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rt:  

마담F님의 이 영화감상 포스팅이 벌써 한달 전의 일이라니요! 정말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 것인지 알 수가 없네요 ^^;;

이 글을 읽고 그날 바로 보지 못하고 어영부영하면서 주말에는 볼 수 있겠지 하다가, 그 주말부터 2주간 제가 해킹으로 혼이 쏙 빠지는 바람에 영화는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막상 영화를 보려고 하니 마땅한 상영관이 없어 결국 못보고 말았어요.

그러다 어제, 올레티비에 영화가 올라온걸 보고 (영화관은 아니지만) 드디어 봤습니다! :D 마담님의 감상평이 가물가물하다 생각하면서 기억력이 왜 이모양인가 하면서 봤는데, 한달이나 지난줄은 정말 모르고 있었어요! ㅎㅎㅎ

"편견"이라는 키워드, 아주 공감합니다! 처음에 사랑의 모양이라는 한국어 제목이 별로 제 마음을 끌지 못했었는데 역시 없느니만 못한 제목이란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라쥴이란 별명도 정말 잘 어울리고요. 영화 전반의 "녹색" 이 아닌 "청록색"의 흐름도 제가 정말 좋아하는 색이라 좋았는데요. 저는 후반부에 엘라이자가 라쥴과 사랑을 나눈 뒤 옷의 색깔이 빨강, 그것도 카민이랄까 크림슨레이크랄까, 옐로가 빠진 선명한 빨강색으로 바뀐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마지막 장면에 그녀 목의 자욱이 아가미로 바뀌던 그 순간에도 그 컬러의 옷을 입고 있었는데요.

모든 화면의 컬러가 터키색과 블루에 어울리는 분위기로 흘러가다가, 처음 사랑을 나누면서 인간의 피부 색 그대로 드러내고 후반부에 빨간 옷을 입고 있는 모습으로 보여주는 엘라이자라는 인물을 표현한 컬러의 흐름이 좀 색다르게 느껴졌는데요. 약자로 장애인으로 아무 존재의 가치를 느끼지 못하고 살아온 그녀가 자신의 옷을 벗고(스스로가 규정했던 정체성에서 벗어나) 붉은 색으로 갈아입으며 자신만의 특별함을 깨달은 순간을 표현했단 생각을 해 봤어요.

혹시나 한달이나 지난 마담님 글에서 혼자 떠들고 가는 것은 아닐런지요! 언제 읽어 주실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아직도 어젯밤 보았던 영화의 여운이 남아 느낌을 나누고 싶었어요.
마담님의 아름다운 글도 다시 잘 읽고 갑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래요 :D

와아~ 댓글에 포스팅을 하셨네요ㅎㅎ
정말 벌써 한달이 지났네요.
시간이 왜 이리 빨리 나가요.
나이만큼 속도가 붙는다는 어르신들의 말씀이 틀리지 않네요.
청록색에 빠져 레드에 대해선 스쳐지났는데
팅키님의 이야기를 듣고 되새겨보니 살색 레드도 의미심장했어요. 역쉬 미술하는 분다워요. 카민, 크림슨레이크 배워가지고 금방 포스팅에 써먹었답니다.ㅎ
색이름은 몰랐지만 입술색으로 좋아하는 색이었어요.
말씀처럼 엘라이자의 존재를 확대시키는 장치였네요.
언제 다시 봐야겠어요.
두번 보면 첨에 못봤던 것들이 보이니까요.
길고 긴 댓글 감사드리구요.
생각을 더할 수 있게 해주셔서 좋아요.
팅키님도 저녁 시간 편안하게 보내시길 바랄게요^^•

와 그래도 바로 읽어주셨네요!
저도 사실 색 이름이 가물가물 기억이 나지 않아서 오랜만에 수채화물감 색을 검색해 보고야 이름이 생각났어요. 자주라고 하기엔 너무 붉고, 빨강이라 하기엔 노랑이 빠져 알맞은 이름을 찾기가 어려워서요^^

