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5/24 Avle 소식] 뭔가라도 해보기 혼자보다는 여럿이하면 바꿀 수 있습니다.

처음 시작할때는 두렵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Avle 사모펀드 출범이후 2달 반만에 6백만개가 넘는 스파를 위임받으면서 요즘은 시름을 조금 놓았습니다. 에이블 사모펀드를 믿고 임대를 맡겨주신 주주여러분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여러분들을 주주라고 부르는 이유는 에이블 사모펀드를 운영하여 얻는 수익을 같이 공유하겠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스팀은 올해 가장 많은 인플레이션을 겪게 됩니다.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합니다. 그리고 내후년부터는 발행량이 줄어 들기 시작해서 점점 줄어드는 양이 많아집니다.

발행량이 줄어들면 가치는 상승합니다.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 작용하는 것이지요. 에이블은 기본적으로 장기복리 투자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에이블에 임대를 맡기면 스팀 가격을 조금이라도 방어할 수 있습니다. 암호화폐는 분권화된 체제입니다. 가격을 유지하고 올라가게 하는 것은 커뮤니티의 역할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제까지 스팀 커뮤니티는 심하게 말하자면 물에 빠져 있는데 아무것도 안하고 익사하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나 마찬가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그냥 가만히 있는 것보다 더 나빴다고 생각합니다. 물에 빠져 있으면서 돌을 넣은 백을 메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였지요.

물에 빠지거나 어려움에 처하면 뭔가해야 합니다. 살아 남아야지요. 허우적거려서 짚푸라기라도 붙잡아야 합니다. 유감스럽게도 이제까지 스팀은 물에 빠졌는데도 아무것도 안하고 죽을 때까지 기다리는 것과 마찬가지 상태였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분위기를 어떻게 바꿔 볼 것인가 고민했지만 언감생심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일을 저지르자는 생각에 에이블 사모펀드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매우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따라와 줄것인가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많은 분들이 현재의 스팀 상황을 바꿔 보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동참을 해주셨습니다.

변화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힘들다고 해도 여럿이 힘을 합치면 충분히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개발이 더 이루어지면 많은 분들이 더 많이 참가해 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스팀 블록체인의 발전을 위한 본질적인 고민을 좀 더 해보고 방안을 강구해보고자 합니다. 스팀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개발도 중요하지만 이것을 이용하여 어떻게 가치를 높일 것인가를 고민해내는 경영적인 마인드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발자가 아니기 때문에 개발로 스팀의 가치를 높일만한 생각을 해내지는 못합니다. 그리고 개발로 스팀의 가치를 높이는 것도 쉬운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댄 라리머가 스팀을 만들고 나서 그 이후에는 본질적인 개선이 이루어지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개발자가 많다는 하이브의 경우도 본질적인 개선은 별로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스팀은 하이브와 같은 개발자가 부족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운영과 경영적인 창의성을 발휘한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이런 저런 분들을 만나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많은 인사이트를 얻고 있습니다. 아직 구체화하지 못해서 말씀을 드리기는 어렵습니다만, 경쟁력 있는 컨텐츠를 만들자는 점이 거의 모든 인사이트의 출발점이더군요.

현재 에이블에 임대된 수량이라면 올해말까지는 다른 소셜미디어에 비추어 경쟁력있는 컨텐츠가 스팀 블록체인에 올라오도록 하기 위해서 집중적인 노력을 하려고 합니다.

중간인출을 위한 개발이 이루어지고 나면 앞으로 에이블 사모펀드가 어떻게 나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개략적인 로드맵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아직 힘도 크지 않고 여러가지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그러나 주주 여러분들이 같이 해주셨기 때문에 로드맵까지 생각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에이블 사모펀드는 하나씩 만들어가는 단계입니다. 여러분들의 관심과 참여 그리고 의견제시가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의견 하나하나가 에이블이 나아가는데 중요한 방향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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