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마음 #488] 연휴 첫날엔 미술관에서!

설날 연휴 첫날!
전날 저녁 아내와 연휴에 대한 계획을 세우면서 첫날은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곳들을 갔으면 좋겠다라는 얘기를 나눴습니다. 하지만 늘 그렇듯. 계획대로 되지는 않더라구요. ㅋ

아이들이 아주 어렸을 때, 우리 아이들이 조금만 더 자라면 가고 싶은 곳이 있었습니다.
미술관, 박물관, 우리나라 궁들을 함께 가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아내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첫날은 아이들을 데리고 과천현대미술관을 방문했습니다.

설날연휴라서 무료입장이더라구요.

어린이미술관을 시작으로 작품 관람을 시작했으나 어린이미술관은 저희 아이들보다 더 어린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어서 금방 지났습니다.
고 백남준 작가의 작품은 TV로만 봤지 직접 눈으로 본 건 저도 처음이었습니다. TV에서만 봤던 것과는 다르게 굉장히 웅장하더라구요.

작품 하나 하나 나름 신중히 보더라구요.
QR코드로 찍어서 보면 나오는 작품해설도 열심히 들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작품에 대해서 집중하는 시간은..
딱 30분이었습니다. ㅋㅋ
기념품 가게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낸 것 같았거든요. ㅎ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느낌!
저만 느꼈던 것 같습니다만, 자주 오면 달라지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