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사여 일어나시게!
어제는 어린이집 운동회가 있었습니다.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어린이집 개원하고 처음해보는거라 선생님들도 열심히 준비했었죠
사실 아드님이 말이 느려서 평소 기죽지는 않을까 이번 운동회 정말 슈퍼스타 되어서 기선제압 해보려고 했죠
화려한 오프닝에 엄청 나대는 엄마아빠들...
한때 아빠도 늘 군중의 중심에 있었으니 이번에 다시 한번!
그런데...
아 그런데...
아드님 피곤해서 시작과 동시에 깊은 잠에 빠졌습니다!!!
용사여 일어나시게!!!!!
드래곤을 물리쳐야지!!!!
흑흑흑...
겨우 깨었지만 피곤하고 시끄럽고 짜증내며 울어서 컴백홈
너무 황당하고 허무한 아들의 첫번째 운동회였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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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회 준비한다고 우진이가 피곤해서 당일 잠들어버렸군요. ㅎㅎㅎ 예전에 저희 아들은 열감기나서 급하게 철수 했던 기억이 있네요.
아프지는 않아서 다행이라해야하나 애비는 속쓰립니다 ㅠ
운동회가 싫었는지도 모르겠네요^^
맞아요 그 이후 마트에서 신나게 놀았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진아!!! 아빠의 눈부신 활약을 지켜봤어야지!! ㅋㅋ
그냥 하기 싫었나봅니다
어째 이런일이!
용사여! 용사여!
요즘 너무 무리했나보군!
계속 늦게 자서 그럴수도 있지만 그 이후 신나게 노는 걸 봐서 하기 싫어서 잠에 들었는지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진이 : 이 작디작은 어린이집 운동회는 나를 담기엔 아직 그릇이 작구나. 허허허.... Zzzz.....
올림픽에 내보내 보시죠 'ㅡ')b ㅋㅋㅋㅋ
아 눈물이… 상품도 못받고 나왔네요
우진이보다 피플러님이 운동회에서 뛰고 싶으셨나 봅니다~ ^^
인생의 손자병법을 벌써 터득하다니...
무찌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