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 부의 인문학
저자 : 브라운스톤(우석)
연세대 경영학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재무관리 전공.
금융업에 종사했던 저자는 <머니투데이>, <이코노미스트> 등에 칼럼 및 네이버 카페 '부동산 스터디'에 '우석'이란 필명으로 활동.
이전에 출간한 책으로 <부의 본능>, <내 안의 부자를 깨워라>, <남에게 가르쳐주기 싫은 주식투자법> 등이 있다.
"수퍼리치의 서재에서 찾아낸 부자의 길, 노벨상이 검증한 절대 실패하지 않는 부의 법칙"
처음 책 저자명을 보고는 외국인 저자인 줄 알았다.
그런데 저자명 옆에 괄호로 (우석)이라고 되어있길래, 아~ 한국인이고 본명은 우석이구나 싶었다.
저자 소개를 보고는 또 한 번 알게 됐다. '우석'은 필명이란 것을.
저자는 재테크 초창기, 500만원으로 50억까지 만들었다가 다 날린 경험이 있다 한다.
이후 몇 번의 실패를 겪은 후 우량 주식과 부동산 투자로 재기에 성공.
40대 초반, 충분한 부를 이룬 후 은퇴, 자식 교육 겸 캐나다로 이민 갔다.
뛰어난 인사이트를 가진 인물로 보인다.
초반 몇 장을 읽는데 느낌 팍.
내용이 아주 마음에 든다.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인문학자/경제학자들의 이론을 저자만의 해석을 통해 아주 쉽게 설명해준다.
저자의 다른 책들도 다 읽어보고 싶어졌다.
아래부터는 책을 읽으며 기록해 둔 본문의 문장들 중 일부.
대다수 사람들이 간단한 원리조차도 모른 채 행동한다.
부동산을 사고팔고, 주식을 사고파는 오늘의 이야기가 수십, 수백 년 전 경제학자, 철학자의 연구 속에 이미 다 나와 있는데 말이다.
원리도 모른 채 열심히만 하면 빨리 망할 뿐이다.
주식 투자에서 완벽한 성공은 언제 오나?
바로 시장과 반대의 입장에 서 있는데 시장이 틀리고 자신이 옳았다는 것이 밝혀질 때다.
돈을 마구 찍어내는 현대의 통화 시스템 하에선 돈을 빌린 사람이 득을 보게 된다.
실질 구매력이 높은 현재에 빌려서, 실질 구매력이 떨어진 후일에 갚으면 되니까 앉아서 돈을 버는 것이다.
돈을 빌려서 실물 자산인 부동산에 투자한 사람은 더 큰 돈을 벌게 된다.
시간이 지나면 부동산 가격은 오르고 빚 가치는 떨어지게 마련이니 말이다.
바로 이런 게 자본주의 게임의 법칙이다.
빚이 많아질수록 돈이 더 많이 생긴다.
시중 은행은 지급준비율 10%만 보관하고 나머지 90%를 대출해줌으로써, 새로운 돈이 창출된다.
이런 식으로 돈이 많아지면 돈 가치가 떨어져서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
음식 가격, 부동산 가격은 지난 수십년 간 몇 백배씩 올랐다.
시간은 절대로 화폐 보유자 편이 아니다.
이게 자본주의 게임의 법칙이다.
인플레이션이 생기면 '부의 이전' 현상이 발생한다.
'부의 이전'이란 국민의 재산이 정부로 넘어간다는 뜻이다.
정부가 지폐를 마구 찍어 인플레이션을 발생시키면, 정부의 부채는 실질 구매력 기준으로 감소된다.
반면에 화폐를 보유한 국민들은 알게 모르게 실질 구매력이 떨어지니 손해를 보게 된다.
게다가 정부는 명목화폐 기준으로 세금을 거둔다.
인플레이션 덕분에 실물 자산인 부동산과 주식 가격이 오르면 세금도 더 많아진다.
결국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세금은 늘어나고 화폐가치는 떨어지고 알게 모르게 국민의 부가 정부로 이전되는 것이다.
이게 자본주의 게임의 법칙이다.
사람들은 자유를 원한다고 하지만 실상은 자유로부터 도피한다.
국가나 구루나 종교로 도피한다.
