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전략) ETC 코인베이스 상장 확정, IOTA 업비트 지연 상장(차익거래는 유의 필요)

lostmine27 (67)in #kr • 6 years ago (edited)

※ 급히 쓰는 단순 참고용, 일시적 사견이므로, 판단 근거는 될 수 없습니다.

1) 이더리움클래식(ETC), 코인베이스 상장확정

① ETC 코인베이스 상장확정(8/7)

美 코인베이스가 8월 7일 ETC를 상장하겠다고 확정 공지하였습니다.

https://blog.coinbase.com/final-testing-for-etc-support-on-coinbase-cdccaedb2ae3

이 뉴스가 나오고 나서 약 10~15%정도 상승하는 모습을 나타냈는데요.

② 수급상 중장기 호재이나, 이제는 대단한 호재 아닐 듯

코인베이스 상장 가능성은 이미 예전에 고지되었고, 유력하게 점쳐지면서 약세장에서 일정부분 선반영이 되었고, 최근 알트코인 하락세 속에서도 하방경직성을 지켜주는 요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미 6/19일, 6/21일에 이 이슈가 호재로 작용할 수 있는 이유 및 번역 포스팅을 했었습니다.

(상장 기준이 엄격한) 코인베이스는 왜 이더리움클래식을 상장시킬까? (번역 + 간단한 사견)

(코인전략) 달동네에서 꽃 핀, 이더리움 클래식(ETC)

코인베이스가 미국 거래소를 대표하고 주로 PoW계열 암호화폐를 가려 극소수만 상장하다보니 ETC가 이곳에 상장되는 것 자체가 그간 "해킹"코인이라는 누명 등으로 짓눌렸던 부분을 일정 정도 해소할 수 있기에,

이러한 단기모멘텀이 이론적으로 다소 저평가되었던 ETC / 이더리움 간 시총비율(발행량이 유사하여, 결국 가격비율과 거의 유사)을 높여, 최소 4%수준에 이르게 할 것으로 이는 ETC에 유리해질 것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4%보다 더 올라갈 가능성도 있지만, 이러려면 ETC가 진행하는 최근 사업들이 이더리움과 비교해 뭔가 돋보일 필요가 있고, 그렇지 않다면 장세에 따라 이더리움과 연동되면서 끌려갈 가능성을 본 것입니다.

7/7일 경 ETC가 2만원을 넘어섰을 때, ETC/이더리움 시총 비율이 4%이상으로 올라섰기에, 매수에서 중립 관점으로 전환하며 이미 분할매도 접근을 하였습니다.

(코인전략) 채굴시장은 아직 겨울. 이더리움클래식 중립 전환

정식 상장 공지가 나오면서 꽤 올랐음에도, 오히려 상장 가능성 검토 뉴스가 나올 때보다 ETC시세는 하락한 상황이지요. 상장예정일자도 3일 정도 남았다는 점은 하방경직 요인으로 작용하며 기대감 등으오 일시적으로 상승여지는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미 세계 100여 곳 이상의 마켓에서 거래되고 있는 ETC이고, 코인베이스가 상징성만 높지 실질적으로 거래가 많은 곳도 아니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이 이슈로 인한 단기상승은 어느 정도 마무리 국면이 아닌가 합니다.

과거 코인베이스 상장 후 비트코인 캐시가 급등했던 점 등을 근거로 매수 관점 접근은 다소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그때와는 장세가 완전히 다르고, 상당기간 선반영되어 왔으며, 이미 100곳 이상 상장된 ETC가 코인베이스 상장하는 것은 상징성으로 인해 그간 저평가되어왔던(?) 부분을 해소하는 정도이지, 펀더멘털의 큰 변화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코인베이스는 이제 PoW형태만 상장하는 엄격한 거래소 체제에서 벗어나 다양한 알트코인들의 상장을 검토한다고 한 상태입니다.

https://blog.coinbase.com/coinbase-is-exploring-cardano-basic-attention-token-stellar-zcash-and-0x-9e44f0eb823f

검토종목도 5개나 됩니다.

