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에 대한 편견이 깨지던 순간.

in #kr7 years ago

어제 밋업 장소로 향하면서, 페이스북과 스팀잇을 번갈아 보고있었습니다.

페이스 북에서 이런 글을 보고 아무렇지 않게 넘겼습니다.

어떤 여인이 피카소에게 다가와 자기 자신을 그려달라고 부탁을 했다.
적절한 비용을 지불하겠다고 정중하게 부탁했다.
피카소는 몇 분만에 그녀의 그림을 완성하였고, 약 8천만원을 요구했다.
여인은 몇 분밖에 그리지 않고 많은 돈을 받는게 억울했는지 항의했다.
"선생님은 저를 그려주시는데 단 몇 분밖에 걸리지 않았는데요 ?"
피카소가 대답했다
"천만에요. 나는 당신을 그리는 데 40년이 걸렸습니다.

이런 피카소 이야기였습니다.
이 글을 읽을 당시까지만 해도 별 생각없이 읽었던 글이었습니다.

그런데 밋업 중 @leesunmoo 님이 강의를 해주시던 중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스팀잇의 목적은 원래 SNS를 가장한 화폐의 발생과 유통이다"

저도 어제까지는 스팀잇에서는 좋은 글을 써야 많은 보상을 가져가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kr-market과 같은 다른 서비스를 좋아하면서도 마음 한 구석에는 저런 서비스가 많은 보상을 가져간다면, 진짜 좋은 글을 쓰는 사람들의 보상이 줄어들지는 않을까 ? 라고 말이죠.

그런데 목적이 좋은 글을 쓰는 SNS 가 아니라, 화폐의 발생과 유통이라면 꼭 좋은 글을 쓰는 것만이 스팀잇을 하는 방법이 아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보기엔 글 몇자 적지 않고 올리는 글도, 사진 몇장과 별 거 아닌 것 같은 글들도 스팀잇 활동이며 충분히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치 위의 피카소 이야기처럼 말이죠.

제가 가지고 있던 스팀잇에 대한 선입견이 조금은 허물어지던 순간이었습니다.
정말 소중한 순간이 있다면
충분히 사진 한장과 글 몇 줄로도 그 소중함을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요 ?

Sort:  

최종 형상은 그렇더라도 그 기반은 양질의 컨텐츠 및 그 컨텐츠의 평가에 대한 보상이지 않을까요?
전 아직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그 기반은 양질의 컨텐츠에서 나온다는 말에 공감합니다. 정작 사진 한 장과 글 몇줄로 올라오는글로만 도배된다면 최악이겠지만, 지금까지는 일단 그런글이 올라오면 보지도 않던 제 인식이 조금 바뀌어서 적어보았습니다 ㅎㅎ /

사실 저도 @louispark님과 같은 이유로 마켓에 대해 다소 의구심을 품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스티밋의 발전을 위해서 마켓과 같은 비즈니스 모델의 중요성을 깨달았네요. 이런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화폐의 유통이 활발해지고 그로 인해 스팀의 가치가 높아진다면, 그게 결국 좋은 내용의 포스팅에 좋은 보상으로 돌아가게 되겠죠ㅎㅎ

마켓뿐만 아니라, 제가 매 번 올리던 kr-hobby와 같은 반복된 글로 많은 보상을 가져가는 글들도 반대로 말하면 다른분들에게 돌아 갈 수 있는 보상을 뺏는다고 생각 할 수도 있기때문에 안좋은 시선이 있었는데, 글쓰기 만으로는 한계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요즘은 비즈니스 모델들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ㅎㅎ 결국 여기서 나오는 스팀가치의 상승이 포스팅의 보상으로 돌아가겠죠 ^^~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루이스박님 밋업에서 느끼시는 바가 크셨나 봅니다. ㅎㅎ

여러모로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휴대폰 메모장에도 생각거리가 너무 많네요 !

아 네 ㅎㅎ 좋은 시간이 되셨을 듯 합니다~~

저도 언제 밋업나가서 좋은 말씀 들어야겠네요. 잘보고 갑니다.

초코무스케잌님도 오셨으면 좋았을텐데 ㅎㅎ 감사합니다 !

제가 쓴 글과 비슷하군요

아무렇지 않게 생각했었는데, 스팀잇과 비유해서 말씀해주시니 다시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벤티님 글을 다시 한 번 읽으면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ㅎㅎ

정말 잠재력이 무한한 플랫폼인거 같습니다. 다음 밋업은 꼭 가보고 싶네요 ㅜㅜ 토욜은 항상 딸래미와 종일 놀아줘야해서 시간내기 쉽지 않네요. 루이스 님도 언젠가는 뵙길 바랍니다 :)

이렇게 자주 뵙는분들을 실제로 뵈니까, 연예인 보는 것 같고 느낌이 이상하더라구요 ㅎㅎ 아직 기회가 많으니 언제라도 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 뵙고싶습니다 !

연예인 보는 것 같다는 심정이 왠지 상상이 갑니다 ㅎㅎ 연예인 루이스님 저도 언젠가는 꼭 뵙고 싶습니다 :)

화폐의 발생과 유통이 목적이기는 하나
소통하는 공간인 sns특성상 무성의한 글은
자칫 마녀사냥을 당할수 있지요ㅎㅎ
하지만 사진한장과 짧은 글로 스티미언분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면 그 글은 가치있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성의한 짧은 글로 도배하듯이 올리면, 당연히 안 좋은 결과이겠지만 현재 활동하시는 스티밋 작가분들이 꼭 좋은 글에 대한 부담감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을까 싶은 선한 의도였습니다 ㅎㅎ 물론 무성의한 도배글은 저도 반대입니다 ^^~ 댓글 감사드려요 : )

스팀잇의 목적이 뭐가 됐든 sns로써의 성공과 화폐로써 성공 두가지는 일정부분 연동될 수 밖에 없습니다.

다른 채굴방식을 도입하기 전까지는 sns로써 잘 돌아가야만 하죠.

맞습이나 ㅎㅎ 이러나 저러나 지금의 모든 상황들은 지나가야 할 단계이니 잘 마무리 되어 얼른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

여읙시 루이스님이십니다

ㅎ.ㅎ.. 과찬이십니당

Coin Marketplace

STEEM 0.18
TRX 0.16
JST 0.031
BTC 60607.86
ETH 2620.83
USDT 1.00
SBD 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