그래서 노예의 길을 선택하는 것이다.
왜 그럴까? 왜 자유를 버리고 노예의 길을 선택할까?
자유는 경쟁이 기본이고, 노력이 기본이고, 책임이 기본이기 때문이다.
경쟁하기 싫고 노력하기도 싫고 책임지기도 싫은 미성숙한 대중이 쉽게 원하는게 무엇일까?
이럴 때 달콤하게 등장하는 정치 세력은 파시스트나 공산주의 같은 전체주의자다.
이들은 대중에게 고민할 필요가 없다고 속삭이며, 그냥 모든 건 정부가 다 해준다고 약속한다.
그것도 공짜로 말이다.
그렇게 해서 불안한 대중은 자유로부터 도피해서 노예의 길을 선택하는 것이다.
지대는 그 땅에서 생산되는 상품의 수요와 가격에 따라 결정된다.
쌀을 생산하는 논의 가격은 쌀의 수요와 가격에 따라 결정된다.
논 주인이 자기 마음대로 논값을 정할 수 있는 게 아니란 얘기다.
땅 값은 원인이 아니라 결과다.
상가 월세 역시 상가 주인이 마음대로 정하고 올리는 게 아니라 상가의 수익력에 따라 달라진다.
아파트 전월세 가격도 마찬가지다. 집주인이 마음대로 올리는 게 아니고 전월세 수요에 따라 결정된다.
비합리적인 '손실 회피성'을 극복해야 부자가 될 수 있다.
투자를 두려워하면 절대 부자가 될 수 없다.
부자가 되는 비결은 저축하고, 또 그 돈을 투자하는 데 있다.
저축하고 투자하고 또 저축하고 투자하고..., 지루한 반복이 부자로 가는 길이다.
부자 부모도 만나지 못하고 '흙수저'인데도, 부자가 되기보다 부자 흉내 내기에 빠져서 일찌감치 좋은 차에 맛집 순례에 해외여행에 욜로족으로 살다간 늙은 뒤 후회하게 될 확률이 100%다.
종잣돈이 없는데 어떡하느냐고 묻는 사람이 있다.
'저도 그곳에 투자하면 돈이 될 것을 알아요. 그런데 돈이 없어요'
'돈이 돈을 버는 걸 알아요. 근데 돈이 없는데 어떡하나요' 이렇게 묻는 사람이 있다.
종잣돈은 닥치고 모으는 수밖에 없다.
안 먹고 안 입고 안 쓰고, 그렇게 해서 죽자 사자 모으는 방법 밖에 없다.
인내와 절약이 결국 종잣돈 모으는 비결이다.
인간은 800만년 동안을 살아왔지만, 799만년을 구석기인으로 지내왔다.
그래서 인간의 두뇌는 구석기인으로 지내 온 것이다.
구석기 시대에 없었던 시장경제가 나타난 것은 1만년도 안 된다.
자본주의 시장경제가 나타난 것은 200년도 채 안 된다.
인간의 역사를 24시간이라고 한다면 자본주의 시장경제는 마지막 2초에 나타났다.
인간의 역사를 1,000페이지짜리 책이라고 한다면 자본주의 시장경제는 마지막 페이지, 마지막 한 줄에 등장한다.
(중략)
우리는 자꾸만 구석기인처럼 생각하고 행동한다.
대다수 사람들은 본능대로 산다.
가난하게 사는 게 제일 쉬운 선택이기 때문이다.
본능대로만 살면 저절로 가난하게 살게 된다.
이것이 바로 다수가 가난하고 부자가 되지 못하는 이유다.
2022.02.04.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부동산카페에서 매우매우 유명한 분이죠
아~. 유명한 분이셨군요~
최근에 부동산 스터디 카페 우석으로 활동하시는 분의 글을 가끔씩 읽고 있는데요~ 책도 낸 줄 몰랐네요 @.@
저는 카페글은 전혀 읽지 않으니 몰랐는데, 인지도가 이미 있는 분이셨나보네요.^^
카페에 글을 한 번 올리면, 댓글이 엄청나게 달리더라구요^^
안녕하세요, 귀하의 간행물은 매우 흥미롭고 훌륭한 정보입니다.
인사와 포옹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