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오늘의 역사 4월 14일
1458년 해인사 대장경 50 필인
몽골 제국의 침입으로 국토가 유린당하던 중 불법의 힘으로 위란을 극복하고자 팔만대장경을 고려 후기 1237년부터 1248년까지 제작했다. 하지만 이때는 나라 사정상 팔만대장경을 보관하는 전용 서고가 따로 존재하지 않았으므로, 여러 곳을 돌아다니다가 강화도 서문 밖 선원사에 보관되었다.
팔만대장경이 지금처럼 해인사에 온 것은 조선 초에 이르러서이다. 장경판전의 정확한 건립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일단 판전 건축을 시작한 시기는 조선 세조 3년(1457)으로 추정한다. 세조가 해인사에 모신 대장경 50부를 책으로 간행하여 전국의 사찰에 나누어 보관케 하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팔만대장경 전용 장경판전을 처음으로 크게 증축하고 일부분을 새로 건축했고, 정희왕후가 성종 12년(1481) 학조대사에게 명을 내려 증축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기와 등에 홍치원년(弘治元年)[4]이라는 각명(刻名)이 있으므로 완성시기는 성종 19년(1488)이라고 추정한다. 이후 광해군 14년(1622)과 인조 2년(1624)에 개수, 보수공사를 했지만 전체적으로 15세기 세조~성종대를 거치면서 현재 모습으로 완성했다고 추정한다.
6.25 전쟁 당시 완전히 소실될 뻔한 사건이 있었는데 지리산일대 빨치산 소탕 명령을 받은 김영환 공군 대령이 폭격지점이 해인사임을 알고 폭격금지 명령을 내림과 동시에 기관총으로 적을 위협하는 정도로 항명하여 즉결처분의 위기에 처했다가 형인 김정렬이 팔만대장경의 중요성을 이승만 대통령에게 역설하는 등의 노력으로 즉결처분의 위기를 넘겼다.
팔만대장경을 오랫동안 보존하기 위해 세심하게 과학적인 설계를 한 것으로 유명하며, 1995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해인사 장경판전은 13세기에 제작된 고려 팔만대장경이 현재까지 7백여 년간 큰 손상 없이 8만여 장 전체가 무사히 보존 할 수 있었다.
1885(고종22)년 광혜원 개원
처음 명칭은 국립 광혜원(廣惠院)이었다. 1876년 문호개방 이후 고종과 조선 정부는 총체적인 근대화 작업에 착수하였다. 갑신정변(甲申政變) 당시 미국 북장로회 의료선교사 알렌(Horace. N. Allen, 安蓮)이 우정국사건(郵征局事件) 당시 중상을 입은 민영익(閔泳翊)을 서양의술로 살림으로써 서양식 국립병원 설립이 가속화되었다.
고종은 알렌의 서양식 병원건립 건의를 받아들여 1885년 2월 29일(음력) 광혜원(House of Extended Grace)을 설치하였는데, 이것이 곧 한성 재동에 설치된 국립병원이었다. 건물은 홍영식(洪英植)의 집(지금의 헌법재판소 자리)을 쓰게 하였는데, 광혜원이라는 명칭은 2주일 만에 백지화되고, 그 해 3월 12일에 새로 제중원(濟衆院: House of Universal Helpfulness)이라는 이름을 붙여 개원 당시부터 소급 적용하였다.
알렌의 명성은 날로 높아져 하루에 최고 260여 명의 환자를 보게 된 때도 있었다고 하는데, 그 뒤 환자의 수가 늘어나서 진료업무가 복잡하게 되자 알렌은 한때 미국 감리교회 선교의 스크랜턴(Scranton,W.B.)의 도움을 받기도 하다가, 곧 추가로 파견된 선교의 헤론(Heron,J.H.)과 함께 진료에 종사하였다.
1886년에는 다시 미국으로부터 여의(女醫) 엘러스(Elless, A. J.)가 파견되어 제중원에 부인부(婦人部)를 신설하고 왕실 여인들의 진료에 종사하였다. 이렇게 제중원의 진료업무가 더욱 번창하자 1886년 10~11월경 조선 정부는 한성 남부 동현의 왕실 소유 부지(지금의 을지로 입구와 2가의 중간, 구 한국외환은행 본점 자리)로 제중원을 옮겼다.
1978년 서울 세종문화회관 개관
일제 강점기에는 현재 서울시의회 건물로 사용되는 경성부민관이 종합 예술 시설로써 기능하였다. 광복 이후 1961년 11월에 준공·개관한 시민회관이 그 뒤를 이었으나, 1972년에 화재로 소실되었다. 이에 서울특별시에서 대규모 종합 공연장을 세울 계획을 마련하고 1974년 1월에 착공했다.
