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이 아니다. : 5월6일 일요일의 생각 @travelwalker

in #kr8 years ago

주말을 맞이하며 큰 결정을 내렸다.

상당한 타의가 포함되어 있음에도, 결국 결정은 내가 내리는 것.

이십년이 넘게 해 온 일을 이제 떠나려 한다. 

어쩌면 내 스스로의 선택이기 보다 그 주어진 환경안에 살아온 사람으로서, 우리 사회가 그러하듯 정해진 선택지 안에서의 선택이었고, 안전한 길을 따라 걷는 본능에 의한 선택이었을 것이다.

그 안에서 긴 시간 많은 것을 얻었고 많은 것을 잃었지만, 지금의 내가 가지고 있는 많은 것들을 가져다준 시간들이었기에 그에 대한 후회나 실망은 없다. 다만, 언제나 그렇듯 사람에 대한 실망만 남는다.

이제 알만한 나이가 아니던가... 원래 사람은 사람으로 행복하고 사람으로 불행하다.

긴 고민의 시간중에 스티밋을 만났다. 복잡한 생각들이 꼬리를 물때마다, 스티밋을 들여다 보고 글을 쓰고 글을 읽는 것이 얼마나 도움이 되었던지... 

스티밋에서 내 미래의 작은 희망을 바라본다는 의미가 아니다. 많고 많은 창들중 조금 색다르게 생긴 창을 하나 보았다는 것이다. 이렇게 생긴 창이 있으면 또 다르게 생긴 창도 있겠지.

이제 내가 원하는 것,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을 찾아서 다시 2막을 시작해 보려한다.

이미 망쳐버린 연극일지 아닐지 나는 아직 잘 모르겠거니와. 결국 실패한 인생이 된다해도 그것이 내 인생일것이니.

쉬어가도 내 삶이고, 뛰어가도 내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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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다시 파이팅해요!
호출에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푸근한 저녁되세요~

제가 글을 너무 무겁게 썼나보네요... 이웃님들께서 보시고 글을 못붙이고 가시는거 보니... 괜찮습니다. 편하게 말씀하셔도 됩니다 ^^

인생 2막 짱짱하게 술술 풀릴걸로 믿습니다.
님의 가시는 길이 꽃길처럼 아름답게 펼쳐지길 열렬히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말씀만으로도 큰 힘이 됩니다. 아직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곧 다시 자리를 찾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앗....큰 결정하셨네요 :)
travelwalker님의 새로 시작하시는 인생의 2막 응원합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어떤 결정이든간에
긴 고심 끝에 내리신 결론이겠죠
@travelwalker님 응원합니다~~

읽어주시고 응원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크학... ㅋㅋ

우리의 연극은 아직 진행 중입니다 ^^.
연극이 끝나고 난뒤는 아직 멀었지요 ㅎ

네.. 어쨌든 주연은 우리 일테니까요...^^ 응원 감사합니다.

《삶을 사랑하라.
바위를 꼭 잡고 있는 두려움에 꽉 찬 두 손을 놓기만 하면 삶이 알아서 하리라》
류시화 작가님 책에서 가져왔어요. 제가 참 좋아하는 구절이고요~

좋은 글이네요... 놓지 않으면 시작도 없죠...
감사합니다~! ^^

불만족스러워도 현실에 안주해버리고 도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죠.
저 역시 그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어떤 일을 하시던지 새로운 도전 꼭 성공하도록 옆에서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응원이 큰 힘이 되네요... 쉬운일이라는건 없을테니 또 열심히 해야죠. ^^

다른 길을 선택해도 또 거기서 또 살아갈 길이 주어지고 하잖아요
저는 응원합니다!!!!

그쵸? 다른 무엇인가가 다시 가슴을 뛰게 할 것이라 믿습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

1일 1글 보팅지원하러 왔습니다 :) (2/7)


20년이 넘게 해 온일을 떠나기로 결정하시기까지 얼마나 많은 생각과 고민이 있으셨을지 감히 상상도 되지 않네요. 저도 실패한 인생이라는 것이 무엇일까에 대해 요새 고민이 많은데, 실패라는 것 또한 내가 정하는 기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사진처럼 고래가 되시는 꿈을 꾸며 쉬어가든, 뛰어가든 travelwalker님 본인께서 만족하며 즐기는 삶이 되실거라 응원합니다!


좋은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내일도 좋은 포스팅 기대합니다!! :)

^^ 좋은 생각 감사합니다. 남의 기준으로 실패를 바라보며 불안해 하는게 보통이라서...
그럴 필요 없는 건데 말이죠...

인생은 결코 단거리 경주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마냥 걸어가는 산보도 아닌 것 같습니다. 그 사이 어디즈음에서 나름의 페이스로 때론 서둘기도 때론 쉬기도 하면서 나아가는 것이지요. 끝은 거의 비슷한 것 같긴해요.

네 꽤 오랜 기간을 뒤도 안돌아보고 열심히 앞만 보고 달렸던 것 같습니다. 이제 조금 템포를 늦춰보려 합니다. 멈춰서지 않으면 앞으로 나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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