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인프라에 빨대 꽂고 있는 '맥쿼리'도 비트코인 채굴.

다큐멘터리 <맥코리아> 를 통해, 이 '맥쿼리'가 어떤 회사인지 느낌이 왔다.

특정 분야에 빨대를 꽂은 후 지속적으로 이윤 창출을 하는 선진? 투자 기법으로 돈을 버는 곳이다.

이러한 '맥쿼리' 그룹도 비트코인 채굴에 관심을 갖고 뛰어드는 모양이다.

호주 금융 그룹 맥쿼리, 블록스트림과 재생가능한 비트코인 채굴시설 시범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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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맥코리아> 는 왓챠에서 볼 수 있다.

[맥코리아 다큐멘터리 정보]
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73752

그들만의 ‘선진화’ 된 투자기법으로 국내법이 가진 빈틈을 교묘하게 활용하여 사회간접자본을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고, 그 과정에서 생겨난 적자는 국민들의 혈세로 채워나가는 이들의 수익구조를 스크린을 통해 낱낱이 밝혀낸다.

이명박 정부 시절, 대통령의 조카 즉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 아들인 이지형이 한때 맥쿼리 IMM 대표이사로 근무했던 그 '맥쿼리 인프라'가 대한민국 사회자본에 꽂아놓은 빨대들.

최소운영수입보장제(MRG) 를 통해 30년 간의 최소수입보장을 국가에서 해줘야 한다.

즉 맥쿼리가 투자해서 만들어진 사회인프라 시설로부터 운용 수익이 보장되지 않으면 국가 세금이라 쓰고 국민 혈세라고 읽는 그 돈으로 수입을 보장해줘야 하는 구조.

맥쿼리가 대한민국 사회간접자본에 꽂아놓은 빨대들. 이곳 이용요금은 다 맥쿼리로 들어간다.

• 백양터널
• 광주 제2순환도로, 1구간
• 인천 국제공항 고속도로
• 수정산터널
• 천안-논산 고속도로
• 우면산터널
• 광주 제2순환도로, 3-1구간
• 마창대교
• 용인-서울 고속도로
• 서울-춘천 고속도로
• 서울 도시철도 9호선, 1단계
• 인천대교

이 모든 것들이 한 대통령의 재임 시절 그의 허가 아래 맥쿼리 인프라로 일감을 몰아준 것이다.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위 고속도로들 중 한 곳에서 취재진이 카메라를 들고 영상을 찍으니 검은 정장 입은 아저씨들이 막아선다.

이 곳은 사유재산이니 함부로 사진이나 영상을 찍을 수 없다는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고속도로가 맥쿼리의 사유 재산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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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식투자 서적을 읽는데 '맥쿼리'에 대한 얘기가 또 나왔다.

몇 년 전 '맥쿼리'가 울산지역 폐기물 소각/매립 업체 코엔텍 경영권을 인수했다.

이를 보고, '맥쿼리'가 대한민국에서 폐기물 공화국을 꿈꾼다는 뉴스가 나왔다.

2013년부터 맥쿼리는 대한민국의 폐기물 처리 산업 관련 시설물을 지속적으로 인수해오고 있다.

• 2013년 건설폐기물 업체 대길산업 인수
• 2014년 일반지정폐기물 처리업체 진주산업 경영권 취득
• 2017년 음식물 쓰레기 처리업체 리클린 인수
• 2017년 새한환경, 세종에너지 지분 100% 취득

'맥쿼리'는 인수합병을 통해 기업을 키운 후 기업 성장에 따른 이익을 취득한다.

대한민국의 다양한 사회간접자본에 왠지 빨대 꽂혀서 피 빨리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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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코스피에 상장되어 있는 대표적인 배당주인 맥쿼리 인프라의 지난 10년 간의 주가 차트.

'맥쿼리'가 비트코인 채굴에도 관심을 갖고 투자한다는 뉴스를 보니 눈길이 간다.

2021.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