 시대에는 시대적인 상황이 그러한 직업군으로 선택해서 나가는 것이 어느 누가 보아도 가장 유리한 인생의 코스라고 생각할 만한 시대였기 때문이기도 하며, 실제로 이 시대에는 산업경제의 구조와 문화적 의식이 그러한 직업군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가장 우러러 보는 시대였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시대가 변하면서 전반적인 삶의 질이 향상되고 문화소비성향이 커지면서 먹고사는 현실적인 측면보다는, 여가를 즐기고 개인의 문화적인 취향의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것을 더 선호하는 쪽으로 사회분위기가 변화되기 시작하자, 그 때부터 문화예술계와 방송연예계등의 직업군이 아주 인기직종으로 치솟아오르기 시작하였다.  이 때부터 일어난 현상이 바로, 뛰어난 고학력자들과 수재들이 대거 방송연예계와 문화예술계등으로 진출하기 시작하였던 것이고, 그 후 이들의 왕성한 활동력으로 인하여 대한민국의 방송계와 문화예술계는 엄청난 고질량 고가치의 문화컨텐츠들을 생산해내기 시작하였던 것이다. 

그래서 이러한 흐름의 과정을 축약해서 설명을 한다면, 제도적 기술적 분야의 선호에서 대중적 상업적 선호로의 차원변화라고 할 수 있을 것이며,  그만큼 사회가 량적으로나 질적으로나 팽창하고 상승발전해가고 있다는 것을 대변해주는 현상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제도적 기술적 분야의 선호라는 것 이전에는 아마도 출신성분적 정치적 분야의 선호라고 정의내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즉 시대적 변천과정의 흐름으로서, 각 시대마다의 뛰어난 수재들이 진출을 하게 되는 선호분야와 사회적 틀을 축약해서 정의를 내린다면, 출신성분적 정치적 분야 -> 제도적 기술적 분야 -> 대중적 상업적 분야 라고 그 흐름을 설명할 수 있을 듯하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사회는 어떻게 변화해가면서, 뛰어난 수재들이 선호하는 분야가 새롭게 정립이 되어질까? 아마도 그것은 '소통적 감성적 지성적 분야' 가 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즉 지금의 '대중적 상업적 분야' 의 선호도가 다음 세대에는 '소통적 감성적 지성적 분야'의 선호도로 바뀌게 될 것으로 예측이 되어지는 것이다. 

지금 시대에  머리좋고 얼굴 잘 생기고 언변력 좋고 학벌좋고 등등의 화려한 조건을 갖춘 최고의 인재들이 방송연예계를 진출하고 싶어서 안달이 나는 것은, 방송연예계에서 인기를 얻는 것이 과거시대처럼 서울대법대를 나와서 사법고시를 합격하고 판검사자리를 차지해서 남들의 우러러봄을 얻는 것보다, 훨씬 더 자유롭고 수익도 많이 얻을 수 있고 명예도 크게 얻을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새롭게 다가오는 시대에는 감성적 정신적 소통의 능력으로서 사람들의 마음을 열게할 수 있고 소통시켜줄 수 있고 다독여줄 수 있고 치료해줄 수 있는 컨설턴트이자 힐러같은 역할이 더욱 더 대중의 인기를 얻을 수 있는 쪽으로 발전해 갈 가능성이 크다. 또한 뛰어난 지성적인 통찰력으로서 사물과 사물, 현상과 현상 사이의 변화와 그 미래상을 예측해낼 수 있는 지혜력과 같은 능력을 더 중요시하는 시대로 변화해 갈 것이므로, 지금의 대중적 상업적 분야의 선호도 서서히 역시 퇴색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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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ngmok701님은 사회의 조그마한 현상에서도 시대의 흐름을 참 잘 찾아네시네요.
덕분에 쉽게 시대의 흐름을 알게됩니다.^^

삶의 목표도 단순히 부자가 되야겠다가 아닌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분들도 많아진것 같습니다.

돈 많이 벌려고 공부를 악착같이 하던 시대에서 본인이 원하는 하고 싶은 공부를 하는 시대가 도래를 하고 무슨 학교니 하는 간판이 사라지는 시대가 임박 했겠죠?

저는 소통적 감성적 지성적임 그림을 그려야겠습니다 +_+
치유를 주는 아름다운 그림 + 똑똑 + 소통...... ;;
음...;;; 차차 해야겠습니다

지금의 '대중적 상업적 분야' 의 선호도가 다음 세대에는 '소통적 감성적 지성적 분야'의 선호도로.....핵심을 잘 알려주셨네요. 대박!

항상 글을 읽을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심도있게 잘 쓰시는데 원래 본업이 글쓰시는 일이신가요?^^

ㅎㅎ 종종 그런 질문을 스팀잇에서 많이 받고 있는데요. 저는 문학가도 아니고 전업칼럼니스트도 아닙니다. 문학 출판 언론, 이런 분야와는 전혀 문외한입니다, 다음에 기회되면 제 소개를 해드릴게요.

꼭 소개 부탁드릴께요!~^^

출신성분적 정치적 분야 -> 제도적 기술적 분야 -> 대중적 상업적 분야

흐름을 잘 읽어 주셨네요^^

시대적 흐름을 읽어주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다만 궁금한점이 이후 선호 분야가 소통적 감정적 지성적 분야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물론 이미 각종 매체에서도 그러한 모습들의 프로나 연예인들이 큰 인기를 끌어가고 있다는걸 어렴풋이 느끼고 있기는 합니다.

인류문화의 진화과정이 그렇다는 겁니다. 앞으로의 시대는 새로운 신기술의 개발과 함께, 정신에너지를 물질로 구현하는 것들이 실제로 가능해집니다. 그리고 인간의 잠재적인 초능력들도 실제로 개발이되어지고 실생활에서 응용이 되어지구요. 그뿐만 아니라 물질계와 비물질계의 연관성이 밝혀지기 때문에, 결국에는 모든 문화의 발전이 초자연적인 쪽으로 흘러가게끔 되어져 있습니다.

신보라씨가 그렇게 똑똑한 사람이었군요.^_^
개콘 나가고 활동이 계속 뜸한게 안타깝네요.

팔방미인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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