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텍스트

in #kr4 years ago

(꾸준히 봐온 독자라면 어렴풋이 눈치 챘겠지만) 나는 여기 공간을 꾸리면서 항상 하이퍼텍스트를 염두에 두었다. 글이 짧든 길든 하나의 완결성을 가지지만, 이와 더불어 각 글이 전체적인 맥락에 따라 엮이는 것. 일상이 불연속적이지만 또한 연속적이듯, 차츰차츰 변화의 기록을 쌓아올리는 것을 생각해보곤 했다.

가볍게 적는 어떤 문장이든 스치듯 지나가고 기억 저편으로 휘발되지만, 글 사이의 상호텍스트 - 링크를 통해 어떤 생각과 맥락이 닿을 수 있다면 최소한 공간의 특성과 취향이 드러나지 않을까 싶기에 종종 글 간의 상호 참조를 즐겨한다. 이 것도 습관이자 성향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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