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26

in SCT.암호화폐.Crypto3 years ago (edited)


Findhorn’s Web of Structures and Infrastructures of C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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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을 정령(요정)이 깃들어 사는 집이라고 한다. 다시 말해서 감정을 가진 동물과는 달리 식물은 생명활동을 하는 물질체이긴 하지만 영혼처럼 의식의 작용이 있다기 보다는 물질화 되지 못하는 의식체(요정)의 의지처란 뜻이다. 이때문에 채식이 살생이 아니라는 철학적 근거가 된다. 먹기위해 살생을 못한다면 생명을 가진 어떤 것도 해쳐서는 않되므로 굶어죽어야 할 터인데 식물에 사는 정령들과 타협을 하면서 남용하지만 않는다면 조화롭게 의식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논리이다. 뉴에이지 붐이 일어나면서 생태영성주의자들의 메카가 되었던 핀드혼 농장 이야기를 보면 설립자들이 아무도 찾지 않는 척박한 땅에서 정령들의 도움을 받아가면서 어마무시하게 큰 작물들을 길러내면서 자립 공동체를 형성해가는 과정을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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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집을 만드는 것이 나의 꿈이었다. 그렇게 크지 않더라도 자연물을 최대한 이용하고 인공 건자재 없이 집을 만드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긴하다. 시작이 문제이지 겁먹거나 두려워서 못하는 것뿐이다. 그러나 이렇게 살려면 포기를 해야 하는게 너무 많다. 현실적으로 땅값이 비싼 근교에서 이렇게 자연과 조화롭게 깔맞춤된 토지를 소유하지 못한 사람에게는 언감생심이다. 그렇기 때문에 땅값이 아주 아주 싸고 인간의 편의성이 거의 없는 자연의 구석탱이로 들어가야 할 텐데 역시나 왠만한 용기와 다짐이 없으면 어렵다. 한밤 중 식물에 깃든 터줏대감 정령들의 텃새때문에 살갗이 닭살보다 더 뾰족뾰족하게 돋아나와서 그들과 타협하기는 커녕 줄행랑치기 쉽상이다. 아마 그전에 기절할껄? 아무튼 도시에서 생태적으로 사는 방법을 찾아야만 할 것이다.

중요약재그림.jpg

中草药素材图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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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재로 자주 쓰이는 식물들의 그림이다. 나는 이들에 깃들어 있는 정령들과 대화하기 위해서 약초공부나 존나게하려고 한다. 꿩대신 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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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자를 배웠는데도, 한자가 어렵네요.
가끔씩 식물들 정령들이랑 대화를 하기 위해서 산에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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