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 팥죽 추억

in #photography4 years ago

하늘은 맑고 푸르고 따듯하다
일년중 가장 밤이 긴 날 동지다.

동짓날 팥죽은 어제 저녁 며느리가
해주어 잘 먹었다.

옛날엔 동지 지나면 한살 더먹는다고 했다.
아마 동지를 깃점으로 밤낮의 길이가
바뀌기 때문인것 같다.

팥 삶아 으깨고 치데어 채에 밭이고 찹쌀 옹심이
만들어 풀떡풀떡 끓는 팟죽에 넣어 간 마추어
저녁 상에 식구들 둘러 앉아 먹이던 옛날 일이
주마등 처럼 눈에 선 하게 지나간다.

그때는 양도 엄청 많이 해서 이웃에 돌리고
며칠 두고 먹기도 했다.

동지 팥죽으로 액댐 한다며 부억문이며 집안
여러곳을 뿌리던 어른들의 모습을 보며
결혼전 나는 미신이라며 아주 질색을 하기도 했다.

지금 생각 하니 풍속에 불과 한것을....
20211222_165933.jpg
공원으로 가는길가에 있는 나무를
무심코 올려다 보니
팥을 연상케 하는 붉은 열매가 가지가
휘어지도록 많이열려 햇빛을 받아 보석처럼
빛나고 있다.

Sort: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default.jpg

This post has been upvoted by @italygame witness curation trail


If you like our work and want to support us, please consider to approve our witness




CLICK HERE 👇

Come and visit Italy Community



Hi @veronicalee,
my name is @ilnegro and I voted your post using steem-fanbase.com.

Please consider to approve our witness 👇

Come and visit Italy Community

미신같은 풍속도 점차 사라지니 아쉽네요. ㅎㅎ

붉은색은 액땜을 한다지요. 내년엔
좋은 일만 가득 하실겁니다.^^

팥죽 먹고 또 한 살 더 먹었네요ㆍㅋ
팥죽색 열매와 파란 하늘의 대비가 눈부십니다ㆍ

Coin Marketplace

STEEM 0.04
TRX 0.33
JST 0.077
BTC 61257.99
ETH 1614.53
USDT 1.00
SBD 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