1978년 4월 14일 준공과 동시에 개관되었고, 남북 통일시 회의장 사용을 염두에 두고 지은 3,800석 이상의 대극장과 532석의 소극장 등 당시 최대 규모의 시설을 갖추어 화제가 되었다. 하지만 1980년대에 예술의 전당 등 다른 종합 공연장들이 개관하면서 입지가 약해지기 시작했고, 서울특별시 측의 안이한 운영 체계에 문제점이 있다는 지적도 끊임없이 계속되었다.
결국 1999년에 재단법인 공연장으로 독립했고, 2003년부터 약 1년 2개월 가량 노후화된 대극장의 보수와 개축 작업이 이루어졌다. 2006년에는 세종 체임버홀이 개관되었고, 소극장도 보수·개축을 거쳐 2007년에 세종 M씨어터로 재개관했다. 역시 2007년에 문을 연 예술아카데미에서는 음악과 영화, 미술 등 예술 각 분야에 걸친 대중 강의가 열리고 있다.
2011년 프랑스 외규장각 의궤 1차75권 귀환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소장됐던 외규장각 도서 1차분 75권이 귀환했다. 1866년 병인양요 때 프랑스 해군이 강화도 외규장각에서 약탈해간 지 145년 만이다.
외규장각 의궤는 조선시대 왕실행사의 준비과정이나 의식 절차 등을 그림과 글씨로 상세하게 기록한 책이다. 2007년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에 등재될 만큼 세계적으로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는다. 이번에 돌아온 의궤는 대부분 임금이 보기 위하여 특수하게 제작된, 이른바 어람용 의궤다.
이번 외규장각 의궤를 들여오는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크다. 우리가 소유권을 가져오는 방식이 아니라 5년 단위로 대여, 즉 빌려 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자동으로 갱신이 될 것이기 때문에 영구 임대나 마찬가지라는 주장이 있지만 약탈문화재가 분명한 외규장각 도서를 이처럼 5년마다 계약을 갱신하는 방식으로 들여오는 것은 우리 것이 아니라는 것을 공식화하는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한편 일본이 보관하고 있는 조선왕조 의궤 반환과 관련해 한·일 양국은 지난해 11월 일제 강점기에 일본이 약탈해 간 조선왕조의궤 등 문화재급 도서 150종 1205책 반환에 합의했다.
2014년 국민건강보험공단 3개 담배사에 흡연피해소송 제기
국민건강보험공단은 KT&G, 필립모리스코리아, BAT코리아(제조사 포함)를 상대로 537억원을 청구하는 흡연피해 손해배상청구의 소장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소송규모를 결정하기 위하여 흡연과 암 발생의 인과성이 높은 3개 암(폐암 중 소세포암과 편평상피세포암, 후두암 중 편평세포암)환자를 대상으로 일반검진자료와 국립암센터의 암환자 등록자료, 한국인 암예방연구(KCPS) 코호트 자료를 연계하여 흡연력에 따라 지출된 10년간(2003~2012년)의 공단 부담금을 산출했다.
특히 지난 임시이사회의(3월24일) 논의와 자문위원·내외부 변호사와 협의한 결과를 수용해 승소 가능성 및 소송비용 등을 고려해 흡연력이 20갑년 이상(20년 이상을 하루 한 갑씩 흡연)이고 흡연기간이 30년 이상인 환자의 공단부담 진료비 537억원을 우선 청구하고 소송수행 과정에서 청구취지를 확장할 예정이라 밝혔다.
공단은 “흡연문제는 일반 국민은 물론, 청소년?여성들에게 심각한 폐해를 끼치고 있기 때문에 국가의 미래와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강력한 의지를 갖고 추진하여 반드시 목적을 이루어낼 것”라고 강조했다.
이어 “빅데이터를 활용한 흡연폐해 연구결과, 국내외 전문가 자문, WHO 등 국제기구와의 협력 등을 통해 흡연과 질병의 구체적인 인과성과 담배회사의 위법행위를 입증할 것이며, 이는 국민건강을 책임지고 보험재정을 관리하는 공단이 수행해야 할 당연한 책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대법원은 개인이 담배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흡연피해 소송에 대해 질병의 인과관계 미흡을 이유로 담배회사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
2020년 코로나19 진단키트60만개 첫 미국수출
한국 업체들이 만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60만개가 미국으로 수출된다. CNN은 또 “짧은 시간에 많은 진단을 했던 것은 한국이 코로나19 방역에서 성공한 주요 요인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한편 로이터통신도 한국이 미국에 진단키트 60만개를 수출한다고 보도했다. 특히 통신은 한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진단키트를 실은 미 연방방재청(FEMA) 항공기가 14일 오후 10시30분 한국을 출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13일 기자들과 만나 국내 2개 업체가 만든 코로나19 진단키트가 오는 14일 미국 수출길에 오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미국 식품의약국 사전 승인을 받아 수출 계약이 끝나고 3개사 중 2개사가 내일 비행기로 진단키트를 나를 예정"이라며 "1개사 제품은 미국 유통업체를 통해 별도로 나간다"고 말했다.