재밌게 보셨다니 기쁘네요! 마담F님 덕분에 이 영화에 대해 특별한 느낌을 가지게 되었으니 더 좋고요.
마담님도 즐거운 저녁시간 보내세요!!^^

보팅 안할래야 안할 수가 없네요.😊

감사합니다, 켄스타님^^•

이 영화에 대해서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리뷰하시네요~ 꼭 봐야할텐데, 천사님의 취향은 아닌 듯 하여~ 혼자 봐야할 것 같습니다. 편견은 애초에 인간이 가지고 있는 기질은 아닌 것 같습니다. 선제적으로 이전 세대로부터 갖춰진 경험과 지식, 컨텐츠로 부터 학습된 내용이 받아들여지면서 생기는 불필요한 왜곡 현상일테니 말입니다. 선입견 역시도 마찬가지일 테구요~ 백지 같은 상태로 있는 그대로 대한다면, 그때의 나는 또 어떤 모습일까요??

네, 천사님의 취향은 아닙니다. ㅎ
혼자서 보심을 추천해요.
편견은 타고난 것이 아니죠.
편견이 전혀 없는 사람이 없는 것은 인간이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일 거예요. 편견을 다스릴 줄 아는 사회가 되길 바랄 뿐예요.

잘 읽었습니다^^

영화를 보게 만드시네요;; 이런 감상평이라니..

씨마님의 감상평은 그림일까요...+•+

우와! @admljy19 님의 글이었던가? 그분포스팅에서 같은 영화 소개평 읽고 참 독특한 영화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쁘님글보니까 뒤게 보고잡네요. 아름다운 영화일거같네요. 블루톤은 치유를 상징한다죠? 그리고 水는 생명을 상징하잖아요. 그래서 물이 푸르기도 하고. 예전에 따뜻한블루 표현도 아주 좋았거든요. 암튼 하트 뿅뿅입니다. 당연 풀봇날립니다. ㅎㅎ 변태 피터 피라미입니다.

피라미시군요ㅎㅎ
하트 뿅뿅! 감사합니다.^^

오! 이런 느낌의 영화리뷰는 처음입니다!!!!! 반했습니다. 플로르작가님!

반했나요? 에빵님!
기분이 업보팅되네요^^•

그의 이름은 라쥴이었군요. 눈부시게 푸른 글 잘 읽었습니다^^

라쥴... 괜찮나요?^^

제목만 봐서는 어떤 영화일지 전혀 짐작도 못하겠네요. 아마 그래서 부제를 좀 더 구체적으로 달았나 봐요. 흥미로운 영화네요.

부제 덕분에 보다 많은 사람이 관람했을 거예요.
제목만으로는 좀 모호하긴 하니까요.

이 영화에 제대로 꽂히셨네요. 마담님의 색채가 가득한 영화평 재미있습니다.ㅎㅎ 성경에 나오는, 신의 형상대로 인간을 창조했다는 말은 인간의 겉모습이 신과 같다는 뜻이 아니라 신과 인간이 소통할 수 있는 존재라는 뜻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참새가 참새와, 인간이 인간과 소통하듯, 형상이 같을 때 소통이 가능하다는 의미에서 나온 말이죠.

아, 그런 의미가!
전 바보인가 봐요.
그것두 모르다니 ㅠㅠ
쏠메님, 비오는 날의 낭만 느끼시길 바랍니다.
계신 곳에도 비가 오나요?^^

아, 그런 의미가!
전 바보인가 봐요.
그것두 모르다니 ㅠㅠ
쏠메님, 비오는 날의 낭만 느끼시길 바랍니다.
계신 곳에도 비가 오려나요...^^

Coin Marketplace

STEEM 0.04
TRX 0.33
JST 0.101
BTC 64239.93
ETH 1822.84
USDT 1.00
SBD 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