Cardano (ADA)
Basic Attention Token (BAT)
Stellar Lumens (XLM)
Zcash (ZEC)
0x (ZRX)

보수적이었던 빗썸이 업비트 등과 경쟁하면서 다양한 알트코인들을 상장하기 시작하면서, 기존의 이미지가 많이 약화되었지요. 코인베이스는 기관의 진입을 유도하기 위해 수탁회사(=Custody)를 설립하는 등 체계적인 모습을 잃지 않고 있지만, 과거처럼 상징성을 가지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물론 오히려 상장이 끝나고 거래가 안정화 단계에 이른 후에는 다시 중장기 수급상 호재로 작용할 여지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더리움클래식은 현재는 사실상 화폐 기능으로만 쓰여지고 있지요.(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대비로는 수수료가 저렴하고 속도고 빠른 편이니까요.) 이제는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 등이 이더리움과 비교해도 경쟁력 있거나 차별화된 모습을 보일 수 있는지에 따라 가격이 움직일 여지가 더 큽니다.

그런 모습을 보이지 못한다면, 현재와 같이 이더리움과의 일정 시총 비율선을 유지하면서 장세에 따라 끌려가는 정도의 움직임일 것으로 보이네요.

2) IOTA 업비트 지연 상장: 차익거래는 특히 유의할 종목

① IOTA 상장

전일(8.3) 업비트 상장하기로 예정되었던 IOTA가 지연 상장(8.4)되었습니다. 내막은 알 수 없으나, 아래 공지사항에 의하면, 8.4~8.5일에 상장을 목표로 긴급 패치중이라고 했었는데요.

IOTA 원화마켓 상장 일정 변경 및 이벤트 수정 사항 안내

IOTA는 시총이 많이 하락했음에도 여전히 코인 중 9위로 높은 편입니다.

② 텡글 네트워크 이해를 바탕으로, 차익거래는 상당히 주의해야 하는 종목

예전에 IOTA는 코인원에 상장되면서 큰 인기를 끌었고, 일시적으로나마 시총 5위권까지도 진입했던 코인입니다. 이런 코인을 업비트가 갑자기 상장한다고 공지하면서 이미 코인원에서 900원에서 1100원대로 올라온 상황입니다.

IOTA는 코인원에서 현재 1,000원대 초반이지만, 당시에는 상장 후 몇 일간 6,000~10,000원 가까지 머물렀는데 반해, 비트파이넥스에서는 3~5$정도 했었기에 많은 이들이 보따리상을 시도했었지요.

아주 극초기 일부 진입자를 제외하고는 비트파이넥스 측의 출금지연(2~3일), IOTA 자체의 전송 지연(반나절~2일, 이건 기억이 정확하진 않습니다.)으로 3박 4일은 걸려서 코인원으로 넘어 온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신기하게도 코인원의 경우에는 비트파이넥스 대비 50%~100%가까운 프리미엄 가격이 오랜 기간 머무른 관계로 대단한 전송 지연 기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손실은 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종목은 일반 블록체인이라기보다는 텡글 네트워크라는 것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수수료가 매우 저렴한 반면, 종종 네트워크가 엄청 느려지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물론 수개월 간 많이 개선되었을 수 있지만 과거 경험이 그러합니다.

그때부터 IOTA는 국내 인기가 시들해졌죠. 막상 써보니 불편했던 것이겠죠. 처음 나올 때는 혁신적인 코인으로 불리며 신선했지만, 지금은 다른 차별화된 코인들도 많이 있습니다.

상장 단계에서 날짜가 바뀌면서 지연되는 이런 경우는 극히 드물죠. 아마도 업비트 측도 텡글 네트워크에 대한 이해가 높지는 않을 수도 있고, 어쩌면 IOTA의 개선이 그리 많이 되지 않은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도 조금 들게 하네요.

업비트 측에서도 이 점을 알았는지, 공지사항 끝부분에도 수일 걸릴수도 있다고 슬쩍 유의사항에 적어놓았네요.

IOTA 입금 이벤트 : 거래 수수료 100% 페이백 (긴급 패치 진행 중)

<해당 부분 공지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