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고단하셨나...
어젯밤에는 외출 없이 밤새 곤히 주무셨다.
당 한 번에 깨움도 없으셨다.
숨결은 더없이 평온하고 고르셨다.
아무래도 전날에 외출이 많이 즐겁기도 했지만 많이 힘이 드셨나 보다.
체온도 매우 정상적이니 안심이 된다.
그러나 이런 안심에 언제나 복병은 숨어있으니 지나친 방심은 안된다.
아침 운동을 한 시간 하고 들어와도 여전히 곤히 주무신다.
편히 주무시는 모습을 보면 입을 벌리고 주무시는 모습 빼고는 천사의 잠자리 같다.
우리 엄마는 천사는 아니시구나 싶다.
천사는 입을 벌리고 자지는 않을 거란 생각이기에 그렇다.
아기 천사를 빼놓고는 입을 벌리고 자는 천사는 없을 거 같다.
오늘 아침은 식사도 괜찮게 하셨다.
들깨 죽을 맛있게 드셨다.
그런데 식사를 마치고는 내내 잠에 빠져드시고는 내처 주무신다.
이런 모습이 또 새로운 모습이시다.
밤새 주무시고 낮에도 이렇게 주무시다니
혹시 하는 두려움 같은 것도 조금은 있다.
그렇지만 편히 주무시는 모습을 보는 건 매우 좋다.
내가 어머니를 생각할 때 제일 부족했던 것이 잠이란 생각이다.
그 모자랐던 잠을 지금이라도 충분히 주무실 수 있으면 감사한 일이다.
그런데 이렇게 주무시니 옆에 있는 사람이 너무 심심하다.
주말이다 보니 오후에나 나가고 오전에는 내가 어머니 지켜 드린다고 나선 이 국장이
너무 심심한지, 어머니 잠만 주무시네라며 내가 자는 자리에 누워 유튜브로 애터미 공부하기 바쁘다.
이국장도 신이 나있다.
오른쪽 하부 라인에서 세일즈마스터가 다섯 명이나 나왔다.
그동안 열심히 하더니 이제 뭔가 성과가 있어 보인다.
이국장이 임페리얼 가면 스팀은 끝나는 건데 그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지금은 무슨 말로도 스티미언들이 관심들이 없다.
그러나 관심 같지 말라고 해도 관심 가질 때가 올 것이다.
나는 그런 믿음이 확고하다.
스팀 기반에서 젠슨 황 같은 인물이 나왔으면 좋겠다.
스팀이 그렇게 큰 일을 해 냈으면 좋겠다.
요즘 개발자들의 움직임과 @rme 같은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뭔가 환경을 바꾸어 갈까 같다.
난 디지털 적인 면은 잘 모르니 아날로그적인 것과 신뢰라는 것으로 스팀의 변화를 꾸준하게 모색하려 한다.
나는 어머니로부터의 배움 속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가끔 한다.
막연한 희망이나 기대 같지만 희망이 실현되는 날이 올지도 모르는 일 아닌가.
아무것도 생각 안 하고 안 움직이는 것보다는 생각하고 움직인다는 사실이 좋은 일 아닌가,
이것만으로도 살아있다는 것이 증명되니 말이다.

@steemzzang, this is such a heartwarming and relatable post! The gentle observation of your mother's peaceful sleep, the mix of concern and gratitude, and the little touches of humor (like the "천사" comment!) create a really authentic and touching narrative.
I especially appreciate how you weave in your hopes for Steem and the desire for a "Jensen Huang" figure to emerge from our community. The connection between your mother's wisdom and your approach to Steem's development is beautifully subtle.
It's these personal, heartfelt stories that make Steem so special. Thank you for sharing this intimate glimpse into your life. I hope your mother continues to rest peacefully and that Steem sees brighter days ahead! What do you think about on days like this?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