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알려준다

in #kr5 years ago

아이에게 알려주었다.

엄마가 학교에서 화장실이 급해서 바지에 응가를 하고 부끄러워서 선생님께도 말하지 않고 혼자 집에 가서 옷을 갈아입었던 일.

엄마가 문구점에서 볼펜을 훔쳤다가 가게 주인 아저씨한테 잡힌 일.

엄마가 버스에서 졸다가 일어나보니 전혀 모르는 곳에 도착했는데 역시나 부끄러워서 기사 아저씨한테 여기 어디냐고 잘못 내렸다고 묻지도 못하고 그냥 내려서 길을 헤맸던 일.

아이에게 알려준다.

엄마는 못난 행동들을 많이 했어.

그럴 수도 있단다. 그럴 수도 있는 거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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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에 누워 노트북을 옆으로 세우고 하루죙일 미드나 봤다는 것.. 하는 일 없이 노는 주제 밥조차 하기 싫어 배달음식을 시켜먹는다는 것.
그럴 수도 있단다. 그럴 수도 있는 거란다.

제가 메가님의 아이가 된 기분이에요.

아 ㅋㅋㅋㅋㅋㅋ

그럴 수 없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늬 이건 메가님도 이해해불가한 거였군요 (또르륵)

맞아요...그럴수도 있는법인데 제 못난 행동들은 잊고, 부끄러움을 많이 타서 말을 잘 안하는 해이에게 넘 부담을 준거 같아 반성하게되네요 ㅠㅠ

못난 행동 좀 하고 살면 어때서...ㅜ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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